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 아우룬조 산장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4. 7.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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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5일 째와 6일 째 루트 입니다.  트레킹 5일째 아침에 카보닌 마을 호텔 앞에서 버스가 있어 약 40 분 정도 타고 아우룬조 산장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버스는 미주리노 호수를 경유 하여 가파은 산길을 구비 구비 돌아서 올라오는데 만약 이 버스가 없었다면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S51 번 도로나 옆의 호수 길을 통하여  호텔 트레 치메 까지 올라 온후 102 루트를 타고 로카텔리 산장을 거쳐 아우룬조 산장 까지 걸어와야 합니다. 원래는 그렇게 할려고 했으나 전날 많이 걸어서 버스로 이동하고 대신 아우룬조 산장과 로카텔리 산장을 잇는 환상 루트 4 시간 정도의 트레킹으로 대신 했습니다.

 

 

아우룬조 산장에  아침에 도착하여 저녁에 숙박을 할 것이므로 짐을 맡기고 가벼운 차림으로 트레킹에 나섭니다

아우룬조 산장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데다 돌로미테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치메 봉우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아우룬조 산장에서 약 30 분 정도 떨어진 라바레도 산장 까지는 완전 평지이고 길도 넓어서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이침 부터 많은 관광객과 트레커 들이  걷고 있습니다.

 

트레치메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린이 들이 조그만 바위에서 암장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것들 !

라바레도 산장입니다.  수용인원은 25명 정도로 적지만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 등 찻는 사람이 많아 레스트랑은 아주 붐볐습니다.

 

 

 

라바레도 산장을 지나 올라가면 비로서 트레치메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트레치메 봉우리 앞면에 위치하여 가장 좋은 조망을 보여주는 로카텔리 산장. 숙소 예약이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우리는 4 달전에 해서 성공

 

 

가장 좋은 면에서 본 트레치메. 3개의 봉우리란 뜻이지만 실제로 보면 작은 것 하나가 더 있어 4 개 임을 알 수 있었다.

로카텔리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뒤 루트 105를 따라 다시 아우룬조 산장으로 돌아 옵니다.

이 쪽으로 가면 1 시간 40 분이라고 표지판에 써 있었으나 시간이 넉넉하여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어 갔습니다.

노란 장미와 같은 느낌을 주는 야생화. 돌로미테 전역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루트 105는 기복이 많지 않은 아주 편한 길입니다. 관광객들도 신발만 있으면 걸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광할한 돌로미테 산군을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여 넓게 찍어 보았습니다.

 

 

국립공원 트레치메를 알리는 간판. 독일어로는 Drei Zinnen 이라고 합니다.

 

 

 

 

아우룬조 산장의 숙박의 경우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제공하는 Half Board의 경우 1 인당 60 유로 였습니다. 져녁 메뉴로 꽤 훌륭한 편.  식사티켓을 나누어 주고  7-8 시 사이에만 배식합니다. 맥주나 와인 등 음료는 추가로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함.

 

식앙에서 아침 식사 역시 7 시 부터 제공.

 

 

저의 아침 식사. 바케트 빵과 플레인 요구르트 ,  오렌지 쥬스, 우유, 커피 등

 아우룬조 산장 내부 모습 들

 

 

 

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트레킹 세네즈 산장에서 Cabronin 마을 까지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4. 7.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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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4 일 째 일정입니다.

어제 충분한 휴식을 한 세네즈 산장을 떠나  carbonin 마을의 호텔까지 가는 아주 긴 코스로 약 8 시간 정도를 추정했습니다만 실제로는 거의 10 시간 반을 걸었습니다.

Lonely palnet 가이드 북에서는 리벨라 산장에서 발레드로 산장까지 걷는 것을 추천 했습니다만  산장 예약이 어려웠고 또 산장 보다는 호텔에 투숙해야 빨래 등 보다 편한 휴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소 무리한 일정을 잡았습니다.  결국 그날은 강행군 끝에 거의 녹초가 되어 호텔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세내즈 산장을 나와 먼 여정을 생각하며 이정표에서 한 컷

약 1 시간 20 분 후에 다은 비엘라 산장. 좀 황량한 풍경에 위치한 산장으로 그래도 4 륜 구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산장입니다. 일정상 이 산장을  예약 할라고 했으나 실패하여 세네즈 산장으로 예약 했음.

