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2차 디지털화 작업

Audio recording 2006. 7.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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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디지털 작업에 들어갈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원본 들

꼭 10년전인 96년 미국 IBM 연구소로 2 년간 떠나기 전에 제 1차 디지털화 작업을 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시는 리복스 B-77 Mk2 릴 테이프 데크에 자작 16비트 A/D 컨버터를 통해 DAT에 디지털화 하여 담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DAT 디지털 마스터 테이프는 문동욱씨가 가져가 재 분류하고 10 차례 이상 지구 레코드사를 방문하여 8개로 된 산울림 전집 CD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절판 상태로 구하는 사람이 많으나 더 이상 발매 소식은 없다. 그 때 전집 뿐 아니라 동요집과 TV 드라마 주제곡 등도 함께 디지털화가 이루어졌는데 동요 일부는 나중에 다시 CD로 발매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TV 드라마 주제곡 과 같은 곡 들은 CD로는 미발매 상태에 있다.

 

 

1996년 1차 디지털화 작업의 결과물 DAT테이프에 16비트 44.1Khz로 디지털 녹음 되어 있다.

 

어제 지 매니저를 통해 10년만에 다시 마스터 테이프를 받았다. 지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0주년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머리에 스친 것이 벌써 CD를 위해 디지털화 작업을 한지 10년이 지났군. 그간의 기술 발달로 이제는 보다 원음에 가까운 SACD( 슈퍼 오디오 CD)와 DVD-Audio 란 포맷도 나와 있는데 이에 대응하여 다시 디지털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릴 테이프는 몇 년에 한번씩은 다시 풀어서 정상속도로 Play를 하여 다시 감아 주어야지 오래 보존할 수가 있다. 분명 10년 동안 그냥 보관되어 있을 것이 뻔했다. 생각이 미친 김에 김창완님과 통화를 했다. 제 2 차 디지털화 작업의 필요성과 마스터 테이프의 보존 작업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어제 오후 창완님에게 연락이 왔다. 집에 보관되어 있던 마스터 테이프를 다시 찾아냈다고 ...

 

어제 오후 비가 부슬거리는데 지매니저가 가져온 테이프는 모두 3 꾸러미 . 무게만도 만만치 않다.

 

약속이 있어 잠시 외출 후 돌아와 약간은 다시 흥분이 되는 상태에서 육안 검사에 들어 갔다. 일단 보존 상태는 양호.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펜으로 쓴 인덱스가 정겹다. 1978년 7월 , 1980년 4월 .... 이라는 날짜가 그간 지나간 세월을 잊게 해준다.

 

 

8집 마스터 테이프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가 들어 있는테이프

 

이번의 2 차 디지털화 작업에는 릴 테이프 데크로서 스위스제인 Revox 2트랙 데크. 내부 회로와 부품을 정성껏 개조하여 오리지널 보다 훨씬 더 좋은 음질을 내주는 상태이다. 디지털화 하는 A/D 컨버터는 미국 Apogee사의 Mini-Me . 이를 통해 CD의 16 비트 , 44.1Khz 샘플링 보다 수십배 더 정교한 24비트, 96Khz로 디지털화 작업을 한다. 이렇게 고품위 디지털화한 파일은 독일의 M-Audio 디지털 하드 디스크 레코더를 통해 2GByte 짜리 CF 미디어에 저장이 된다.

 

 

디지털화 된 파일은 노트북 컴푸터 하드로 옮겨져 편집을 한 뒤 April사제의 DA 컨버터와 USB 케이블을 통해 연결된 뒤 진공관 프리. 파워 앰프를 통해 모니터링 한다.

 

저장된 파일은 오디오 워크 스테이션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Sound forge 8.0이란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에디팅 된 뒤 하드 디스크에 옮겨 진다.

 

 

 

어제 밤 . 가장 기념비적인 1 집 마스터 테이프를 우선 릴 테이프에 걸었다.

