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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4 산울림 박스 세트 재작업 중간 리포트 4
- 2008.12.02 아쉬운 산울림 전집 박스 세트의 음질 문제 분석 1
- 2008.11.13 산울림 전집 세트에 들어갈 곡 최종 리스트
- 2008.11.03 11월 25일 발매 산울림 전집 세트의 부클릿에 들어갈 technical note 초안 1
글
산울림 박스 세트 재작업 중간 리포트
이번 주 전혀 생각도 안했던 일로 매우 바빠졌다.
밑에서 쓴 것과 같이 이번에 발매된 산울림 박스 세트의 음질 문제가 심각하여 에디팅과 마스터링 작업을 완전 새롭게
하는 일을 갑자기 맡게 되었다.
로엔 ( 구: 서울음반)의 하우스 엔지니어가 좀 착각하여 96Khz, 24 bit로 전해 준 원본 파일을 CD 포맷인 44.1khz, 16 비트로 Down conversion 하는 과정에서 파라미터 설정을 잘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의 곡 들이 아주 볼륨이 낮게 수록되게 되었다.
쉽게 눈으로 보기 위해서 8집의 6 번째 곡인 ' 내게 사랑은 너무 써'의 로엔 버전 부터 보자
무려 10dB 정도의 헤드 룸이 있어 상대적으로 볼륨이 약하다.
반면에 1997년에 나온 같은 곡을 보면 너무 세게 올려서 일부 강음 구간에서는 0dB를 초과하여 over load 상태가 되는 곳이 몇번 나온다.
이것은 최근 병페 처럼 마구 남용하고 있는 컴팬더 ( compressor- expander )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나 의심이 되는데 일견 들어서는 음악이 ' Hot' 해 진다고 하는 강한 느낌은 주지만다이나믹 레인지도 줄어들고 특히 오디오 시스템이 좋으면 좋을 수록 이것의 병폐가 들어 난다.
비유하자면 과도한 화장이라고 할 수 있다.
원본 파일이 잘 녹음 되어 있다면 하지 않아도 되며 이번 작업에서는 일절 배제 하고 순수한 오리지널 아날로그 마스터 릴 테이프에 들어 있는 sonority를 살렸다.
때문에 새롭게 나오는 수정 CD들은 기존의 지구 CD 보다 볼륨을 1 단계 정도 약간 높여서 듲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은 이번에 재작업중인 수정 파일이다. 헤드룸이 2 dB 정도로 강음에서도 오버로드 되지 않고 적절한 룸이 있다. 단순히 볼륨을 올려서는 최상의 음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시 96kHz, 24bit 원본 파일로 부터 최대한의 음질을 보장하는 파라미터를 설정하여 다운 컨버젼 하였다.( 이 때문에 고도의 연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세싱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린다.)
재 작업이 필요없는 9 집과 13집과의 레벨 차이도 별로 없어 박스 세트에 일관성이 있게 된다.
다음은 작업이 모두 끝나 최종 마스터링 된 11집의 모든 곡의 레벨을 알수 있는 cue sheet 이다.
발라드풍의 곡과 락 풍의 곡이 섞여 있지만 다들 적정한 레벨로 고르게 볼륨이 조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기준을 잡기 위해 밑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지널 LP의 음악 레벨을 참조 하였으며
최대한의 음질 유지를 위해 볼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경우만으로 한정하였다.
마스터링이 완성 된 후 또는 중간 중간 음질 점검을 위해 오리지널 LP와 비교해가면서 진공관 앰프및 MOSFET 앰프로 구성된 3웨이 멀티 앰프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한다. 스피커는 JBL 혼 시스템 .
일반적인 소형 카세트/ CD 미니컴포넌트에서도 음질이 어떻게 나오는지 체크 해야 한다.
워낙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최고의 음질을 내기 위해 여러모로 신경이 써진다. 수정된 CD들은 특히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서 그 진가를 발휘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일반 미니 오디오 컴포넌트나 MP3로 변환하여 들어도 좋지만.
그리고 10 집의 ' 지금 나 보다'의 96Khz, 24 비트 원본 파일이 발견되어 새롭게 대체 되어 들어 갔으며 또 동화의 성도 오리지널 디지털 변환 파일을 찾아내어 대체 하여 들어 가게 되었슴- 기존 로엔 버전은 지구의 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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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산울림 전집 박스 세트의 음질 문제 분석
어제 밤 드디어 산울림 전집과 동요집 3 매가 들어간 박스 세트를 받았다.
