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중인 희귀 프로그레시브 & 아트 락 앨범 들

Audio recording 2007. 2.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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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4- 5 년전 부터 알고 지냈던 비트볼 레코드사로 부터 연락이 왔다.

이 레코드사는 아주 마이너레이블로 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레시브 락이나 아트 락 그리고 70년대 영국과 미국의

희귀 포크 계열의 음반을 1000장 정도 한정 발매하여 국내외 소수 애호가를 대상으로 판매 하는 회사이다.

국내에는 신중현씨가 작곡한 곡을 부른 이정미 와 He6 등의 60년대 음반을 복각하고 디지털 잡음 처리후 LP 및 CD로 재발매 하기도 하였다. 그 때 디지털 잡음 제거와 리마스터링 작업을 내가 했는데 그 인연으로 이번에 본격적인 작업을 하자고 제의가 들어 왔다.

국내에 프로그레시브락과 아트락 이란 개념을 처음 소개한 바 있는 DJ인 성시완씨가 사재를 털어 만든 시완레코드사가 경영이 어려웠는지 그 시완레코드를 비트볼 레코드사에서 인수하게됬다고 .

시완레코드 인수와 동시에 그 회사에서 라이센스 발매 판권을 가진 밑의 4개 앨범을 재발매를 기획하고 영국으로 부터 마스터

DAT 테이프가 들어와 지난 주말부터 작업에 들어 갔다.

욕심 같아서는 원본 아날로그 릴 테이프로 부터 직접 24 비트 96Khz 디지털 샘플링 작업을 한 다음 CD 포맷인 16 비트 44.1Khz로 다운 컨버팅 하여 아날로그 음원의 부드러우면서도 풍만한 음을 유지 시키고 싶었지만..

어째든 내 손에 들어온 DAT 테이프에 담겨진 디지털 음원이라도최대로 원음에 가깝도록 리마스터링하고 싶다.

60 -70년대에 스튜디오에서 주로 사용된 진공관 앰프를 통해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주말 까지 계속될 예정 .

밑의 4개의 사진은 이미 절판된 CD의 표지 사진이며 위의 LP는 경매에 나온 고가의 (약 25만원 )오리지널 LP 모습

모두 영국의 아트락 또는 포크 그룹들이다.

room의 프리 프라이트

wistler의 Ho-Hum



bread, love and Dreams의 strange tale of Capatain Shannon ..

Cross and Ross의 Bored civillian

산울림의 김창완님의 새 마이크

Audio recording 2007. 1.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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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공연이 2006년말 서울 성균관대에서 12월 29,30 ,31일 잇달아 열리고 바로 전에는 부산과 대구 공연도 가졌다.

이들 공연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독일 베이어다이나믹사제의 M-160 리본형 마이크이다.

이 마이크는내가 몇년 전 라이브 레코딩에 한참 빠져 있던 당시 미국 출장시에 구입한 것이다.

리본형 마이크는 얇은 알류미늄막이 마치 리본처럼 접혀 있는 구조의 것으로 음색이 부드럽고 마이크와 다소 거리가 있어도 음을 잘 받아주면서도 주위의 잡음은 배제를 하는 좋은 특성을 갖고 있는 반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취급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런 리본형 마이크의 종류는 2-3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공연에는 떨어뜨려도 별 손상이 없는 Shure사의 다이나믹형 마이크나 무선 마이크를 많이 사용한다.

물론 녹음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콘덴서형 마이크의 음질도 좋지만 너무 예민하여 라이브 공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김창완님이 정통부 지식정보센터에 와서 공연을 할 때 이 마이크를 세팅하여 드렸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마무리 말에 이 마이크가 마치 나의 마음을 읽는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길래 기증하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시더니 며칠 후 매니저를 통해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어 왔다. 국내에서 구입은 힘들고 가까운 일본에서 구입은 너무 비싸고 하여 대안으로 내가 구입한 가격으로 양도하였다.

그 후 김창완님은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이 마이크가 거의 환상적이라고 알려 오기도 했다.