 

그런데 I 집 마스터는 진짜 마스터가 아니었다. LP를 만들었던 진짜 마스터는 없고 대신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었던 마스터 테이프였다. 우선 LP용 마스터 테이프라면 속도가 15ips 여야 하는데 7 1/2ips 였다. 당연 고음 부분이 차이가 난다. 또 테이프 자체가 습기를 머금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테이프는 70년대말과 80년대 초에 유통되던 테이프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유인 즉슨 1976년에 포경금지 조약이 되면서 테이프 뒷면에 바르던 고래에서 추출한 윤활유 대신 인조 윤활유를 사용한 제품이 몇 년 지나면서 습기를 빨아 들여 주행 불능에 이를 지경에 까지 된 것이다.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중에도 불운하게 이 과도기적 릴 테이프를 사용하여 문제가 된 것이 여러개 있다. ( 이런 이유 등으로 CD 전집의 일부 곡들은 마스터 테이프를 사용하지 못하고 상태 좋은 LP를 골라 이를 잡음 제거 처리하여 사용하였다. )

 

1 집 대신 상태가 좋아보이는 4 집 B면과 8집 A면 마스터 테이프를 어제 밤과 오늘 새벽 디지털화 하였다. 디지털 화 한 것을 모니터링 해 본 결과 역시 CD와는 차원이 다른 시원하고 폭넓은 해상력과 다이나믹한 음을 들려 준다.

 

혼자 들으려니 아깝다.

 

 

 

일단 계획은 3 달 정도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퇴근 후 와 주말을 이용해서 작업을 해야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데다 테이프 하나 하나 걸 때 마다 테이프 레코더의 헤드와 주행 시스템을 알콜로 깨끗이 딱야 내야 하는 작업의 번거로움 때문이다. 테이프가 오래되어 자성체 성분이 떨어지거나 헤드에 묻게 되는데 이를 일일이 제거해야 제 음이 얻어진다.

 

문제는 또 있다. 이렇게 고 해상도로 디지털화 작업을 해도 당장 많은 사람이 고음질을 즐기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오디오 애호가 층을 중심으로 SACD나 DVD-Audio 플레이어는 어느 정도 보급이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 이 SACD나 DVD-Audio 포맷으로 나온 국내 가요는 전무한 실정이다. mp3 등으로 CD 판매 조차 시원치 않은 국내 상황에서 고해상도 포맷으로 상업적 발매는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러나 SACD의 음질은 CD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60 - 70년대 재즈나 락 음악의 SACD 음반은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가 가지고 있는 음을 거의 비슷하게 내준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란 것은 당시 녹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바로 편집한 테이프로서

이것으로 들으면 정말 눈앞에서 바로 스튜디오 창을 넘어 실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섬뜩하게 들 정도로 놀랄만한 음질을 내 준다. 다행히 30년이 지난 현재도 그 음질의 변화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녹음 상태가 특별히 우수한 6집 마스터 테이프 앞면 . 펜글씨가 세월을 느끼게 한다.

 

 

2차 디지털화 작업이 끝난 후에는 디지털화 된 파일은 DVD에 wav 파일 형태로 보존이 되어 마스터 테이프와 함께 김창완님에게 전달 될 것이다.

적정한 시간에 2 차 디지털화 한 중간 결과를 시청하는 기회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명동 코리아 AV 시청실이 음향시설은 최고인데 수용인원이 한정되어 좀 더 넓고 많은 사람이 들어 올 수 있으면서 하이엔드 오디오 시설을 갖고 있는 곳을 찾아 봐야 겠다. ( 살 바 같은 데 말고 . 진짜 좋은 오디오 시스템이 있는 곳 . 혹시 강남에 있을 까.

 

기회가 된다면 진짜 원본 마스터 테이프의 음도 비교해서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각설하고 이 김에 산울림 전집 및 동요집을 한정 1000매 정도로 SACD로 만들어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을 통해서도 판매된다면 좋겠다. 개구쟁이 팬 클럽이 주동이 되어 .

 

그리고 아직 미발매된 ( 일부 TV 주제곡은 LP로도 발매되지 않았다.)를 모아 한정판 CD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고

 

진행 상황은 가끔씩 이 곳을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

DAT에서 PC로 직접 디지털 입력 방법

Audio recording 2006. 2. 1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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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 레코더는 대부분 동축 디지털 출력이나 광 출력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PC에서 이를 직접 받기 위해서는 전용 카드가 필요하다. 사운드블래스터 Audgy가 있고

또 USB 단자를 사용하는 오디오트랙 제품도 있다.

