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 서부 영화 Hidalgo

어제 본 영화 2005. 10.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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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서부 영화. 히달고란 야생마의 이름이다.

백인과 인디언 사이에 태어난 프랭크 ( 반지의 제왕에 나온 Viggo Mortensen 분)이 미국 중부의 야생마를 길들인 경주마인 히달고와 함께 경주마의 본고장인 아랍에서 열리는 아라비아 사막 횡단 경주에 출전한다는 이야기.

2004년작으로 상영 시간 139 분. 오랜만에 좀 시간 걸리는 영화를 개천절날 밤에 보았다.

사막의 일출과 같은 아라비아 사막의 풍광을 HD로 잘 표현 하였다. 5.1 서라운드 음향도 아주 잘 설계 되어있다.

마지막 부분의 야생마가 한꺼번에 달리는 부분에서 나오는 방향감과 저음은 아주 일품 .

아라비아족장으로 오마 샤리프가 나온다. 늙었지만 앞니가 벌어진 모습으로 쉽게 알수 있었다.

원래 이집트 사람인 그를 러시아인으로 분장시킨 ' 닥터 지바고'의 캐스팅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나중에 본 Making of Dr. Zhivago 에 보면 러시아인으로 보이도록 눈을 치켜 올리도록 분장 했다고.

일본 제목으로는 'Occean of fire'라고 달고 나왔다. 아마 불타는 사막을 종단 하는 경주를 의미한 것인듯.

실제 히달고란 이름은 멕시코 건국 유공자의 이름이기도 해서 실제 멕시코에서 상영할 때는 이렇게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