 

 

산장 앞에 걸린 트레킹 안내판을 보니 걸어 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음

처음에는 다소 힘든 구간이었으나 완만한 구간을 만나 편하게 걸음

점심 때가 되어 가는데 30 분 앞에 말가 라고 부리는 농가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레스트랑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다시 힘을 받고 .

가축이 물을 먹을 수 있는 구유 같은데 말 장식이 되어 있어서 단체 사진

 

 

 

말가에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와 와인 주문.  이태리에서 와인은 정말 저렴. 상대적으로 맥주는 다소 비쌈 .

하우스 인 1 리터 한병에 약 8.5 유로 정도

 

말가에는 많은 트레커 들이 점심을 먹으러 모여 있었음.  우리는 따가운 햇볕을 피해 실내로

 

다시 걷기 시작  급경사 산에 만든 길은 때로는 위험한 구간이 있어 철로 된 쇠줄이 쳐진 Via Ferrata 구간도 가끔 나타남.

멀리서 산을 돌아 한명씩 모습을

 

 

저녁 5 시경  Plato Piazz 산장이 저 밑에 보이는 곳에 다다렀을 때는 몸은 상당히 지쳐 있었고

Plato Piazzo 부근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와 사진을 찍고 가지 않을 수 없었음

 

 

 

 

플라토 피아조 산장에서 시원한 생맥주 시켜서 잠시 쉬고

 

곁에 있었던 캐나다에서 온 트레커 들과도 어우려 담소하며 맥주를 계속..

카보닌 마을까지 차로는  50 킬로를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포기 하고  1 시간 걸을 것 예상하고 임도로 내려 갔으나 실제로 2 시간 이상 걸림.  힘든 하루 일정을 끝내고 근처 이태리 정통 레스트랑에서. 

 

 

 

 

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트레킹 푸에즈 산장에서 세네즈 산장까지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4. 7.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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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 시작 2일째와 3일 째 일정입니다.

2일째 일정은 푸에즈 산장을 출발하여 루트2 로 가다가 루트 15 그리고 루트 11로 해서 라 빌라 마을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려오다 보니 갈라지는 길을 놓쳐 게속하여 루트 2번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에 다른 마을로 내려 가게 되어 버스로 하여 라 빌라 마을까지 이동했습니다. 

루트 15번에 있는 Passso Gardenaccia를 목표로 하고 이정표를 보았는데 유사한 이름이 루트 2 에 있어 방심한 것이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표지판은 같은 지역이라도 이태리어와 독일어가 혼재되어 쓰여 있어 팻말을 보는 데 한층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 빌라 마을에 다소 일찍 도착하여 마을 구경하고 슈퍼에서 와인과 맥주 및 안주거리를 사서 호텔 방에서 저녁겸 술 파티. 다음 날 일정이 2 시간 반 정도의 산행이므로 마음 껏 마셨는데 좀 과하게 마셔서 다음 날 내내 속 쓰리고 머리 아프고..

 

 

푸에즈 산장을 뒤로 하고 루트 2번을 따라 트레킹 시작

날씨는 흐리지만 곳곳에 구름이 피어나서 신비한 광경을 더 해 줍니다.

 

트레킹 하는 사람이 우리들 이외에는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황량한 풍경이 기억에 남는 곳을 지나 왔습니다. Jimmy's Hut 이란 곳에 도착하여 생맥주로 목을 추기고 잠시 쉬며  버스 정류장 까지 내려가는 야생화 군락지를 지나 로컬 버스를 2 번 갈아 타고 라 빌라 마을에 도착

 

 

 

 

세째 날은 9인승 택시를 대절하여 페데르 산장 까지 이동 했습니다. 약 40 분 정도에 110 유로 지불

택시가 벤즈에 뽑은지 얼마 안되는 새차 여서 기분 좋게 창밖을 보면서 이동.

 

페드로 산장은 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도 많이 보이고

 

 

페데로 산장의 내부 모습. 웬만한 호텔 못지 않게 깨꿋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우리는 목적지인 세네즈 산장을 향해 걷기 시작

 

임도이지만 급경사 구간을 걷다 보니 곧 페데르 산장이 밑에서 조그만하게 보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길은 평탄한 초원지대로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기 열심입니다.