받자 마자 요즈음 다음 산울림매니아 카페에 올라온 볼륨의 들쑥 날쑥한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 분석에 들어 갔다.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게 일관된 볼륨 설정이 되어있지 않고 곡 마다 제 각각이다. 노래의 성격에 따라 조용한 곡과 비트가
강한 락 계열의 곡에 따라 다른 것도 아니고 명확한기준이 서 있지 않다.
가장 문제가 심하다는 8 집의 6 번째 곡과 7 번째 곡인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와 회상을 sound forge 프로그램을 써서
사운드 레벨을 보면 비슷한 발라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
우선 6 번째 곡인' 내게 사랑은 너무 써'는 곡 전체에서 무려 10 dB 정도의 head room 을 갖고 있다.
통상 2 -3 dB 정도의 헤드 룸을 갖게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것을 최종적인 CD 마스터링을 할 때는 1-2 dB 심지어는 거의 1dB 이하로 하여 최대한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너무 심했다.
당연 소리가 작게 들리게 되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좁아져 디지털이 갖는 풍부한 음폭도 느끼기 힘들다.
다음 캡쳐 사진은 바로 다음 곡인 회상이다. 이 것은 그래도 정상에 가깝게 3- 4dB 정도의 헤드룸을 갖고 있다.
( 그래도 아쉽지만 ) 당연 6 번째곡과 7 번째 곡을 이어서 들으면 같은 발라드 풍의 노래인데도 볼륨이
훨씬 크게 들리게 된다.
로엔( 구 서울음반) 에 넘겨준 오리지널 디지털 트랜스퍼 파일을 체크 해 보았다.
이것은 밑에서 보는 바와 같이 CD 포맷인 44.1Khz, 16 bit가 아닌 96Khz, 24 bit 포맷의 파일로 되어 있다.
동그라미로 체크 한 바와 같이 2.1 dB의 헤드 룸을 갖고 있다.
고음질 포맷인 24 비트 대신 16 비트로 다운 샘플링 할 때는 1dB 이하로 최대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살렸어야 했다.
그래야 최대한 고음질 디지털 트랜스퍼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데 오히려 10dB 이하로 더 떨어 뜨려 버렷다
-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 임
비트가 강한 새야 날아를 로엔 버전과 오리지널 디지털 트랜스퍼 버전과 비교 해 보았다. 비트가 강한 곡인 만큼 최대한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살렸어야 했는데 오히려 발라드 퓽인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보다 더 낮추어서
11dB 정도의 헤드룸을 갖고 있다.
오리지런 트랜스퍼 버전은 2-3 dB 정도의 헤드룸
1집의 명곡인 비트가 강렬한 아니 벌써도 7dB 정도의 헤드 룸
오리지널은 2dB 정도의 헤드룸
결론적으로 로엔( 구 : 서울 음반)에서의 최종 마스터링 작업 과정에서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최종 마스터링 후 대량으로 프레싱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체크를 할 기회가 있었으면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었을 텐데 매우 아쉽다. 중소음반 회사였다면 노파심으로 프레싱전에 음질 체크를 위해 샘플을 달라고 했었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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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전집 세트에 들어갈 곡 최종 리스트
오늘 다음 산울림 매니아 카페에 들어가 보니 26일 발매 될 산울림 전집의 쟈켓 사진과 수록 될 곡목 리스트가
공개 되었다.
그중 하늘색으로 표시 된 것이 이번 작업의 결과로 추가 된 보너스 트랙. 당시 힘들게 녹음 장비 가져가 기록으로 남긴 보람이 느껴진다.