지난 해 말 여러 공연에서 이 마이크는 빠짐없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 덕분인지 년말의 성균관대 공연은 최근 몇년 공연 중

가장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정말 마이크가 제 임자를 만나 마음껏 활약하는 것 같다.






우리 센터에서 공연시 모습

최근 공연시 모습

나의 생녹음 과 AV 취미 변천사

Audio recording 2006. 11.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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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나그라사의 휴대용 릴 테이프 녹음기

생녹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92년 Teac에서 나온 휴대요 DAT를 구입하고 난 후 이다.

그전부터 일본의 오디오 기기 자작 전문지인 ‘무선과 실험’지에 나온 생녹음 관련 기사를 탐독하였다.

그 전에는 휴대용 카세트 녹음기는 있었지만 음질이 좋지 않았고 음질이 좋은 릴 테이프 데크는 스위스의 Nagra 나 Stellavox에서 나왔지만 엄청난 고가여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못했다.

그러다 1992년 들어서서 휴대용 DAT가 소니 등에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생녹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녹음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음질을 좌우하는 마이크로폰.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잡을 수 있는 콘덴서형 마이크가 필요하였는데 음질에 정평 있는 독일의 Neuman이나 오스트리아의 AKG 등의 스튜디오형 콘덴서 마이크는 개당 100만원 이상하는 고가여서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가장 먼저 구입한 휴대용 DAT


이러한 때 접하게 된 기사가 DC 앰프 자작 시리즈를 연재한 가네다씨가 고안한 로봇형 원 포인트 스테레오 방식의 DC 마이크.

몇 가지 부품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정력이 넘치는 30대 초반의 시절이라 휴일을 반납하면서 완성하였다.

가네다씨가 추천한 마이크의 콘덴서 모듈로는 독일 Schopes 사의 MK-4 또는 AKG사의 CK-1 중에서 당시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AKG사의 CK-1을 사용하였다.

Schopes사의 MK-4는 현재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기회가 되면 이를 이용하여 다시 한 세트를 더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콘덴서의 다이어프레임이 다소 크기 때문에 저역대의 음이 더 풍부해 질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쉽게도 Ck-1 모듈은 이제 생산이 중지되어 전설의 콘덴서 모듈이 되어 버렸다.

DAT를 사용한 생녹음 장비 전체


한편 음질형성에 크게 작용하는 아날로그 신호의 디지털화를 하는 A/D 변환도 휴대용 DAT에 내장 된 A/D 컨버터의 성능이 미덥지 못하여 A/D 컨버터를 자작하여 사용하였다.

1996년 당시 A/D 컨버터는 몇 가지 나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가격도 매우 비싸 이것도 데이터 시트의 자료를 참조하여 설계부터 직접 하여 자작하였다.

16비트 44.1 Khz 와 48Khz의 A/D 컨버터인데 음질을 최우선으로 Simple is Best 개념으로 설계하였다. 휴대에 편하게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게 하였다.


2 년 정도 이 로봇형 자작 마이크와 휴대용 DAT를 이용하여 대학로나 홍대 앞의 재즈 공연이나 락, 포크 공연을 주로 녹음하였다. 현재 녹음 된 DAT 테이프가 10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92년 전인권씨의 대학로 충돌 2 극장 공연, 빛과 소금, 햋빛촌 합동 공연,

재즈 연주가인 이정식씨 공연 그리고 산울림 공연 등이 있다.

생녹음후 만들어진 전인권과 이정식씨의 CD

그러다 1998년부터 DVD와 프로젝터를 통한 홈 시어터 쪽으로 관심이 옮겨 가게 되었다.

당시 소니의 VPL-400Q 라는 3판식 LCD 프로젝터를 구입하여 80인치의 스크린으로 DVD를 통해 돌비 5.1 과 DTS로 즐기는 영화와 공연 실황은 순수 오디오와는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주었다.


