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mater tape의 safety copy

Audio recording 2022. 4.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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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한 디지털 마스터링 당시 떠 놓았던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의 saftey copy를 새로운 메탈 릴에 감고 Box도 새로움 것에 담아 보았다.


Revox PR99의 사전 점검

Audio recording 2022. 4.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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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박**님의 의뢰 한 Revox PR99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전의 사전 점검을 실시 했다.
기본적으로 외관은 깨끗한 편이다.

캡스턴 모터 축의 닳음으로 보아 실제 사용량이 꽤 돼듯 한데도 외관 관리를 잘 한 것 같다.

playback과 Recodrding 기능도 o.k.

가장 큰 문제는 Take up motor의 축에 변형이 있어서인지 회전시 달그럭 거리는 소음이 심하다.

고속 전 후진시 뿐 아니라 재생시에도 축의 흔들림에 따른 소음이 꽤 심한 편이다.

이런 기계적 고장이 가장 고치기가 어려운 부분이어 신경이 많이 쓰인다. 과연 잘 될지.

RR99 나 B77의 가장 큰 단점인 주행계가 정숙하게 구동하지 못하다는 점이어서 더욱 신경이 써진다

이외에 스위치 부분이 노후화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깨짐이 보인다.


전체 외관. 상당히 잘 사용 한 듯 하다.

녹음 헤드의 wear폭이 약 1.5mm 정도인데 3mm 보다 클 경우 head 교체를 해야한다. 아직은 괜찮다.

오른쪽의 재생 헤드 상태는 레코딩 헤드에 비해 준수하다. 아마 새것으로 교체 한 듯
캡스턴 모터 축의 테이프 접촉면이 반질 반질 하게 광택이 난다. 이것은 사용 시간이 많다는 의미. 신품일 경우 뒷쪽 부분과 같이 탁한 색을 띠게 된다. 이 캡스턴 모터 축의 재생을 위해서는 이것을 전문으로 해 주는 독일이나 호주에 보내야 한다. 핀치 롤러는 아직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PR99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 un calibration 버튼. 누르지 않았을 때는 회색이 나오지만 누르면 주홍색이 나타나 'Sleepy eye' 버튼이라고도 부른다. 마치 잠자다가 눈을 뜨는 것 같이 보여서이다.

Metal cassette tape 에는 무엇을 녹음 할까요?

Audio recording 2022. 3. 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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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이프 중 메탈 테이프는 원래 비쌋지만 지금은 더욱 더 비싸져서 90분 용 공 테이프가 4만원 이상 하고 있다. ( 이베이 기준 ) 이 비싼 테이프에 무엇을 녹음할까 고민해 보다 갖고 있는 여러 라이브 녹음 테이프 혹은 마스터 테이프 1 세대 복사본 중 메탈 카세트 테이프나 릴 테이프에 복사하여 지인에게 나누어 줄만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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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하고 있는 마스터 테이프 목록

1.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1 세대 복사본

1집 B면에서 부터 11집 까지 대부분 보유. 이외에 동요집 등도 대부분 보유

2. Mag Gollehon Jazz trio Live

유명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맥 골레한씨를 중심으로 한 베이스, 드럼의 3 인조 재즈
트리오의 연주 1997년 2월 11일 뉴욕 SOHO에 위치한 Zinc 바에서 연주 실황
1부 : 58분 , 2 부 46분 정도 풀 세션 녹음
연주도 뛰어나지만 녹음이 아주 잘 되어 오디오 기기 테스트 및 데모용으로 적합

3. 전인권 라이브 실황 풀 버전

그룹 들국화의 리드 보컬에서 독립한 전인권씨가 아직 목소리가 생생했을 때인 1992년 동숭동 대학로에 위치한 충돌 2 라는 소극장에서의 공연 실황 전부.

