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스 공연 라이브 녹음

Audio recording 2023. 11. 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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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1일 창덕궁 소극장

개조한 옥타바 219 마이크 2개를 ORTF방식으로 배치 하고 마이크 높이는 약 2m 로 세팅.

192 KHz, 24 bit의  High Resolution PCM으로 녹음.

reel tape deck head amp

Audio recording 2023. 11.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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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사시는 오디오 애호가가 제작한 릴 테이프 데크용 헤드 앰프. 

이분은  나그라 4S를 비롯한 몇대의 릴 데크를 보유 하고 계시는데  이번에는 리복스 PR99 데크를  트랜스포트로 사용하여 NAB와  CCIR을 쉽게 똑딱 스위치 하나로  절환하여 사용하면서도 진공관을 통해 최고의 음을 얻고 싶다고 하시면서 제작하셨다.
 

전용 랙을 제작하여 리복스 PR99를 올리고 밑에 Ali에서 구입한 골드문트 프리 앰프 replica  새시를 이용하여 꾸몄다. 

전제적인 모습이 매우 견고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진공관 회로는 마란쯔 7 방식을 응용한 것으로 스튜더 C37 및 리복스 G36 등 진공관식 릴 테이프 데크의 회로 들을 검토한 결과 모두 NFB 형태의 EQ를 사용하고 있어 CR 타입의 EQ 대신 결정하였다고 한다. 

진공관은 텔레푼켄 각인관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음질 결정에 영향을 주는  커플링 콘덴서 선택에서 몇가지 후보를 실제 청음을 하면서 결정하였다고 하는데 최종 선택은 입력 부분에 Mundolf Film , 중간단에 V cap Film 콘덴서를 사용하여 넓은 대역의 음이 전송되도록 하고 마지막 단은 음질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여러가지 바꾸어 가며 테스트한 결과 Jensen의 알류미늄 포일 콘덴서를 사용하였을 때 가장 충실한 중,저역이 얻어져 최종적으로 이로서 정착 하였다고 한다.


왼쪽 부분의 노란색 릴레이  2 개가 각각 사용하여 NAB와 CCIR EQ회로를 선택한다. 이는 EQ단의 신호 경로를 최대한 짧게 유지 하려는 의도이다. 
참고로 이 기판은 구미의 아날로그 오디오 랩에서 제작한 것으로 필요한 분은 저에게 연락 하면 된다. ( 010 육칠칠삼 5828 )


진공관식 전원부 및 VU 미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판도 마련 되어 있다.


 

정류는 진공관 방식의 정전압 회로를 꾸며 사용하엿다. 

 
릴 테이프 데크에서 나오는 출력은 대략  1~ 3 mV 로 MM 카트릿지 출력 보다는 적고 고출력 MC 카트릿지 출력 정도이다.  그래서 입력단에 승압 트랜스포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직결하여 입력 시켜도 되지만 청감상 충분한 음량이 느껴지지 못하고  프리 앰프의 볼륨을 올려도 어딘가  음량은 올라가지만 좀 음이 터지지 못하는 느낌을 주게 된다.

룬달 트랜스포머 중에서 MC 승압 트랜스로 사용할 수 있는 1 :8 ~ 1:16 승압비를 가지는 것을 채용하려고 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Cotter MK2  트랜스포머를 붙여 사용한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오디오 애호가 사이에는 Koetsu  MC 카트릿지와 상성이 좋은 MK2 L 이 더 인기가 있지만 테이프 헤드 앰프용으로는 MK2  타입과의 매칭이 좋다. 

Cotter Mk2
Studer C 37  진공관식 릴 데크  playback amp 회로도. NFB 방식의 EQ를 통해 E188CC( 6DJ8 동일관) 진공관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도 몇 대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Studer C37

Pioneer RT-909 reel tape deck 헤드 relapping

Audio recording 2023. 11. 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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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하동에서 올라 온 파이오니아 RT-909 릴 데크에 대한 recapping 및 내부 회로 업그레이드 작업이 끝나고 미동부 단풍 트레킹을 다녀 온 후 본격적으로 최종 단계인 3 개의 헤드에 대한 리래핑 작업을 하였다.

 

신품 헤드가 이베이에서 하나당 250 불 정도 하는데 비하여 리래핑 작업을 하면 신품 헤드의 95% 정도의 성능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할 가치가 있는 작업이다. 특히 신품 헤드를 전혀 구할 수 없는 릴 테이프 데크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작업이기도 하다.

 

닳아서 평탄해진 부분이 3mm 가 넘으면 새헤드로 갈거나 리래핑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고역 주파수의 재생 또는 녹음 성능이 떨어져  소리가 답답하게 된다.  리래핑을 한번 정도만 하면 일상적인  가정에서의 사용에서는 다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오래 유지된다.

 

 

헤드를 분리하기 전의 상태. 좌로 부터 역방향 재생 헤드, 녹음헤드, 순방향 재생 헤드
떼어낸 순방향 재생헤드 .
샌드페이퍼 600번과 2000번 그리고 일반 종이를 사용하여 차례로 물을 부어가며 연마해 간다. 연마하는 손의 각도가 매우 중요하며 경험이 필요하다.

좌측이 리래핑 전의  역방향 재생헤드, 오른쪽이 리래핑한  녹음 헤드 모습

리래핑이 끝나 두개의 헤드 모습. 신품 헤드 못지 않은 타원형 곡선으로 복원 되었다..

