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운틴 쿡 지역 트레킹 -2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1. 2.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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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헛은 1830 미터로 중간의 스탠리 트랜스를 지나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간다.


뮬러 헛이 있는 정상 부근

정상 부근은 이같이 바위와 자갈 투성이로 무척 힘든 길이다.

정싱에서 가까인 보이는 만년 빙하

뮬러 헛 산장에서. 아마 이스라엘에서 온 친구들로 기억

뮬러헛 앞에서 인증 샷

뮬러 헛 내부.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산장 내부에는 뮬러 헛에 대한 간단한 소개 글이

여름 인데도 군데 군데 남아 있는 눈

정상 부근에서의 전경

뮬러 헛 전경. 아마 헬기로 공수해서 지은 것 같다. 3번째 것이라고 지난 번 것들은 눈사태와 강풍으로 부서졌다고..

길 위치를 알리기 위해 붉은 푯말을 세워 놓았다

좀 더 가까이 보이는 빙하


하산 후 다음날 마운틴 쿡 박물관 및 기념품 점 내부. 에베레스트를 최초 등반한 힐러리경이 뉴질랜드 사람이라고 ..

40- 50 년대의 마운틴 쿡 지역 선전 포스터 들

떠나기전 들른 블루 레이크 전경. 여기도 빙하 호수로 빙하 조각들이 떠나닌다.



뉴질랜드 마운틴 쿡 지역의 트레킹/등산 -1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1. 2.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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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쿡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3000미터가 넘는다. 이 산을 등산 하는 것은 고도의 장비와 전문 산악인이나 하는 것이고 일반인이 등산 할 수 있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은 왕복 8 시간 정도의 Muller hut 코스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1 박 2일로 다녀오나 나는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당일로 내려왔다. 코스가 대부분 자갈과 이른바 너덜바위라고 하는 부서진 바위와 돌로 이루어져서 무척 이나 험난하다.

사진찍고 험한 길을 조심 스레 다녀 오느라 9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나는 전날 오후에 마운틴 쿡 지역에 도착하여 YHA에 여장을 푼 다음 바로 왕복 3 시간 정도 걸리는 hooker valley trekking을 다녀왔다 . 이 코스는 거의 평탄한 지역으로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는 강을 따라 올라가 아직 빙하가 있는 후커 밸리 호수까지 가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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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쿡으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후커 밸리로 들어가는 입구. 날씨가 매우 좋아 사진이 잘 나왔다.

가시가 많은 선인장 같은 식물 군락을 배경으로 찍은 마운틴 쿡

후커 밸리 호수의 전경

빙하 녹은 물인데 급류여서 물이 혼탁하다.

후커 밸리로 이르는 길은 평탄해서 걷기 편하다.

후커 밸리 전경. 조그만 오두막이 하나 있다.


오두막 창 사이로 본 후커 밸리 전경

좀 더 시원한 광각으로 찍은 후커 밸리

후커 밸리 호수. 저편으로 흙과 먼지에 뒤덥힌 빙하가 보인다.

호수에는 아직 녹지 않은 빙하 조각이 떠 다니고

뮬러 헛 산행을 시작하는 곳

마운틱 쿨 YHA 숙소 내부

뮬러 헛 산행 길 초입. 눈사태를 조심하라는 팻말

마운틴 쿡 영봉이 앞에 보인다.

어느 정도 올라가다 내려본 마운틴 쿡 마울 전경. 빙하가 깍아 내려가 완전한 평지이다.

산행 중간에서 내려다 본 후커 밸리 호수. 흙탕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 빙하 녹은 물은 에멜리드 빛의 파란색. 아름답다.

뮬러 헛으로 올라가는 길. 실은 자갈과 부서진 바위 투성이여서 힘들다.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트레커들


뉴질랜드 routeburn 트레킹 둘째날 -1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1. 2. 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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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번 트레킹의 둘째날은 메켄지 헛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루트번 폴 헛까지 가는 6 시간 코스 이다.

구간의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고 또 트레킹 구간의 대부분이 흙길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상태이기 때문에 걷기도 편하다.

매켄지 헛 외부 . 아침에 일어나서

매켄지 헛의 숙소 내부. 남녀 구분은 없고 매트리스는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다. 그위에 가져온 침낭을 펴가지고 잔다. 여름 침낭을 가져 갔는데 좀 추워 옷을 껴 입고 잤다.

산장 내부의 조리대. 가스 쿠커가 제공되기 때문에 코펠만 가져가면 된다. 대부분의 산장에는 가스 쿠커가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가스를 가져 갈 필요가 없다. 차가운 물이지만 수도도 잘 나온다.

산장 내부. 날씨와 트레킹 코스의 상태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오른쪽의 보드에는 도착한 순서대로 이름을 적고 산장 예약 티켓의 일련 번호와 다음날 행선지를 적은 다음 원하는 침대 ( 여기선 벙커라고 함 )의 번호를 기입해 둔다.

산장에 도착하면 방명록에 반드시 적어야 한다. 특히 다음 날 행선지를 내 이름은 끝에서 두번째. 내가 마지막인 줄 알았더니 아침에 보니 한명 더 적혀 있었다. 말레지아에서 온 30 대 여성인데 성이 나와 같아서 한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눔.