The Story of Sanullim: Complete Studio Recordings
17CD - 총 224곡
(*) 지구레코드 발매 박스세트(1997) 수록 보너스트랙: 16곡
(**) 새로운 보너스트랙 : 24곡 (최초 공개 음원 19곡, 신곡 1곡 포함)
[1집: 아니 벌써] (1977)
1. 아니 벌써 (
2.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
3. 골목길 (
4. 안타까운 마음 (
5. 그 얼굴 그 모습 (
6. 불꽃놀이 (
7. 문 좀 열어줘 (
8. 소녀 (
9. 청자 (아리랑) (
10.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Live: 1996. 문막 공연] (
11. 안타까운 마음 [Live: 1996. 문막 공연] (
12. 문 좀 열어줘 [Live: 1996. 문막 공연] (
[2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1978)
1.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2. 노래 불러요 (
3. 안개 속에 핀 꽃 (
4. 둘이서 (
5. 기대어 잠든 아이처럼 (
6. 어느 날 피었네 (
7. 나 어떡해 (
8. 이 기쁨 (
9. 정말 그런 것 같애 (
10. 떠나는 우리 님 (
11.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Demo] (
12. 노래 불러요 [Demo] (
13. 둘이서 [Demo] (
14. 이 기쁨 [Demo] (
15.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연주곡] (
16. 어느 날 피었네 [연주곡] (
17. 정말 그런 것 같애 [Live: 1996. 문막 공연] (
[3집: 내 마음] (1978)
1. 내 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 (
2. 아무 말 안 해도 (
3. 한 마리 새 되어 (
4. 아무도 없는 밤에 (
5. 그대는 이미 나 (
6. 내 마음 (
[4집: 특급열차] (1979)
1. 특급열차 (속에서) (
2.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
3. 풋내기들의 합창 (
4. 가을에 오시나요 (
5. 거인의 숲 (
6. 그리움 (
7. 유리 인형 [경음악] (
8. 우리 강산 (
9. 여운 (
10. 카멜레온 (
11. 어디로 갈까 (
12. 내일 또 내일 [영화 주제가] (
13. 바람 부는 강 언덕 [경음악] (
14. 징글벨 [옴니버스 앨범 ‘X-Mas Carol’ 수록곡] (
15.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옴니버스 앨범 ‘X-Mas Carol’ 수록곡] (
[5집: 한낮의 모래시계] (1979)
1. 한낮의 모래시계 (
2. 오솔길 (
3. 봄 (
4. 포도밭으로 가요 (
5. 무녀도(巫女?) (
6. 이렇게 갑자기 (
7. 연 띄워라 (
8. 왜! 가 (
9. 백자 (
[6집: 조금만 기다려요] (1980)
1. 조금만 기다려요 (
2. 못 잊어 (
3.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 (
4. 나 그대의 넓은 대지가 되고져 (
5. 한밤에 (
6. 백합 [경음악] (
7. 어느 비 내리던 날 (
8.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
9. 빨간 풍선 (
10.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
11. 찻잔 (
12. 오후 [경음악] (
13. 우는 아희야 [Unreleased Demo] (
14. 눈 뜬 어린애 [Unreleased Demo] (
15.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 [Live: 1996. 카페 '곰팡이' 공연] (
[7집: 가지 마오] (1981)
1. 가지 마오 (
2. 먼 나라 이야기 (
3. 독백 (
4. 하얀 밤 (
5. 그대 창가로 와요 (
6. 청춘 (
7. 꿈꾸는 인형 (
8. 하얀 달 (
9. 노모 (
10. 끊이지 않는 소리 (
11. 독백 [Original Version] (
12. 청춘 [Original Version] (
13. 가지 마오 [Live: 1996. 카페 ‘조커’ 공연] (
14. 독백 [Live: 1996. 문막 공연] (
[8집: 새야 날아] (1982)
1. 새야 날아 (
2. 그럴 수도 있겠지 (
3. 누가 그랬었나요 (
4. 오늘같이 이상한 날 (
5.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
6. 내게 사랑은 너무 써 (
7. 회상 (
8. 돌아오려무나 (
9. 사랑하니까 (
10. 지나간 이야기 (
11.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Live: 1996. 카페 ‘곰팡이’ 공연] (
12. 회상 (
[9집: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1983)
1.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
2. 더, 더, 더 (
3. 소낙비 (
4. TV도 끝났는데 (
5. 빨간 신호등 (
6. 황혼 (
7. 멀어져간 여자 (
8. 길엔 사람도 많네 (
9. 저기 (
10. 속도위반 (
11. 쉬운 일 아니에요 (
12. 더, 더, 더 [연주곡] (
13. 소낙비 [연주곡] (