3개의 헤드를 다시 조심스럽게 장착

헤드 장착후 오실로스코프와 AC 밀리볼트 미터 등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헤드의 위치를 세팅한다.
마지막으로 7 1/2 및 3 3/4 ips 의 정확한 속도 조정을 위해 10Khz 기준 테이프를 이용하여 반고정 저항 조정

 

모든 작업이 끝나고 시청하기 직전의 모습

 

헤드에 대한 리래핑 작업으로 헤드가 거의 신품 수준의 성능으로 회복 된데다 리캐핑 및 오디오 회로단에 대한 커플링 콘덴서에 대해 니치콘의 MUSE 오디오 전용 바이폴라 콘덴서와 독일 Wima 사의 필름 콘덴서로 업 그레이드한 후의 음질은 작업 전과 너무나 다른 음질을 보여 준다. 고역 대역이 시원하게 뻗어서인지  음 하나 하나가 살포시 날아 가는듯한 개방감과 시원함이 너무도 다르다.  그러면서도 중저역은 건실하게 살집이 붙은 소리이다.  

 

이런 작업을 통하여 30년 이상 경과한 릴 테이프 데크는 리캐핑 및 리래핑 작업을 통하여서만 원래의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해 본다. 거기다 이번 작업에는 원래의  35년전 부품 성능보다 우수한 오디오 전용 콘덴서로 음의 신호 경로를 최적화 했기 때문에  더 나은 음을 들려 주는 것 같다.

나그라 4S 릴 테크를 통한 라이브 녹음 가이드

Audio recording 2023. 11. 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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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데크 중에서 가장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기종은 나그라 4S 릴 테크가 아닐까 싶다. 컴팩트한 디자인에 웬만한 기능은 모두 갖고 있으면서 별도의 어댑터 없이도 7 인치 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LPR90 테이프 기준으로 7 1/2ips 속도에서 45분의 연속 녹음이 가능하다.

 

45분의 연속 녹음이라면 웬만한 재즈 라이브나 소규모 실내악 연주를 끊임없이 녹음이 가능한 시간이다. 공 테이프 3~4 개 정도만 준비 하면 이들 연주를 라이브로 녹음이 가능하다.

 

라이브 녹음에는 48V 팬텀 전원을 필요로 하는 콘덴서 마이크 2 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나그라 4S 릴 테크는 이 기능이 있어 콘덴서 마이크를 바로 사용하여 녹음이 가능하다.

 

오디오 레퍼런스 음반으로 잘 알려진 Jazz at the pawnshop도 2대와 콘덴서 마이크를 통해 현장에서 라이브 녹음 되었다.

 

단 이때는 마이크 5개가 사용되었는데 홀의 잔향감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2 대만 사용해도 우수한 녹음을 할 수 있다.

 

다른 릴 데크 예를 들면 리복스 B77, PR99 나 일제 릴 데크에도 마이크 입력단자가 있으나 이는 음성 나레이션 등을 위한 정도의 기능이지 퀄리티 있게 음악 녹음을 할 수는 없다. 이 경우는 외부 마이크 프리앰프나 오디오 믹서 등을 통해 48V 입력이 되는 콘덴서 마이크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Line in 단자를 통해 입력해야 한다.

 

취미 생활로 그간 라이브 녹음 했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얻은 에 적합한 마이크포론 몇 종류를 추천한다.

 

1. AKG 414

오스트리아의 에서 나온 Large frame 콘덴서 마이크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것 같고 녹음 대상도 보컬에서 현 및 금관 악기 등 두루 두루 다 좋다. 딱 2 대의 마이크로폰으로 녹음 할 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기종이다.

 

2. AKG 415E

 

small frama 콘덴서 마이크로서 하이햇이나 심볼 등에 최적인 마이크이지만 어커스틱 기타 녹음에도 매우 좋다. 소규모 현악 독주 등이나 성가대 녹음에도 좋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고 퀄리티 녹음이 가능한 기종이다. 현재의 415B보다 트랜스포머가 내장된 80년대 이전의 415E(B) 모델이 소리가 좋아 추천한다. 기타 녹주 녹음을 하고자 하는 분에게 강추 기종이다.

 

3. milab vip 50

 

원형이 아닌 4 각형 프레임을 가진 스웨덴제 라이즈 프레임 콘덴서 마이크로폰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가장 우수하고 다양한 적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현재는 단종 되고 새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전작에 비해 무언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에 이 마이크 2 대와 쇼크 옵서버 그리고 튼튼한 마이크 스탠드만 있으면 최상의 녹음이 가능할 것 같다.

 

5. Oktava M-219

 

러시아제로서 가격이 저렴하지만 마이크 프레임 성능이 좋아 내부 회로를 를 개조 하여 많이 사용한다. Large frame 콘덴서 마이크로 어느 장르에나 잘 적용할 수 있다.

 

과거 월간 오디오에 이에 대한 개조 기사를 실은 바 있는데 여기서 (https://pcaudio.tistory.com/178

 

볼 수 있다.

 

 

이외에 추천한고 싶은 마이크는 노이만 TLM103 등이 있다.

 

 

이들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shock absorber를 사용하여 ORTF 방식으로 마이크로폰을 배치 한 뒤 약 2 m 정도의 높이에 올려서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