이를 구동하기 위해선 별도의 오디오 에디팅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Sound Forge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최신 제품은 24 비트 96 Khz의 PCM 데이터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 구입한 24/96은 CF 메모리 카드에 녹음되는데 바로 PC에 연결하면 외부 저장장치로

인식되어 PC로 입력된다.

잡음 감소/제거 프로그램을 통한 LP의 CD 화 실제 활용 예

Audio recording 2005. 11.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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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학동 벼룩 시장에서 산 60∼70년대 말의 가요와 포크 계열의 중고 LP들이 꽤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 지
난데다 당시에 좋지 않은 바늘을 사용했음인지 잡음이 나는 판들이 꽤 있다. 그 중에서 몇몇 LP들은 매우 구하
기 어려운 것들이었는데 몇 년 동안 더 찾아보았으나 어느 상태 이상 좋은 판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그 안에 들어 있는 몇 몇 좋아하는 곡들을 컴퓨터를 이용한 잡음 감소 기능을 이용해 다시 원음에 가깝
게 돌려보려고 시도하였다. 대상으로는 트윈 폴리오의 옴니버스 LP(69년 제작) 속에 들어 있는 'Lost Love'와
같은 곡들을 선택하였다.

우선 판을 가능한 깨끗이 세척을 한다. 증류수가 좋지만 비싸므로 수돗물을 정수기에 걸러 중금속이나 기타 부유
물질을 제거한 다음 사용해 조심스럽게 세척하였다. Nitty Gritty 같은 전용 LP 세척 장치를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다음 가능한 고급의 턴테이블과 포노 카트리지 및 포노 이퀄라이저를 사용해 재생한다린
손덱 LP-12에 Ittok 톤암, Koetsu Black Goldline MC 포노 카트리지를 사용하였다. MC 포노 카트리지를 위한
승압 장치로는 Cotter Mk2 트랜스포머를 사용하였으며 포노 이퀄라이저는 자작한 CR형 진공관식 기기를 사용하
였다.

LP의 음구(Groove) 손상 상태에 따라서 MC형 보다 MM형의 포노 카트리지가 더 좋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여러
종류를 준비해 가장 좋은 음질과 S/N 비를 보이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면에서 SME3009나
3012와 같이 헤드셀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톤암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가능한 한 신호 전달 단계를 줄이기 위해 포노 이퀄라이저에서 나온 출력은 A/D 컨버터를 통해 디지털화되고
DAT 레코더에 저장하도록 한다.

DAT 테이프에 수록된 음을 디지털 상태에서 PC의 하드디스크로 옮긴 다음 사운드 포지 4.5의 노이즈 리덕션 플
러그인을 통해 잡음을 제거/감소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 걸러진 음악은 상당한 효과가 있어 찍찍거리고 탁탁 튀는 잡음이 많이 섞였던 음악이 완전하
지는 않지만 아주 들을만할 정도로 깨끗해졌다. 특히 딱딱 튀는 소리는 거의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한번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잡음을 감소시키기는 힘들었지만 끈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세팅으로 시도하면 일
정 수준 이상의 음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른 하나의 실험은 빅터 유성기 복각 시리즈로 신나라 레코드사에서 나온 LP 이다.
SP 원반 상태는 상당히 양호 하였고 복각한 LP에서 연유한 잡음은 거의 없지만 약간의 찌직 거림이
곡 전체에 광법위하게 퍼져 있었다.

일단 클릭 잡음을 제거한 후 곡의 초반부에 위치한 잡음 부분만을
샘플링하여 이를 주파수 분석한후 약 35dB의 잡음 감소 작업을 실시하였더니 원래의 음은 거의 손상
없이 잡음 부분만이 상당히 내려가 곡이 전체적으로 많이 선명해 졌다.

밑의 사진은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집의 스튜디오에서 잡음제거 되어 다시 복각 발매뇐 LP 들 . 모두 1000 장 한정 발매 되었는데 현재는 절판 상태로 알고 있음.
























LP의 CD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

Audio recording 2005. 11.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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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반 연구회 발표 자료

주 : 2000년 초에 고음반 연구회 연례 보고서에 기고한 글입니다.

현재에도 충분히 적용 될 수 있습니다.