AKG 콘덴서 마이크로폰 2 개를 ORTF 방식의 배치로 오디오적으로도 생생한 느낌이 바로 전해지지만 무엇보다도 현장감이 일품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약 90분

4. 데이브 현악 4 중주 실황

2018년 길동 소재 이레 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
국내 대학 교수님들 40대 중진 연주자들의 연주로 개조된 러시아제 Octava 콘덴서 마이크로폰 2개를 사용한 밀도 있는 라이브 녹음.


1.Haydon string quartet D minor Op76-2
‘Fifths’ 1 악장

2. Beethoven string quartet C minor Op18-4

3. Dvorak string quartet 12 F major Op 96 ‘America’

4. 쇼스타코비치 소품 : 앙콜곡

약 60분



5. 빛과 소금/ 고병희( 햇빛촌 ) 콘서트

1993년 5월 동숭동 인켈 아트홀에서 열린 빛과 소금 그리고 ‘유리창엔 비’ 로 알려진 햇빚촌의 여성 멤버인 고병희씨의 합동 리사이틀 공연 실황 전부.

통기타와 아코디온 등 Unplugged 형식의 어커스틱 악기로 구성된 반주에 ‘ 샴푸의 요정’ 등 빛과 소금의 히트곡들이 거의 망라 되어 있다. 약 90분 최근 시티팝 붐으로 빛과 소금의 음악과 LP가 다시 재조명 되어 새롭다.



6. 70년대 포크/ 가요 마스터 테이프

작고한 정민섭( 작곡가 )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마스터 테이프 들을 80년대 말 지금의 풍물 시장이 있기 전 황확동에서 대량으로 나온 테이프 들 중에서 골라 구입 했다. 이들 테이프에서 발췌한 곡들이다. . 주로 영화 주제곡 들이 담긴 마스터 테이프로 7 인치 릴에 7 1/2 ips로 NAB로 마장 스튜디오에서 녹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고 졸업반 등 귀에 익숙한 곡도 있고 레코드로는 발매 되지 않고 영화 삽입곡으로 쓰인 곡들도 있다. 주로 김인순씨가 불렀으며 이외에 정미조, 김세환, 이수만 씨의 곡도 있다.

이외에 펄씨스터즈의 언니인 배인숙씨가 솔로로 부른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은 약 10년전에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 의뢰 때 받은 마스터 테이프 복사본을 소유하고 있다.

총 90분 분량

LPR90 tape 에 담은 산울람 마스터 테이프 Copy


Revox PR99 overhaul/upgrade 2.

Audio recording 2022. 1. 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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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동의 S 씨로 부터 의뢰 받은 Revox PR99에 대한 오버홀 및 업 그레이드 작업을 얼마전 마쳤다.  그 과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중고 마켓에서 구했다고 하는 Revox PR99는 High Speed 버전으로 전체 외관은 양호 했지만 사용감이 많아 보였다.  인수 후 테스트 해 본 결과는 전, 후진 고속 주행시 모터에 힘이 딸리는 듯  했고 VU 미터의 불빛이 너무 약하며 Play는 돼는데 음량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대대적인 오버홀과 함께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조를 의뢰 하면서  재생및 녹음 헤드도 새것으로 교체 하고 NAB EQ로 되어 있는 것을 CCIR EQ로 교체를 의뢰 했다. 

인수 전체적인 외관 검사와 간단한 테스트를 한 후 내부를 열어 상태를 살펴 보았다.

개조 작업 전 내부 상태 점검.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다. 
하얀 먼지가 가득히 앉은 모터 제어 보드 
NAB EQ로 된 보드 구성인데 세월의 흔적이 여기 저기 보이고 먼지가 많이 앉아있다. 

 

가장 먼저 할일은 Sync 보드의 제거이다.

녹음시 음질 저해 요소가 큰 Sync 보드. 현재에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무조건 제거 대상이다. 

 

출력 보드를 살펴 보니 전의 수리 흔적이 있는데 출력으로 나가는 선을 보드에 직접 납땜 해 놓은 것이 보인다.

작업 순서는 6개의 오디오 관련 보드를 모두 제거 한 상태에서 모터 구동 관련 회로 부터 오버홀 및 개조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모터 드라이브 보드를 청소한 다음 전해 콘덴서를 새것으로 모두 교체 하였다.

