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x B77 Mk2 4 track 수리/개조기

Audio recording 2022. 6. 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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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서 고속 버스 택배로 어렵게 도착한 리복스 B77 . mk2형으로 오른쪽 중간 부분에 속도 조절 버튼이 있어 쉽게 구별된다.

언박싱 후 기능 점검.

재생은 좌우 밸런스가 틀어져 있지만 제대로 되는 편.

녹음은 오른쪽 채널은 완전 죽었고 왼쪽 채널도 입력 세기에 비해 신호 강도가 매우 약하게 녹음 된다.

고속 전,후진을 시켜 보니 오른쪽 Take up motor에서 진동과 함께 잡음이 크다.

국내 수리점에서 수리를 했지만 제대로 기능이 살아 나지 않는다고 소품용으로 팔아주겠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한다.

육안으로 보아 헤드 마모 상태는 괜찮은 편
보드를 빼 내기 전 내부 사진.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
하얗게 먼지가 쌓인 채로 있는 motor drive board
2개 릴 모터 표면에 녹이 심하다.ㅜㅜ
떼어 낸 motor drive board. 먼지 떨이와 보드 세척이 필수
먼지 1차 제거 후 capstan motor drive board와 motor drive board.
개조 전 출력 보드. 오른쪽 중간에 국내 수리 업자가 바꾸어 놓은 듯 25v 정격이면 될 곳에 무려 450v 내압의 10uF 콘덴서를 넣어 놓았다.ㅜㅜ
개조 전 input board
개조 전 recording board

소음과 진동이 심한 take up notor 분해.후기형 모델로 보인다. 베어링 2개를 새 것으로 교체
하얗게 먼지가 쌓인 전원 입력 부
먼지를 딱아내고 문제 소지가 많은 Rifa 안전 콘덴서를 새것으로 교체
개조 후 Reproduce board
개조 후 Recording board
개조 후 mornitor /output board
개조 후 Oscillator board
개조 된 보드 들을 모두 장착 후 캘리브레이션 시작. Reproduce 부분은 순조롭게 되었으나 레코딩이 왼쪽 채널이 전혀 되지 않는 난관에 봉착
오실로스코프와 오디오 발진기를 통해 녹음 회로의 신호를 추적 하면서 이상 부분 알아내려 했으나 쉽게 되지 않았다
결국 레코딩 헤드의 왼쪽 채널에 이상이 있음을 알아 냈다. 반나절 걸려

다행히 보유 하고 있는 4 트랙 레코딩 헤드가 있어 교체 작업에 돌입. 4 채널 헤드는 Ebay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아 구하기가 힘들다.
교체 작업 후 헤드 모습
하는 김에 뒷면 입,출력 단자와 박스도 함께 교체. 금도금 단자에 기존 단자의 문제점인 RCA 단자 간격이 넓어 현재의 고품질 interconnecting cable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졌다.
개조 작업 완료 후 뒷면 패널을 넣기 전 모습
종합 점검. 재생은 훌륭 했으나 녹음시 때때로 '치직 치직' 하는 잡음이나는 것 발견. 좌절의 순간
탐색 끝에 레코딩 보드의 오른쪽 부분에서 산탄 잡음이 나오는 것을 알고 그 부분을 트랜지스터 까지 전면 교체 한 후 잡음이 사라졌다. 교체 한 2개의 can 타입 트랜지스터와 1 % 오차 금속 피막 저항 모습이 보인다.
녹음이 순조롭게 진행 . 4 트랙인데도 7 1/2 ips 는 물론 3 3/4 ips 저속에서도 원본과 구별이 힘든 완벽한 성능에 다시 감탄
개조를 마친 후 떼어 낸 부품과 베어링 2개 및 레코딩 헤드. 잘 포장 하여 의뢰인에게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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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매 릴 테이프

Audio recording 2022. 6.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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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맨 뮤직에서 포크 계열의 가수인 김두수 4집 '자유혼'이 릴 테이프로 발매 되었다.

RTM사의 LPR90 7인치 테이프 4 트랙 버젼을 구매 하였다.