고음반 복각에 있어서


디지털 잡음 제거 시스템의 활용과 실제



1. 서론


국내에서도 80년대 말부터 고음반 동호회를 중심으로 판소리든 20 세기초의 SP 음반을 발
굴 정리하여 이를 LP 또는 CD화하는 복각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고음반의 경우 오랜 시일이 경과 한데다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에 복각 후에도 잡음이 심하여 본래의 복각 의미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고음반 복각에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하여 디지털적
으로 잡음을 제거 감소하는 시스템들이 보급되고 이를 통하여 상당한 잡음 제거 및 감소를
한 후에 복각 음반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레코드 사를 중심으로 이 같은 고가의 장비가 들어 왔으나 사용상의 미숙
등으로 인하여 제대로 그 성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잡음은 감소되지만 원음을 손상시키거나
음이 이상하게 변조되어 버리는 결과로 나타나는 등으로 인하여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
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의 PC는 처리속도와 저장 용량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불과 몇 년전의 오디오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의 능력을 상회하는 데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PC상에서 운용되는 하드디스크 레코딩 및 에디팅용 소프트웨어의 잇따른 개발로
적당한 시설만 추가한다면 가정에서도 하드 디스크 레코딩 및 에디팅 시스템을 갖출 수 있
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고음반을 복각하는 과정에 PC를 이용한 하드 디스크 레코딩 및 에
디팅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2. 하드 디스크 레코딩/에디팅에 대한 사항


하드 디스크 레코딩/에디팅이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 음악을 디지털화 한 후 이를 저장하고 가공하는 방법을
말한다.


현재는 전문용으로는 프로 툴스(Pro-Tools) 시스템과 같은 매킨토시 PC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지
만 IBM 계열의 PC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의 숫자가 크게 많아지고 기능도 다양해짐으로써 PC 기반의 하드디스
크 레코딩/에디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 용량이 수 GByte 용량의 것이 대중화되고 CPU가 MMX 기술을 채용한 400Mhz급 이상으로 발
전되면서 멀티 트랙 레코딩과 에디팅이 손쉬워짐에 따라 그 용도와 실용성은 더욱 배가되고 있다. 또한 윈도우즈
98이 나오면서 오디오, 비디오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지원 환경이 더욱 향상되고 주변기기를 접속하기가 더욱 용
이해지게 되어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가. 하드 디스크 레코딩/에디팅 편집의 특징

- 자유로운 편집

- 비파괴(Non-Destructive) 편집
- 다양한 사운드 이펙트 프로세싱 기능

- 고음질의 레코딩/에디팅과 프로세싱

- 다양한 출력 기능

- 올 인 원(All In One) 프로세싱


나. 요구되는 시스템


[ PC 계통]
- 3000㎒ 이상의 펜티엄급 CPU
- 64MB 이상의 RAM
- 4Gbyte 이상의 하드디스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카드
- 24 배속이상의 SCSI 타입 CD-ROM 드라이브
- SCSI 타입CD-R/RW 레코더
- SCSI 컨트롤러


[모니터계통]
- 모니터 계통 및 입력 주변기기 류
- DAT 레코더/디지털 멀티 트랙 레코더
- A/D 컨버터
- 모니터 앰프 및 스피커


다. PC 기반 홈 레코딩 스튜디오의 구성

전체적인 홈 레코딩 스튜디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꾸민다.




그림-1 하드디스크 레코딩/에디팅을 위한 기기 구성


릴 테이프 데크, 카세트 데크 또는 마이크로폰과 같은 아날로그 소스 기기를 믹서와 연결한다. 믹서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음량 조절 및 믹싱, 밸런스 조절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편리해진
다. 믹서의 출력은 A/D 컨버터를 통해 디지털 화시킨다. 물론 DAT 레코더에 있는 A/D 컨버터 부분을 사용해도
되나 보다 나은 음질을 위해서는 전용 A/D 컨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화된 다음에는 DAT 레코더의 디지털 출력을 통해서 입력시킨다. 이때 백업용 DAT 작업 테이프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DAT 레코더를 거치지 않고 직접 디지털 카드를 통해서 PC의 하드디스크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구성해도 되나 DAT 레코더를 거치는 편이 사용하는데 더 편리한 것 같다.