오버홀 전
전해 콘덴서를 모두 교체 한 후 

 

capstan motor 제어 회로. 이른바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는 AC 콘덴서. 콘덴서 표면에 여기 저기 Crack 이 보인다.
AC 콘덴서와 모든 전해 콘덴서를 신형으로 교체 

 

불량률이 아주 높은 전원부의 Frako사제의 정류용 전해 콘덴서 

 

Vishay 사의 신형 콘덴서로 교체 하면서 용량도 2200uF에서 3300uF으로 증강

 

다음은 전원 인입부에 있는 AC 안전 콘덴서.  이 주변에 워낙 오염되어 있어 딱아내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새 AC 안전 콘덴서로 교체 하고 앞면에 있는 3개의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도 새것으로 교체 했다. 이 콘덴서를 교체 하고 모터 내부의 베어링을 신형으로 교체 한 후 새 윤활유를 도포해야 모터가 정상적인 Torque를 갖고 움직인다.

 

지저분한 전원 인입부및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
신형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 한 세트 
신형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로 교체 후 모습

 

다음은 3개의 모터에 대한 오버홀이다. 모두 해체 한 다음 베어링을 신형으로 교체 하고 해당 윤활유를 도포 한다. 캡스턴 모터는 다른 모터와 다른  PDP65라는 특수 윤활유만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까다롭다. 

capstan motor 분해에는 특수 기구가 필요 하다.
take up motor와 supply motor의 오버홀 . 기존 베어링은 윤활유가 오랜 세월을 경과하는 동안 캐러멜 처럼 굳어 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헤드의 교체 작업 .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기존 헤드는 5mm 정도가 평평해 질 정도로 닳아 있었다.

신형 헤드로 교체 후. 모습. 평평한 부분 없이 완전한 곡면을 보인다. play와 recording 헤드만 교체 하고 eraser 헤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교체 하지 않았다.

신형 헤드를 장착 한 후에는 Magnetic refernce lab에서 나온 테스트 테이프와 2 현상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재생 헤드 다음은 녹음 헤드에 대한 Azimuth 교정 작업을 해야 한다.

헤드 양옆에 테이프의 진행 방향과 위치를 잡아 주는 테이프 가이드 롤러가 2 개 있다. 대부분의 경우 왼편의 것은 베어링으로 되어 있지만 오른쪽은 일종의 spacer 역활을 하는 고정형의 것이 사용되고 있는데 밑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많은 사용에 의해 닳아 완전히 평평해져 있었다. 이번에는 오른편에도 베어링을 사용하여 좀 더 원할거게 테이프 주행이 되도록 하였다.

밑면이 완전히 닳아서 평평해져 있었다. 

 

다음 과정으로 6개의 오디오 보드에 대한 오버홀을 했고 일부 보드는 새로 만든 신형 보드를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출력 보드의 경우 모든 전해 콘덴서와 노출형 반고정 저항을 신형으로 또 밀페형 고정밀 반고정자항으로 교체 하였고 오디오 신호단에 있는 커플링 콘덴서는 Nichicon사의 audio grade 무극성 MUSE 콘덴서와 독일 Wima사의 Film 콘덴서로 교체 하였는데 이것은 최종적인 음질 향상에 매우 큰 역활을 한다. 

출력 보드 ( 개조 전 )

 

출력 보드 개조 후 
개조 후의 입력 보드 원래는 오디오 신호단의 커플링 콘덴서로 원래는 일반 전해 콘덴서를 사용 하였는데 여기를 모두 음질이 우수한 한 곳에 독일 Wima사의 Film 콘덴서로 교체 하였다. 총 10곳 
CCIR EQ로 변형된 신형 Reproduce 보드 
개조/신형 보드를 장착한 audio 관련 보드들 

 

정확한 속도를 위해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800Hz 신호가 나오도록 Capstan motor 제어 보드의 신호를 조정한다.

 

최종 완성된 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