음악 자체는 다소 생소 하지만 녹음은 훌륭하다.

목소리가 처음에는 여성으로 착각 할 정도이고 떨리게 내는 발성법이 독툭하다. 어커스틱 기티와 종소리 등이 들어가 마치 산속의 절에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앞 뒷면 합해 LP2 장 정도의 음악이 수록 되어 있다.

해설지 등 북클렛도 잘 되어 있고 원본이 24 비트 96 KHz 디지털 파일을 하이엔드 DAC와 디스크리트 소자로 구성된 Revox B77 릴 데크를 통해 1:1 실시간으로 녹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도 13만원 정도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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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x PR99 수리/개조 작업 5

Audio recording 2022. 6.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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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의 최**님이 의뢰 하신 기기로 Revox PR99이다.

NAB EQ, 속도는 표준 스피드 버전으로
7 1/2과 3 3/4 ips를 선택 할 수 있다.

테이프 주행을 정밀 측정 하고 위치로 돌아 가게 할 수 있는 전자식 Locator counter 대신 일반 기계식 카운터가 달려 있다.

일단 작업에 들어 가기 전 사전 점검 시작.

헤드 플레이트 커버가 보통 검정색인데 회색으로 다시 도료 되어 있는듯 한데 밑면의 마모가 심하다.

왼쪽 스테레오, 모노 등 선택 스위치가 제 것이 아니고 밑면 중앙의 입력 uncal 스위치의 플라스틱 두껑이 망실 되어 있다.

헤드도 사용량이 많아 평탄 해진 부분이 3 mm 를 넘고 있다.

헤드의 마모가 상당 해 고역 주피수의 감쇄가 예상된다.

새것으로 교체 또는 Relapping 즉 헤드 재생을 하여 장착 하여야 할 것 같다.

캡스턴 축도 오래 사용 하여 테이프 닿는 부분이 광택이 난다. 이 부분도 켑스턴 축 복원 작업이 필요 하다.

전체 내부 사진. 내부는 양호 한 편
일부 전해 콘덴서가 교체 된 것으로 보아 전에 국내에서 수리 된 적이 있는 듯 하다.

기능 점검 결과 재생은 제대로 되지만 VU미터 감도를 너무 높게 설정 해 놓은 것이 보이고 녹음시 채널 2 (Right)에 신호가 들어 오지 않는다. 입력 회로의 점검과 수리가 필요 해 보인다.



reproduce board의 개조
input board의 개조
recording board의 개조
capstan motor의 분해,소제 및 pdp65 운활유 주유
capstan 축의 재생 작업 후 반짝 거리며 광택이 나던 테이프가 물리는 부분이 회색으로 변하면서 적당한 Grip이 생긴다

녹음 헤드와 재생 헤드를 모두 신품으로 교체 하였다. 평탄한 고역 주파수 특성을 얻을 수 있었다.

내부 오버홀 및 개조가 완료 된 후 모습

제것이 아닌 스위치를 오리지널의 것으로 구해 장착하고 헤드 플레이트도 오리지널 검은색의 것으로 교체.

특히 파손이 되었던 input 과 output uncal. 버튼 스위치를 새것으로 교체 하였다.

외관이 새로와지니 전체적인 느낌도 완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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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4 트랙 Reel 테이프

Audio recording 2022. 6.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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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y 등을 통해 사 모은 4 트랙 테이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클래식은 LP로 듣고 주로 팝 특히 Easy Listening 계열의 레퍼토리로  모으고 있다.

릴 테이프가 천천히 돌아가며 Revox B77 deck의 오렌지 빛 VU meter의 바늘 움직임을 보면서 편하게 듣고 있을 때 받는 몸과 마음의 위안이 크다.


최근 자주 듣는 테이프들 70년대 미국 American air 항공사의 기내 음악 서비스용으로 만들어진 테이프 들로 4 트랙, 3 3/4 ips 속도지만 음은 매우 좋다.

양면 합해 무려 3 시간 재생이 되어 테이프 한번 걸고 90분 동안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주로 70년대의 히트한 팝을 중심으로 레퍼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들을 모아 놓은 테이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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