일단 음악 신호가 하드디스크에 저장이 되면 사운드 카드의 스피커 단자를 통해 모니터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운
드 카드를 통해서 나오는 아날로그 음질은 신호 대 잡음(S/N) 비가 낮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다소 좁기 때문에
본격적인 모니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디지털 카드의 출력 단자를 외부 D/A 컨버터에 연결
하고 이를 통해 나오는 아날로그 신호를 모니터 앰프에 연결한 다음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모니터링한다.

PC 내부의 세팅은 전용 오디오 카드가 아날로그 출력 단자가 없을 경우 일반 사운드 카드와 함께 설치하는 것이
사용에 편리하다.



3. 노이즈 리덕션 소프트웨어의 종류



수년 전부터 20세기초에 녹음된 78회전의 SP판들이 속속 들어 CD로 복각되어 나오고 있다. 복각 작업 과정은
상당한 부분을 잡음 제거 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잡음 제거 작업은 거의 대부분 컴퓨터를 사용해 처
리된다. PC를 통한 하드디스크 레코딩 시스템을 사용하면 원음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잡음만을 효과적으로 걸
러낼 수 있다.

PC를 이용한 잡음 제거 프로그램에는 하드디스크 레코딩/에디팅용 소프트웨어의 한 기능 또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로 있는 경우도 있고 별개의 소프트웨어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80년대 말부터 전 세계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하드디스크 소프트웨어로는 영국에서 개발
CEDAR 시스템NO NOISE 시스템이 있었다.

이들 시스템은 매킨토시 컴퓨터를 기반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서 전체 가격이 수 만불 이상 나가는 고가
의 시스템인데 95년경부터는 펜티엄급 PC에서 돌아가는 잡음 제거/감소용 소프트웨어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사운드 포지 노이즈 리덕션 플러그인 소프트웨어(Noise Reduction Plug In)

스테레오용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에서 돌아가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이다. 일단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이 먼저 PC에 설치되어 있어야 플러그인 소프트웨어가 설
치 가능하다.

클릭이나 팝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기능과 히스나 험 잡음과 같은 연속적인 잡음을 제거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LP 레코드의 잡음을 감소시켜주는 기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http://www.sonicfoundry.com



DART

Digital Audio Restoration Technology의 약자로서 폴랜드의 엔지니어들이 만든 잡음 감소 기능 위주의 독립
프로그램이다. 최근 버전은 DART Pro와 이를 더욱 개량시킨 DART Pro32 버전이 있다.

최근 들어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윈도우즈 3.1과 95에서 실행되며 기본적인 기능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거의 비슷하다.
http://www.dartpro.com





DC ART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WAV 파일 편집 기능을 같이 갖고 있다. 원래 에디슨 박물관에 소장된 납관식
레코드를 비롯해 1930년대 이전에 나온 레코드에 담긴 음을 보전하는 작업을 위해 미국 휴렛패커드(HP)사의 엔
지니어가 만든 소프트웨어이다.

이런 이유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오래된 78회전의 SP판이나 LP판의 음을 디지털화하고 잡음을
제거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http://www.diamondcut.com/dcart.htm



CEDAR for Windows

잡음 감소 시스템의 원조로서 유명한 CEDAR(Computer Enhanced Digital Audio Restoration) 시스템은 원래
개별 하드웨어 기기로 이루어진 시스템인데 이를 기반으로 윈도우즈 3.1과 95에서 작동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이
다. 윈도우즈에서 20비트로 처리되며 한번에 실시간으로 8∼16채널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WIN1
De-clicker, WIN2 De-Crackle 및 WIN3 De-Hiss의 3가지 모듈이 나와있다.

http://www.audio-restoration.com/cedar.htm





4. 고음반 등 아날로그 소스의 디지털화 작업



가. LP 음반을 디지털화 또는 WAV 파일로 PC 하드디스크에 저장


1940년대 이후에 주종의 음악 저장 수단으로 90년대 초까지 발매되었던 LP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디지털 화하거
나 PC에서 작업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로 옮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음질을 우선으로 할 경우 필요한 기기는 성능이 우수한 턴테이블과 포노 카트리지, 포노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 또는 리시버 앰프 그리고 A/D 컨버터 및 DAT 레코더가 필요하다.

