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피엘라벤 클래식 트레킹 part 1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5. 8.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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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웨덴 피엘라벤 클래식 트레킹은 스웨덴의 아웃 도어 메이커인 피엘라벤사가 스웨덴의 북부 라플란드 지방에 위치한 440Km의 쿵스레덴 트레일 중 일부인 110 Km를 백패킹으로 트레킹 하는 대회이다. 대회라고 하지만 경쟁 하는 것은 아니고 완주를 목표로 한다. 2000명의 참가하는데 2015년은 11 회 째를 맞으며 인기가 높아져 약 2200명 정도가 참가 했다고 한다. 그 중 스웨덴인이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으로 독일인 3 번째가 218명이 참가한 한국인이다. 재미있는 것은 참가자의 성으로 분류 할 때 가장 많았던 성이 ‘ Kim’ 이라고 한다.

( 이것은 출발 세레머니를 할 때 영어로 들었음 )

 

참가자들은 하루에 오전 9 , 오후 1 시 및 4시에 3조로 나누어 출발하여 3 일 동안 총 9조가 출발한다.

 

백패킹으로 텐트에서 자야하며 식량과 가스는 출발점에서 한번 그리고 중간에 2 번을 보급 받을 수 있다. 하이킹 패스를 받아 출발점과 6 군데의 체크 포인트에서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완주 후에는 그림과 같은 금메달과 페넌트를 준다.

 

나는 4050 그린 산악회 해외원정 대장으로 회원 6명이 같이 3 일 째 아침 9 시에 출발하는 7 조로 참가 하여 4일 반 정도에 완주 하였다. 7조는 날씨 덕을 아주 많이 보았다. 걷는 동안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았고 밤중에 2 번 정도 비가 왔다. 한번은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와서 출발이 다소 지체되었지만 전반적으로 해도 많이 나고 더구나 올해는 기온이 정상 기온으로 되 돌아가 산에 잔설이 쌓여 있어 더욱 훌륭한 풍광을 만들어 주었다. ( 2014년에는 기온이 높아 산에 잔설이 거의 없었고 3일 정도가 계속 비가 왔다고 함)

 

2. 일정별 기록

 

. 출발 전

 

러시아 항공을 타고 모스크바 경유 해서 스톡홀름 도착. 공항 근처 호텔에서 자고 아침 8시반 SAS 항공을 타고 키루나로 . 공항 도착 하니 주최측에서 안내 요원이 나와 버스로 안내 약 20 분 정도 타고 대회 준비 장소로 이동

등록 후 트레킹 패스를 받고 건조식 및 빵 두 가지를 받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조그만 매장을 둘러 보고 미처 준비 못한 양털 내의 바지 하나 삼. 여기서 주최즉이 도착점까지 운반해 줄 트렁크를 맡김. 완주 후 서로를 축하하면서 마실 1 리터 짜리 스카치 위스키를 트렁크 안에 넣고 이 위스키 마실 시간을 기대 하며 출발 장소인 니카루옥키타로 약 1 시간 반 정도 버스로 이동.

 

이동 후 텐트 치고 오후를 즐김. 텐트비는 텐트수와 상관없이 1 인당 90 크로네 받음. ( 그런데 체크하는 것 같지는 않음 ) 조그만 바가 있고 여기서는 와인 및 맥주도 파는데 정해진 구역에서만 마셔야함. 우리들은 와인 3병으로 다소 과하게 마심.

 

루나 공항

 

 

키루나 공항에서 안내 요원이 버스로 안내

 

건조식 배급처. 10 가지 정도의 맛이 있음

 

미처 준비 못한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피엘라벤 제품도 많은데 가격은 싼 편은 아님

목적지로 부칠 짐을 맡기는 곳. 컨테이너에 넣어서 감 

 1 인당 한개에 한해 보내 준다

 

출발 포인트

 

첫 야영. 모기 등이 극성이어서 준비 해간 모기 방지 모자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이 것 없이는 쉴 수가 없을 정도

  첫 비박 기념 사진

  

 

1 일차

( 니카루옥키타- 케브네카이제 제1 체크 포인트 후 2 Km 지점 까지 총 21Km )

 

오전 8 시 반 경 부터 출발 세레머니 시작. 스웨덴어, 독일어 및 영어로 번갈아 가며 말 해줌. 마지막으로 이 지역 원주민인 사미족의 이 지역 대표라고 하는 여자 분이 민속 복장을 입고 나와 이야기 하는데 스웨덴어만으로 이야기 하여 전혀 알아듣지 못함.

 

9 시 출발 길은 자작 나무가 우거진 숲속 지역을 지남. 길이 고저차가 거의 없는 편안한 길로 속도 낼수 있음. 6킬로 지점의 호숫가 순록 버거 파는 곳 까지 약 2 시간 정도에 도착.

 

맛이 어떨지 몰라 6명이 일단 순록 버거 큰 것 3개를 시킴 . 큰 사이즈 버거는 콜라 한 캔과 함께 130 크로네. 반씩 노나 먹어 보니 괜찮아서 다시 3 개를 더 시켜 점심으로 대신 하여 먹고 다시 출발

 

슬슬 배낭 무게가 느껴지고 하여 속도가 약간 느려짐. 그래도 많은 개울을 건너고 평탄한 길을 계속 걸음 . 1 체크 포인트인 케브네카이제에는 대략 오후 4시 반 도착. 스탬프 받고 옆의 천막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쿠키와 머핀 그리고 거피를 먹고 다시 출발. 캠핑 사이트로 최적이라는 2 Km 정도 지점을 가니 왼쪽 밑으로 푹신 푹신한 이끼류와 풀이 있고 바로 옆에 세차게 흐르는 개울이 있는 곳을 찾아 텐트를 쳤다. 저녁은 처음으로 건조식으로 끓는 물에 약 5 분 정도면 먹을 수 있음. 10 가지 정도의 다른 종류가 있는데 1 팩당 칼로리는 500 Kcal 전후, 이것 만으로 약간 모자라서 빵과 같이 먹음

 

 

전통 복장을 한 사미족 여자가 출발에 앞서 장황하게 ( 근데 스웨덴얼라서 전혀 못 알아 들음 )

출발 하고 30 분 경과  나무 트랙을 따라 길게 걸어 감.  전체적으로 나무 트렉으로 조성 된 곳이 많다.

 특히 슾지 지여과 너덜길 구간에서

처음에는 편한 길을 자작 나무 숲 사이로 기분 좋게 걸어 간다.

 

순록 버거 . 다들 토작민인 사미족 이라고

 

 

제 1 체크 포인트

 

사미족 고유의 텐트 안에 사진과 몇점의 전시물 그리고 쿠키, 머핀 , 커피

체크 포인트에서 시간 기록 및 스탬프를 찍고 기록 노트에  도착 시간과 서명을 한다.

 

   첫번 째 야영지 .  떠내려온 마른 가지를 모아 캠프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