그 때부터 ‘HI VI' 또는 계간 ’ 홈 시어터‘ 라는 일본 잡지나 관련 미국 홈 시어터 잡지를 열심히 구독하게 되었다. 1 년 반 정도 사용하니 LCD 프로젝터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여 색상 재현성 특히 시네마틱한 질감 표현이 우수한 3관식 프로젝터에 관심이 커졌다. 3관식 프로젝터는 덩치가 크고 세팅 및 조정이 힘들어 1999년 말 만 해도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


3관식 프로젝터 중에서도 업무용이 아닌 홈 시어터용은 기종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일본 잡지의 홈 시어터 애호가 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니의 7인치 기종인 D50Q를 미국에서 구입하였다.

3관식 프로젝터의 화질은 역시 영화를 볼 때 가장 적합하였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같은 필름 질감이 집에서 그대로 재현 되는 데 감격했다.


2000년 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 디지털 지상파 HD 실험 방송이 실시되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으로 수신해서 3관식 프로젝터를 통해 본 HD의 화질은 DVD 보다 몇 단계 고차원적인 화질을 보여주어 완전히 감격.

순수 오디오에서 홈 시어터 즉 AV 쪽으로 관심이 완전히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00년 말 부터는 일본이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HD 방송을 시작하였는데 수도권 지역에서 180Cm 정도의 대형 파라볼라 안테나를 설치하면 수신이 가능하였다. ( 2004년 2월부터는 위성 트랜스폰더의 고장으로 충청권 이후에서는 수신 불가)


NHK와 영화 전문 유료 채널인 WOWOW에서 방영하는 HD 영화와 컨서트 실황 및 다큐멘터리 HD 프로그램은 실로 다양하여 완전히 차원이 AV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약 3000원 이하의 S-VHS 테이프를 이용하면 D-VHS 데크를 이용하여 HD 화질 그대로 디지털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계속 녹화 해 놓아 현재 약 1500개의 테이프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HD 디지털 본방송이 개시 되었고 스카이라이프 HD 방송도 시작되어 이제는 다양하고 풍부한 AV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03년 여름에는 프로젝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9 인치급 3관식 프로젝터인 Marquee 9500LC를 중고로 구입하였다. 구입 당시에 3 관식 프로젝터의 가장 핵심인 관은 미국 본사에 보내 완전히 rebuilt 하여 장착하여 사용하였다.


이 마퀴9500LC는 최고 해상도가 2500*2000 정도 되기 때문에 1920*1080의 HD 해상도를 능가하는 스펙을 갖고 있어 HD 시대에 있어서는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기기이다.


필자의 경우 80년대 이후 진공관 앰프 등의 자작 경험을 살려 이 마퀴 9500LC도 수차례에 걸쳐 개조를 했다.

개조 부분은 비디오 신호가 직접 지나가는 입력 보드에 대한 고품질의 부품으로 업 그레이드 하는 것과 전원부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는데 예상외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현재는 생각할 수 있는 개조의 90% 정도 이루어진 상태이다.


룸을 완전히 어둡게 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 하지만 화질 면에서는 아직 다른 형식의 프로젝터가 따라올 수 없는 궁극의 화질을 보여주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마스터 테이프 재생 용 릴 테이프 데크 Revox B-77ㅡMk2

Audio recording 2006. 7. 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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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의 디지털화 작업에 사용되고 있는 릴 테이프 데크 스위스 Revox사의 B-77Mk2 기종으로

2 트랙 15ips,7 1/2 ips의 속도에 대응하여 마스터 테이프 대응 기종이다.

디지털화에 앞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Calibration용 릴 테이프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교정을 한다.

가장 밑의 사진은 보다 우수한 성능을 위해 내부 모듈을 보다 신뢰도 높고 정교한 부품으로 교체 하였다.





calibration 용 테이프 . 5분 녹음되어 있는 것인데 무려 75$.

그러나 정확한 재생을 위해서는 필수

개조 된 모듈 들 Wima필림 콘덴서와 탄탈 콘덴서 등으로 가변 저항은 보다 정밀 저항급으로업 그레이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