 

 

흐르는 물에 손을 담구어 보니 눈 녹은 물이라 아주 차갑습니다.

루트 7번을 따라 걷습니다. 루트 표시는 주로 돌에 표시 하지만 가끔 가다 이처럼 나무에 표시 한 곳도 있습니다.

 

 

 

 

 

 

 

 

 

 

 

저 멀리 오늘 우리가 묵을 세네즈 산장이 보입니다. 세네즈 산장은 위치와 시설이 좋아 돌로미테 지역의 최고 산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산장 앞 너른 풀밭에 노란색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세네즈 산장의 야외 테라스에서 점심 식사.  비프  스테이크가 아주 푸짐 했습니다.

 

 

 

 

 

여기는 등산화를 걸어 두는 곳인데 습기를 제거 하기 위해 온풍을 계속하여 불어줍니다.  새로 신을 때는 정말 쾌적한 느낌을 주게 해 주는 좋은 시설입니다.

산장 뒷편의 모습

 

저녁은 역시 소고기 스테이크와 독일식 치즈, 소세지 모듬 안주 세트 그리고 와인으로 내부 카페토리아에서

 

 

 

 

 

 

 

 

 

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트레킹 시작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4. 7.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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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산악 관문 도시인 볼차노와 우리가 묵었던 Stadt Hotel. 아주 훌륭한 시설과 위치에 있었던 호텔이었다.

특히 조식 부페의 우아함에 감격

 

 

 

이런 담배 및 잡화점에서 등산 지도를 판다. 모두 4 개의 등산 지도를 구입

the Tabacco사에서 나온  1:25,000 지도로서 롤러코스터 구간 모두를 커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4 가지 종류의 지도가 필요.  개당 7.5 유로

No 5 Val Gardena,

 No 7 Alta Badia,

No 3 Cortina D’Ampezzo

No 10 Dolomiti di Sesto

 

일행 전원의 인증 사진. 볼차노 시내 광장에서

트레킹 시작점인 오르티세이로 가는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시내 관광

국내에서는 40-50 만원대의 고가 등산화도 여기선 1/2 가격 . 모두들 침만 흘리고 . 배낭 무게 때문에

 

오르티세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 170 번 버스로 볼차노 철도 역앞 택시 승강장 위쪽에 있다.

아침시간에는 대략  시간당 한 대 씩 . 1 시간 15 분 소요. 

 

오르티세이로 가는 동안은 좌우로 환상적인 풍경에 빠지게 된다.  오르티세이는 조그만 도시로 여기서  케이블 카를 타면서 트레킹 시작.

 

 

케이블 카 승강장인 Secada 표지판을 따라서

케이블 카는 2번에 걸쳐 올라가며 해발 2000 미터로 올라가게 된다.

 

 

 

 

 

 

1일 째 트레킹 루트 케이블 카에서 내려 루트 2B를 따라 푸에즈 산장까지 약 6 시간 거리. 

 안개와 사진 촬영 등으로 7 시간 정도 소요

 

트레킹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 우의를 챙겨 입는 중

곳곳에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목적지 표시가 되어 있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걷기에는 이 시간 보다 약 20 % 정도 더 길게 잡아야 한다.

길은 대체로 기복이 많지 않아 걷기 편안 했지만 비가 오락 가락 했고 안개가 이 끼었다.

7월 인데도 아직 곳곳에 눈길이 남아 있다.

 

 

구름과 안개가 수시로 다가온 변덕스러운 날씨 .  안개가 심할 때는 전방 5 미터도 분간이 안되었다.

경사가 심한 구간을 무거운 배낭을 지고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

 

 

일부 험한 구간은 Via Ferrata 라고 하는 쇠줄이 처져 있어 안전한 트레킹을 도와 주고 있다.

푸에즈 산장에서의 저녁 식사.  차량으로 근접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산장 저녁으로는 아주 훌륭했다.

파스타와  계란/감자 찜 그리고 우리나라 육개장과 비슷한 글라쉬 수프를 시킴

2475 미터에 위치한 푸에즈 산장.

 

 

 

우리가 잔 곳은 3 층 침대와 2 층 침대가 같이 있는 14인용 방으로 우리 6명과 영국인 커플 2명이 함께 사용했다.

방명록에 기록하고

 

돌로미테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등재 된 곳을 알리는 팻말도 같이 걸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