14. 멀어져간 여자 [연주곡] (
15. 길엔 사람도 많네 [연주곡] (
16.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그럴 수도 있겠지 [Live: 1996. 카페 ‘곰팡이’ 공연] (
17. 소낙비 [Live: 1996. 문막 공연] (
[10집: 너의 의미] (1984)
1. 춤추는 밤 (
2. 꿈이야 생각하며 잊어줘 (
3. 숨길 수 없네 (
4. 동화의 성 (
5. 아직은 모르지만 (
6. 왜 난 고민이 없나 (
7. 지구가 왜 돌까 (
8. 독수리가 떴네 (
9. 너의 의미 (
10. 지금 나보다 (
11. 여기 있어 그대 (
12. 해 지는 곳으로 (
13. 여기 이 불빛이 (
14. 너의 의미 [Original Version] (
15. 지금 나보다 [Original Version] (
16. 지금 나보다 [Live: 1996. 문막 공연] (
[11집: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1986)
1. 슬픈 장난감 (
2. 비의 마음 (
3.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
4. 언제나 낯선 길 (
5. 순아의 노래 (
6. 안녕 (
7.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 (
8. 도시에 비가 내리면 (
9. 귀여운 소녀 (
10. 가지 마 (
11. 옷 젖는 건 괜찮아 (
12. 날 사랑하신 님이여 [정규 앨범 미수록곡] (
13. 지나버린 날들 [정규 앨범 미수록곡] (
14. 추억의 강 [정규 앨범 미수록곡] (
15. 순아의 노래 [Live: 1996. 문막 공연] (
[12집: 꿈꾸는 공원] (1991)
1. 꿈꾸는 공원 (
2. 내가 돌아갈 곳은 (
3. 불안한 행복 (
4. 동창생 (
5. 배추꽃 메밀꽃 (
6. 추억 (
7. 무감각 (
8. 슬픈 편지 (
9. 사랑의 종곡 (
10. 멈추지 않는 눈물 (
11. 누나야 (
12. 집에 있어 [Previously Unreleased Demo] (
[13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1997)
1.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몰라 (
2.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
3. 나도 너처럼 (
4. 잔인한 아침 (
5. 무지개 (
6. 외출 (
7. 오줌싸개 (
8. 142434 (
9. 부탁 (
10. 고양이 사냥꾼 (
11. Fax 잘 받았습니다 (
12. 내 마음은 황무지 [Live] (
13. 가지 마오 [Live] (
14. Forklift [New Song] (
* 이곡은 김창완님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김창익님을 위하여 만든 곡이라 알고 있슴. 바로 눈오는 날 포크 리프트 사고로 돌아 가셨기 때문.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제1집: 개구장이] (1979)
1. 개구장이 (
2. 저녁 바람 (
3. 바람 그리기 (
4. 끼리끼리 (
5. 내 별은 어느 걸까 (
6. 친구야 (
7. 밤길 (
8. 별아 (
9. 군밤 먹기 (
10. 예쁜 맘 예쁜 꿈 (
11. 제비 (
12. 눈은 하얀 고양이 (
13. 개구장이 [Live: 1997. 연강홀 공연] (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제2집: 산 할아버지] (1981)
1. 산 할아버지 (
2. 등산 (
3. 집에 갈래 (
4. 큰 나무 (
5. 행복의 나라로 (
6. 백합 (
7. 봄, 여름, 가을, 겨울 (
8. 별밭 (
9. 무지개 (
10. 매미 (
11. 종소리 (
12. 숲 속에는 (
13. 집에 갈래 [Live: 1996. 문막 공연] (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제3집: 이게 웬 긴 꼬리냐] (1982)
1. 이게 웬 긴 꼬리냐 (줄다리기) (
2. 산울림 행진곡 (
3. 뱅뱅 굴러 (달리기) (
4. 운동회날 (
5. 먼 길 (
6. 거울 (
7. 엄마 품 (
8. 꽃과 소년 (
9. 뭉게구름 (
10. 민들레 (
11. 새 봄 (
12. 귀뚜라미 (
[동심의 노래] (1984)
1. 꼬마 인형에 날개를 달자 (
2. 앞으로 (
3. 내 사랑 (
4. 내 별은 어느 걸까 (
5. 외계인 이티 (
6. 가을이 오고 또 겨울이 오면 (
7. 귀여운 나의 태양 (
8. 엄마야 누나야 (
9. 귀염둥이 (
10. 엄마 품 (
11. 언제나 웃는 아이 (웃음동자) (
12. 내 사랑 [Alternate Ver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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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나오는 산울림 전집 CD 세트 (1) | 200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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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발매 산울림 전집 세트의 부클릿에 들어갈 technical note 초안
테크니컬 노트
산울림의 아날로그 마스터 테이프를 가지고 1996년에 첫 번째 디지털화 작업을 했다.
