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본 영화

어제 본 영화 2010. 8. 24. 10:51
728x90

여행 후 9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까지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산티아고 카미노 길을 걸으면서 힘들때면 생각 나던 것. 집에서 에어콘 키고냉커피 마시면서 영화 보고 있지 왜 이 고행길을 왔나 했던..

지난 늦봄에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아파트 공사비 중 가장 많은 경비가 들어간 홈 시어터에서 편안함 감상을. 별도의 에어콘을 설치한 덕분에 혼자서 시원하게.

지난 주말 부터 본 영화 4 편 . 모두 Blu ray HD 소스로 보아 화질과 음질 모두 우수.

--------------------------------------------------

덴마크 원작의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는 2009년도 영화. 스파이더맨의 Tobby Macquire와 Natalie Portman 주연. 그런대로 괜찮음. 스토리 전개는 예상대로.. 좀 재밌는 반전을 기대 했지만..

유럽 감각의 드라마성 코메디 물. 6명의 여자 들의 생활이 서로 얽혀서 전개된다. 난 이런 영화가 재밌다.

그냥 본 영화. 2009년도 작품. 단순히 현금 수송차의 돈을 터는 것이 아닌 이야기 , 범죄성 스릴러 물 ?


천국의 나날. 1987년도 작품. 오스카상 수장 했는 것을 Criterion 사에서 Blu ray disk로 발매했다. 마스터 필름을 정성스레

디지털로 텔레시네해서 아날로그 적인질감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리처드 기어의 29 살 때 모습이 새롭다.



아직도 완전히 정리를 못한 홈 시어터 내부



3/11일 영화/영어 동아리 모임 - Elvira Madigan

어제 본 영화 2010. 3. 9. 16:29
728x90

금년 들어 시작한 영어로 듣고 보는 영화 동아리 모임이 꾸준하게 진행 중.

이번 주에는 1967년 스웨덴 영화인 Elvira Madigan 을 준비 하였다.

19 세기 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영화로서 우리나라에는 1988년에야 개봉 되었다.

아쉽게도 HD 소스가 없어 미국판 DVD로 함께 할 예정. 그나마 이제는 절판이 되어 구하기도 쉽지 않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 악장의 아름다운 선율과 북구 여름의 우거진 풀밭 풍경이 인상적인 영화 .

스웨덴 대사에 영어 자막이 곁들어져 있는데 한글 주석이 곁들인 영어 자막을

http://www.kavforum.co.kr/Club/LDM/list.asp

에 올려 놓았다.

도이치 그라마폰에서 나온 CD. 원본 LP를 성음 라이센스로 77년경 사서 정말 많이 들었다.

영화 동아리 모임

어제 본 영화 2010. 2. 3. 11:05
728x90

새해 들어 직장내의 영화 동아리 모임을 시작하였다. 매주 목요일 저녁 퇴근후에 시작.

햄버거와 음료는 회비로 마련한다.

장비는 삼성 홈 시어터용 프로젝터인 SP-A800B와 LG 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언 BD 390을 사용하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에 의한 고화질 소스와 미국의 유명 색상 전문가인 조 케인이 감수한 홈 시어터용 DLP 프로젝터에서

만들어 지는 화면은 일반 극장의 화질을 능가한다.

영어 공부를 위하여 영어 자막으로만 감상하고 영화 시작전에 간단한 해설과 줄거리를 설명하며

해설이 필요하거나 영어 숙어나 관용어를 설명할 필요가 있을 때 영화 중간 중간에 잠시 정지하여 언급하고 다시 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의 선택 기준은 영어 공부도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에

1. 정확한 영어 발음을 하는 영화

2. 비속어가 적고 가능한 대사가 어렵지 않은 영화

3. 음악이나 댄스 등이 들어가 재미 있는 영화

4. 가능한 최신영화 또는 고전 명화

5. 블루 레이 HD 소스가 확보된 영화

로 하며 동아리 회원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 DVD를 구입하여 자료실에 비치하고 대여 하고 있다.

지금까지 같이 감상한 영화는

프로포즈 (2008), 맘마미아, Shall we dance? 이며 앞으로 AFI가 20 세기 100대 명화중 43 위에 선정한

'The Graduate'을 함께 볼 예정이다.