뉴질랜드의 산장을 관리하는 환경보호청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한 다음 이것을 인쇄하여 가져간다. 산행 시작 전에 퀸즈타운이나 테 아나누에 있는 환경보호청 사무소에 들러 밑의 티켓과 교환해야 한다. 늦어도 산행 당일 3 시 이전에 가야 한다.

간단한 아침식사.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코펠을 가져가지 않은 것이 매우 후회. 오트밀이나 스프를 끓여 먹을 수 있었는데 3일 내내 바켓 빵과 크라샹 햄, 요구르트와 치즈로 때움.

미국 MIT에서 신경 계통의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념으로 5주간 여친과 함께 왔다는 친구. 특이하게도 캐논 5D Mk2 디지털 카메라를 5 초 간격으로 자동으로 찍게 하여 이를 바탕으로 1080P의 동영상을 만든다고. 실험 정신이 왕성.

트레킹 도중에 보면 빙하 때문에 만들어진 호수가 많이 보인다.

잘 관리된 트레킹 코스. 눈이 많이 덥혀 있을 때를 위해 주홍색으로 표지판이
군데 군데 세워져 있다.

뉴질랜드및 영국, 독일, 이스라엘에서 온 트레킹 애호가 들이 많은 것 같다.

인증 샷 한방

이렇게 예쁜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중간 중간에 철제 다리도 잘 놓여 있다.

고산에 핀 꽃 들 하늘을 배경으로 찍었더니 작품 사진같이 그럴싸 하게 나왔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도 함게 한 도이터 배낭과 코오롱 스틱. 배낭에는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기념 패치를 붙여 놓았다.

정상 부근의 사진. 여기서 진짜 정상을 갈려면 표지판을 따라 conical hill로 가야한다. 1-2 시간 걸리는데 나는 정상이 따로 있는 줄 알고 가지 않아 후회 했다. 정상 밑의 대피소에서 다시 하산하게 된다. 정상을 가려면 이 쪽으로 가야한다. 반드시 가 볼 것.

정상 부근의 Harris saddle shelter. 기상 악화 등 비상시에만 묵을 수 있다.

대피소 내부.


뉴질랜드 routeburn 트레킹 첫날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1. 2.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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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질랜드 트레킹 여행 중 하일라이트 였던 루트번 트레킹. 뉴질랜드의 환경청에서 권고 한 대로 2 박 3일로 걸었다. 생각 보다는 많이 쉽다. 교통 편이 허락하기만 하면 1박 2일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

이럴 경우 매켄지 헛에서 1 박 후 내려오면 대략 10 시간 내에 내려 올 수 있다. 지리산 종주를 생각하면 별 것 아님.

밑에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들머리와 날머리의 장소가 다른데 이는 산맥으로 막혀 있기 때문 퀸즈 타운에서 가는 버스 편으로 divide ( 나의 출발 점 )까지는 3 시간 반 그리고 루트번 쉘터 ( 나의 종착점 )까지는 1 시간 반이 소요 된다.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가 있다. 아쉽게도 이 두 지점을 연결 해 주는 버스가 없다.

모두 퀸즈 타운이나 테 아나우에서 가야 된다.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원하는 지점으로 차를 갖다주는 서비스가 있긴 한데 버스 왕복 비용 ( 110 NZ$) 보다 비싸다.

첫째 날은 아침에 퀸즈 타운을 출발하여 출발점인 the divide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후 트레킹 시작.

오후 2 시 반 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사진 찍고 하여 7 시 경에 첫 날 숙소인 매켄지 헛에 도착.

내가 제일 늦었는지 올라가는 길에 나 혼자였고 내려오는 사람 들만.

그래도 뉴질랜트 트레킹은 뱀이 없고 오소리 이상 큰 동물이 없는데다 여름은 해가 밤 9 시 경에 지기 때문에 혼자라도 느긎하게 올라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스는 완만하고 너도 밤나무 숲속을 계속하여 지나게 된다. 비가 역시 많이 오는지 나무 마다 이끼가 잔뜩 끼어 있고 고사리와 같은 양치 식물이 무성하다.



더 디바이드에서 출발하여 초입 부분. 너도 밤나무 숲이라고 한다.

이끼가 잔뜩 낀 나무 들 .

1 시간 정도 올라오니 앞이 밝아지고 멀리 산들이 보이기 시작.

경치 좋은데서 인증 샷 한 컷

출발 후 1 시간 반 가량 후에 만난 호든 헛 산장 내부. 대부분 잠깐 쉬면서 식사를 해결하고 가는 곳.

여름에도 추워 밤에는 뻬치카를 때어준다.


화장실과 세면대. 깨끗함.

호든 헛 전경

호든 헛에서 첫날 숙소인 매켄지 헛 까지 3 시간 거리

에멜라드 폭포라는 곳

산에는 이렇게 특유의 난이 많이 있는데 색이 좀 칙칙해서 예쁘지는 않다.

중간의 평지로 된 습지 부분

저멀리 매켄지 헛이 보인다.

매켄지 호수 . 산 중간에 있는 호수 인데 무척 맑다. 송어도 잡을 수 있다고

매켄지 헛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