당시는 Revox B-77 Mk2 릴 테이프 데크로 재생하여 16비트 A/D 컨버터를 통해 DAT( Digital Audio Tape)에 16 비트, 44.1Khz의 CD 포맷으로 디지털화 되었고 그 DAT 디지털 마스터 테이프들을 기본으로 8개로 된 산울림 전집 CD가 만들어졌다.
10년의 세월이 지난 1996년 7월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0주년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머리에 스친 것이 벌써 CD를 위해 디지털화 작업을 한지 10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릴 테이프는 몇 년에 한번씩은 다시 풀어서 정상속도로 Play를 하여 다시 감아 주어야지 오래 보존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간의 기술 발달로 현재는 보다 원음에 가까운 SACD( 슈퍼 오디오 CD)와 DVD-Audio 란 포맷도 나와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여 두 번째 디지털화 작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이 미친 김에 김창완님과 통화를 했다. 제 2 차 디지털화 작업의 필요성과 마스터 테이프의 보존 작업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그리하여 얼마 후 연락이 왔다. 집에 보관되어 있던 마스터 테이프를 다시 찾아냈다고 ...
며칠 후 받은 마스터 테이프는 모두 3 꾸러미 . 무게만도 만만치 않았다.
약간은 다시 흥분이 되는 상태에서 육안 검사에 들어갔다. 일단 보존 상태는 양호. 마스터 테이프 내부에 펜으로 쓴 인덱스가 정겨웠다. 1978년 7월 , 1980년 4월 .... 이라는 날짜가 그간 지나간 세월을 잊게 해 준다
2 차 디지털화 작업에는 릴 테이프 데크로서 스위스제인 Revox 2트랙 데크를 철저하게 최고급 부품으로 완전 개조 한 것을 사용하였다.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하여 며칠에 한번씩은 켈리브레이션용 릴 테이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정을 하면서 마스터 테이프를 재생하였다. 디지털화 하는 A/D 컨버터는 미국 Apogee사의 Mini-Me . 이를 통해 CD의 16 비트 , 44.1Khz 샘플링 보다 수십 배 더 정교한 24비트, 96Khz로 디지털화 되었다. 이렇게 고품위 디지털화한 파일은 독일의 M-Audio 디지털 하드 디스크 레코더를 통해 2 GByte CF 미디어에 저장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릴 테크를 제외한 모든 기기의 전원은 배터리를 사용하였다. 일반 가정용 전원을 사용할 시에 있을 수 있는 전원잡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이었다.
저장된 파일은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Sound forge 8.0이란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한 에디팅 작업을 거친 뒤 하드 디스크에 옮겨졌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란 것은 당시 녹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바로 편집한 테이프로서
이것으로 들으면 정말 눈앞에서 바로 스튜디오 창을 넘어 실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섬뜩하게 들 정도로 놀랄만한 음질을 내 준다. 다행히 30년이 지난 현재도 그 음질의 변화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산울림의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 들은 김창완님의 자택에서 잘 보존 되어 왔다. 70년대 우리 가요와 포크가 전성기 이었을 때 그 주옥같은 노래의 마스터 테이프가 상당 부분 없어져 버려 CD를 재발매 할 때 음원을 LP에서 복각하여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 일부의 녹음 스튜디오는 당시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여건상 LP 제작 후 마스터 테이프를 지워서 재사용하였다고 한다 )
2 차 디지털 변환 작업을 하는 과정은 3달 정도가 걸렸고 여러 가지 난관도 있었고 아쉬움도 많았다.
작업하는 동안 최상의 음질을 얻기 위해 마스터 테이프를 재생하면서 곡 하나 하나가 끝날 때마다 테이프 레코더의 헤드와 주행 시스템을 깨끗이 딱야 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이어졌다. 마스터 테이프가 오래 된 것은 30년 정도가 지나 테이프에서 자성체 성분이 떨어지고 이것이 릴 데크의 헤드에 묻게 되기 때문에 이를 일일이 제거해야 제 음이 얻어지기 때문이다
아쉬웠던 것은 가장 기념비적인 1 집의 A면에 들어간 곡의 마스터 테이프의 분실 되어 대신 카세트테이프 제작용 마스터 테이프를 사용한 것이다. LP용 마스터 테이프는 릴 테이프의 주행 속도가 15ips인데 비하여 카세트용은 그이 반인 7 1/2ips 이다. 고음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며 다이내믹한 느낌도 다소 떨어진다.