턴테이블은 가능한 회전 속도가 정확한 벨트 드라이브 타입이나 다이렉트 드라이브 타입을 사용한다. 음질을 최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경우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에 속하는 턴테이블이 바람직한데 영국제 린 손덱 LP12에 Ittok
톤암을 장착한 턴테이블이 적당하다.

LP 재생 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포노 카트리지이다. 일반적으로 음 자체는 MC(Moving Coil)형의 것이 좋
으나 트레이싱 능력이 MM(Moving Magnet)형 보다 떨어지므로 재생하고자 하는 LP의 상태와 음악의 종류에 따
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소규모 편성의 실내악이나 재즈 또는 성악, 가요와 같은 경우에는 MC형을, 대규모 오케스트라나 하드 락 계통의
음악, 특히 음의 강약이 큰 음악(예를 들어 차이코프스키의 1842년 서곡과 같이 실제의 대포 소리가 녹음된 음반)
의 LP 경우에는 MM형을 선택한다. MM형 포노 카트리지로는 미국 슈어사의 V-15 MR 모델이 적당하다.

MC형 포노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압 트랜스포머 또는 헤드 앰프가 필요하다. MC형의 경우는 출력
전압이 매우 낮으므로 험 잡음 등 잡음이 유입될 가능성이 많다. S/N 비 면에서 승압 트랜스포머를 사용하는 것
이 유리하다.

LP는 RIAA 곡선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녹음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포노 이퀄라이저를 거쳐야 저음에서 고음까
지 평탄한 음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러한 포노 이퀄라이저 기능은 과거에는 대부분의 프리앰프나 리시버형
앰프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CD를 주종의 음악 소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기능이 없는 앰프도 많다. 보
다 나은 음질을 위해서는 역시 하이엔드형 포노 이퀄라이저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을 위한 시스템 구성은 그림 -2 와 같이 한다.




그림 -2 LP를 디지털 프로세싱하기 위한 시스템 구성도


턴테이블에서 나온 케이블은 포노 이콜라이저 앰프의 입력에 연결하고 포노 이콜라이저 앰프의 출력(일반 프리앰
프나 리시버 앰프의 경우는 테이프 출력 단자)을 A/D 컨버터의 입력 또는 DAT 레코더의 아날로그 입력 단자에
연결한다. A/D 컨버터를 사용하는 경우 A/D 컨버터의 디지털 출력을 DAT 레코더의 디지털 입력에 연결한다.

디지털 출력은 대부분 CD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4.1㎑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LP는 약간 젖은 면 헝겊 등을 사용하여 먼지를 제거한 다음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재생해본다. 실제 디지털 레코
딩에 들어가기 전에 LP의 가장 강음 부분(LP의 음구를 빛에 비춰보면 가장 밝게 나타나는 부분)을 재생하면서
디지털 레벨 미터를 모니터하여 가장 강음이 나올 때도 0㏈을 넘지 않도록 입력 레벨을 조절해둔다.

가장 강음이 나오는 경우를 알기 힘든 경우는 전체 LP를 미리 재생하면서 디지털 레벨 미터를 모니터 한다. 레
벨 미터에 피크 홀드(Peak Hold) 기능이 있는 경우 이것을 세팅해 두면 최대 강음의 크기를 알아내는데 편리하
다.

가장 강음이 나오는 부분에서도 0㏈을 넘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LP을 처음부터 재생시켜 DAT 레코더로 디지털
녹음한다. 만약 레코딩 과정 중에 디지털 레벨 미터가 0㏈을 넘는다면 아날로그 입력 레벨을 줄이고 처음부터 다
시 녹음한다. 디지털 녹음에서 과입력되어 0㏈을 넘는다면 도저히 참기 힘든 찌그러진 음이 들리게 된다.

팝송같이 하나의 LP에 여러 곡이 들어가 있는 경우는 곡마다 아날로그 입력 레벨을 조정해 사용하면 과입력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S/N 비가 좋은 음을 얻을 수 있다(이렇게 0㏈이 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레벨이 높을 때
Hot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과 같이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경우는 전곡 전체에서 입력 레벨을
고정시켜야 한다.

가장 간단히 LP 음을 디지털화하는 방법은 턴테이블을 일반 리시버 앰프(1980년대 이전에 나온 리시버 앰프에는
거의 모두 포노 이퀄라이저 회로가 마련되어 있다)의 포노 입력에 연결하고 LP를 재생하면서 테이프 출력 단자
를 DAT 레코더 또는 사운드 카드의 라인 입력 단자와 연결해 레코딩하는 방법이다.