다음 주는 분위기를 바꿔 가장 최신 007 영화인 카지노 로얄을 준비 하고 있다.

5월 달에 블루레이로 나올 ' 닥터 지바고' 도 기대가 되는 타이틀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타이틀


색상및 계조 표현이 뛰어난 삼성전자 DLP 프로젝터 SP-A800B. 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 모델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 5월에 블루레이로 나올 예정.

왕십리 CGV에서 IMAX 3D로 아바타 보다.

어제 본 영화 2010. 1. 22. 13:42
728x90

지난 연말부터 화제가 된 아바타. 처음에는 관심이 안 갔다. 내 취향이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포머에 열광하고 있어도 관심이 적었다. 현실성 없는 스토리 전개에 엄청난 스피드의 화면 전개와 서라운드 사운드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바타도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또 내가 속해 있는 골수 영화/비쥬얼 애호가 모임인 LDM 모임 회원들이 3D로 본 후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터 호기심이 당겨지게 되었다.

문제는 1월 초부터 집에서 불과 2- 3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왕십리 CGV IMAX 영화관이 언제나 다 매진 되어 있다는 것.

그러다 우연히 반환된 표 한 장이 인터넷에 있어 무조건 예매. 좌석이 맨 앞열.

다행히 중간 부분. IMAX라도 3D는 앞열이 오히려 더 좋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다소 안심.

그래도 맨 앞 열인데 제대로 다 시야에 들어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극장에 들어 섰다. 런닝 타임 164 분인가? 꽤 길다.

극장 앞에서 나누어 주는 안경을 보니 편광렌즈를 이용하는 패시브 방식의 3D임을 알 수 있었다. 영화 상영 전에 2D로 하는 영상을 맨 앞열에 않아서 보니 낭패다.

반쯤 누워도 전체 시야에 들어오는 것 같지 않다. 거의 3 시간 가량을 어떻게 이렇게 보나 싶었다.

그러나 3D로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보니 LDM 회원 말 그대로 그 넓은 왕십리 IMAX 화면이 반 정도로 작아지는 듯 느꼈다. 오 3D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

몇 년전 미국 올라도의 디즈니 월드와 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본 3D ( 정확히는 요새 말하는 4D. 즉 3D 입체 화면에 좌석이 흔들리는 효과, 물을 뿌리는 효과 등 체감 효과 까지 더해진 것 ) 데모 영화 보다 훨씬 더 정교 하다.

또 3D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과시적으로 앞, 뒤의 움직임을 강조 하는 인위적 영상도 거의 없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화면이 최고의 기술 수준을 보여 주었다.

속으로는 이런 세세한 표현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슈퍼컴퓨터의 단위를 나타내는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 등 등 아니면 워크 스테이션을 컴퓨터 그리드 방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했을까 하는 생각 등 등 )

스토리는 다소 실망. 처음에 아바타로 변신 하는 부분은 영화 ‘Matrix'를 생각게 했으며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는 ‘ 늑대와 춤을’ , 그리고 마지막의 숲속에서 전투 장면은 ‘ 스타 워즈’ 한 부분을 떠 올리게 했다.

스토리 전개 내용도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의 틀에서 벋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영화로 새로운 3D 영화와 방송에 대한 포지셔닝을 가질 수 있었다. HD와 휴대 이동 방송인 DMB 기술 개발 이후 방향성을 잃은 디지털 방송 기술에 있어 확실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 만큼은 반드시 3D로 그것도 화면 사이즈가 가장 큰 IMAX 영화관에서 보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사족이지만 입체 음향도 아주 자연스러웠고 오버 하지 않아 좋았다.

3D 영상에 관한 글은 LDM 회원인 최원태씨가 정말로 잘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해 놓았다. 아마 국내외를 통해 이만큼 더 기술적으로 또 소비자 입장에서 제시해 놓은 글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관심있는 분은 꼭 방문해 보실 것.

( http://www.kavforum.co.kr/로 가서 Visual 난 )

단 기술적 내용이 많아 좀 어려울 수 있다.

사진은 지난 연말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도 되는 3D TV 실험방송 추진단 출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