또 몇몇 테이프들은 습기를 빨아들여 엉겨 붙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런 테이프는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유통되던 테이프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유인 즉은 1976년에 포경금지 조약이 되면서 테이프 뒷면에 바르던 고래에서 추출한 천연 윤활유 대신 인조 윤활유를 사용한 제품 때문인데 이런 테이프들은 몇 년 지나면서 서서히 주위의 습기를 빨아 들여 테이프 자체가 엉겨 붙어서 주행 불능에 이를 지경에 까지 된 것이다.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중에도 불운하게 이 과도기적 릴 테이프를 사용하여 문제가 된 것이 몇 개 있다. ( 이런 이유 등으로 일부 곡들은 마스터 테이프를 사용하지 못하고 상태 좋은 LP를 골라 이를 디지털 잡음 제거 처리하여 사용하였다. )
24비트, 96 Khz로 디지털 화 된 파일을 3웨이 멀티 앰프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 해 보면 기존 CD와는 차원이 다른 시원하고 폭넓은 해상력과 다이내믹한 음을 들려준다. 이렇게 24비트 96 Khz로 디지털 변환된 마스터 파일은 로앤엔터테인먼트( 구: 서울음반)의 레코딩/에디팅 스튜디오로 옮겨져 최종적으로 CD 제작에 필요한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이 진행 되었다.
마스터 테이프를 디지털화 하면서 가끔씩 어떤 LP나 CD에서도 발표 되지 않은 미수록 곡이나 산울림 3 형제가 연주한 연주 버전 또는 MR이라고 불리는 녹음용 연주곡 들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이때는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된다.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 간 연주곡과 MR에 맞추어 노래 불러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어째든 오리지널 산울림 3형제의 반주이니까.
또 보너스 트랙으로 1996년 3월 홍대 앞 카페 ‘곰팡이’ 공연 실황 중에서 발췌한 곡 들이 들어 있다. 이 날 공연은 김창완님이 앰프 기타 한대로 좁은 공간에 100여명에 달하는 관중과 함께 했다. 그날 공연 실황은 김창완님 앞에서 1m 떨어진 곳에 설치된 오스트리아 AKG사의 CK-1 모듈 사용 One-Point-Stereo 마이크로폰/DC 앰프와 특수 제작된 AD 컨버터 그리고 휴대용 DAT 레코더를 통해 생생하게 녹음 되었다.
또한 산울림 공연 중에서 이제는 전설이 된 1996년 6월 마지막 날의 강원도 문막 공연 실황에서 불려진 곡들도 일부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농가 앞마당에서 산울림 열혈 팬들 50 여명과 함께 새벽 3시부터 시작하여 동틀 무렵까지 진행된 이날 공연은 스웨덴 Milab사의 VIP-50 콘덴서 마이크로폰 2 개를 ORFT 형태로 산울림 3 형제 앞 2m 정도에 배치하였고 진공관식 마이크로폰 앰프, AD 컨버터와 DAT 레코더를 통해 녹음 되었다. 녹음 과정에는 일체의 프로세싱을 배제하고 연주되는 음 자체가 그대로 녹음 되도록 하였다.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통하여 들어 보면 그 날 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십수 년간 산울림 그리고 김창완님의 공연이 있으면 기회가 닿은 대로 녹음을 해 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문막 공연의 녹음에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은 고인이 된 김창익님의 드럼 사운드가 너무 생동감 있게 들린다.
2000년 초 인가 몇몇 산울림 음악 애호가와 함께 일요일 오후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지하 락 카페를 빌려 볼륨을 충분히 키워서 이 문막 공연 녹음을 다시 감상하고 있었을 때 지나가던 여성 팬 2명이 실제로 산울림 3 형제가 공연 혹은 리허설을 하는 줄 알고 카페로 놀라서 뛰어 들어오기도 했던 그런 일화가 있는 녹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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