나. 카세트 테이프 또는 릴 테이프를 디지털화 또는 WAV 파일로 만들기

카세트 테이프 또는 릴 테이프에 담긴 음악을 디지털화하거나 하드디스크에 WAV 파일로 옮기는 방법은 LP의
경우와 거의 같다.

다만 이퀄라이저 회로가 필요없고 테이프 데크에서 나오는 출력 전압이 1V 내외로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프리앰프를 거칠 필요는 없다. 테이프 데크의 출력 단자를 A/D 컨버터 또는 DAT 레코더의 아날로
그 입력 단자에 직접 연결해 레코딩하면 된다.

단, 릴 테이프는 외형은 갖게 보이지만 2트랙으로 녹음된 것과 4트랙으로 녹음된 것 그리고 테이프 속도도 15ips
에서부터 7 ½ips, 3 ¾ ips 등의 속도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재생 속도를 선택해야 한다.

마스터 테이프로 사용된 릴 테이프의 경우 시작 부분에 1㎑ 또는 10㎑의 톤을 녹음해 둔 경우가 있는데 이같이
테스트 톤이 녹음된 경우는 이를 기준 삼아 재생 레벨을 맞추어 놓으면 S/N 비가 좋게 된다.

디지털화에 앞서 과입력에 의한 찌그러짐을 방지하는 방법은 LP의 경우와 같다.




다. 78 회전 SP판(축음기판) 등 고음반의 디지털화


LP 레코드 이전에 나온 SP판(축음기판이라고 불려지는 고음반) 또는 LP 초기의 음반을 다시 CD로 복각하고자
하는 경우 턴테이블의 분당 회전수가 78회전까지 지원되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가능한 속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제작된 SP판들은 제작사와 제작 연대에 따라 70회전에서 80회전 사이로
다르기 때문이다. 정확한 속도를 찾아내는 방법은 일단 78회전을 중심으로 속도를 가감하면서 피아노 소리를 기
준으로 찾는다. 음정에 밝은 귀를 가진 음악 전공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여기에 사용하는 레코드 바늘(Phono Stylus)은 일반 LP용과 함께 SP 레코드 전용 바늘(일본 데논사의
DL-102SD 등)을 준비한다.

하나의 문제는 역시 제작사와 제작 연도에 따라 SP판과 LP 초기 판들은 이퀄라이제이션 커브(Equalization
Curve)가 다른 것도 문제이다. LP 초기에는 각 레코드사마다 서로 다른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사용하였다가 나
중에 RIAA 커브로 통일되었다. 1950년대에 나온 프리앰프는 이런 여러 가지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갖춘 것이
많으므로 이를 보수하여 사용한다.

일반 LP용의 바늘과 SP용의 모노 바늘 또는 LP용 모노 바늘을 사용해 각각 재생한 다음 이를 따로 녹음해 놓는
다. 녹음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은 LP를 디지털화하는 방법과 같다. 다만 레코드판에 맞는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선택해 세팅시켜야 한다.

다음은 스레레오로 녹음한 사운드 파일을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의 툴바에 있는 Process 메뉴 중에서 Channel
Convert 항목을 이용하여 모노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 때 그림-3에서와 같이 스테레오 파일을 모노로 변환하는
방법 중에서 변한 후에 잡음이 적은 방법을 택한다.

스테레오 파일을 모노로 변환한 파일과 원래 SP용의 모노 바늘을 사용해 녹음한 파일 중 잡음이 적은 것을 고른다.




실제에 있어 여러 가지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가진 프리앰프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구한다고 해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원하는 이퀄라이제이션 커브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이나 쿨에딧 96을 사용해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만들어 프로세싱 하는 것이 편하다.

이 경우 턴테이블의 톤 암에서 나오는 출력을 마이크 프리앰프(이퀄라이제이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라인 레벨로 증폭만 해준다)

에 연결한 다음 마이크 프리앰프의 출력에서 나오는 음을 DAT 레코더 등을 통해 A/D 변환을 한다.
다음은 알맞은 이퀄라이제이션을 할 차례이다. 제작사에 따라 해당하는 이퀄라이제이션 커브를 고른 다음 이에
맞게 로우 패스 필터를 구성해 실행시킨다.


Turn Over
Roll Off
주파수
저역단 상승 한도
주파수
10㎑ 시의 감쇄량
SP
유럽 계열 유형 1
250㎐
-
-
-
유럽 계열 유형 2
250㎐
-
5.8㎑
-6㏈
미국 계열
500㎐
-
-
-
LP
London FFRR
500㎐
약 12㏈(125㎐)
3㎑
-10.5㏈
old AES
400㎐
-
2.5㎑
-12㏈
RIAA
500㎐
약 20㏈(50㎐)
2.2㎑
-13.7㏈
old NAB
500㎐
약 18㏈(63㎐)
1.59㎑
-16㏈
Columbia
500㎐
약 15㏈(90㎐)
1.59㎑
-16㏈




5.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을 사용한 잡음 감소/제거 방법의 적용


가. 험, 히스와 같은 연속적인 잡음의 경우

녹음된 음에 험(Hum) 잡음이나 테이프의 히스(Hiss) 또는 에어컨의 소음과 같이 연속적으로 계속되는 잡음이
있는 경우는 사운드 포지 프로그램을 구동해 툴바의 Tools 항목을 클릭하여 Noise Reduction 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또 LP 레코드나 SP 레코드가 닳거나 오래되어 '지글지글' 또는 '직직' 소리같이 연속적인 잡음이 곡
전체에 깔려 있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① 우선 잡음을 제거하고자 하는 파일을 연다.

② 이 파일을 재생해보고 음악이 시작되거나 끝난 후 또는 중간에 음악이 연주되지 않은 부분을 찾는다. 음악
이 들어 있지 않은 부분으로 가장 잡음이 두드러진 부분을 0.1초 정도 마우스를 이용해 하이라이트한다. 가능한
한 잡음의 크기가 고른 부분을 선택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잡음을 제거할 수 있다.


⑤ 하이라이트된 부분의 노이즈 성분을 FFT(Fast Fourier Transform) 방법으로 분석한다.

이 그래프를 따라서 그래프 위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곡선이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잡음 성분보다 6㏈ 높게
설정된 그래프로 이 그래프 밑에 존재하는 음의 성분이 제거된다.

⑥ 일단 Preview 버튼을 클릭하여 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해본다. 조금씩 조정해 가면서 적절한 값을
찾아야 한다. Preview 기능을 통해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찾는 것이 편리한데 적절한 잡음 감소 세팅은 잡음이
줄어들면서도 음이 금속성으로 이상하게 변하지 않는 정도이다.


음악 파일과 잡음의 종류, 성분 및 세기에 따라서 잡음을 거의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한
계 이하로 감소시키면 음이 이상하게 변형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끈기를 갖고 여러 가지 조절 스위치를
조정해 최적의 세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험이나 히스 잡음과 같은 단순 성분의 잡음은 거의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손상된 SP 레코드에서
와 같이 넓은 대역에 걸쳐 불규칙하게 잡음이 걸쳐 있는 경우는 상당히 끈기 있게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
잡음 감소 작업을 위해 필요한 조정 기능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나. 팝(POP)이나 클릭(Click)과 같은 펄스성 잡음 제거

LP 레코드에 상처가 나면 튄다든지 팝이나 클릭 잡음과 같은 '딱딱' 하는 펄스성 잡음이 나게 된다. 이런 경우
Click Removal 기능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3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Find Only는 펄스성 잡음이라고 판단되는 곳을 찾아주며 Replace All
은 찾은 곳을 그 부근의 파형과 비교해 가장 비슷한 파형으로 복원해준다. Interpolate All은 찾은 곳을 보간법
(補間法)을 사용해 그림 4 (a) 같은 파형을 (b)와 같이 바꿔준다.



(a) (b)


그림 3 클릭 잡음 제거 전과 후



Click Removal/Setting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찾아서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Sensitivity 항목의 Slope
와 Proximity 슬라이더 스위치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이들의 값을 너무 올리면 잡음이 아닌 급격히 변하는 음까지도 펄스성 잡음으로 인식해 잡음제거 알고리즘이
동작되게 되며, 너무 낮추어 설정하면 미약한 펄스성 잡음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