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부근에서의 선상 낚시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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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우리 바다 선상 낚시 배를 타고 덕적도 부근에서 오전 7시 반 부터 오후 3 시 반까지

낚시 했다.

물 때는 2 물 . 날씨 화창. 10월 초 바다 낚시에 있어 가장 좋은 조건을 다 갖춘 날. 역시 물 때와 날씨가 좋아 35명

꽉 차서 출발. 틈새 없이 사람이 앉는 것을 보니 오늘 도 역시 옆 사람 들과 줄 엉킴이 심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선실로 들어가 새우잠. 새벽 4 시에 나와 졸린다. 배가 떠나기 전 아침식사로 떡국을 제공.

선장님과 아침 , 점심 그리고 회를 떠 줄 아줌마 2 명이 승무원 . 간간히 커피를 타서 돌린다.

덕적도 부근에 도달하였으니 준비하라는 방송과 함께 배 앞 자리로 이동. 낚시 하기 좋은 뒷자리는 이미 일찍 차지한 상태

옆에는 40 대 초로 보이는 두 부부가 자리를 차지. 낚시 대를 보니 실패와 같이 생긴 얼레 와 1회용 플라스틱 낚시 대

속으로 이 사람들과 줄 엉킴이 심하겠다는 생각.

서해 바다는 거울과 같이 조용하고 물 속에서 멸치 떼가 다니는 것이 보임. 가을 날 바다 위에서 하는 낚시 기분은 역시 상쾌. 조과는 그저 만족할 수준. 끝 무렵에 나온 42 센치의 양태와 32 센치의 놀래미는 내가 잡은 것 중 가장 큰 것 .

옆 부부들은 여름 휴가 때 백령도에 가서 낚시 해보니 너무 잘 돼 재미를 부쳐 왔다고.. 전동 릴 등 고급 장비를 갖추어도 덕적도 부근은 이미 많은 낚시 배 때문에 잡기 힘든데 그런 장비로는 무리 . 잘 안되니 신경질만 잔뜩.

점심으로 우럭 매운탕, 쭈꾸미 볶음 및 김치 제공. 가져간 팩 소주 마신 후 낚시 하니 기분이 알딸딸하니 ..

더구나 혹시 하고 점심 먹으로 가면서 물 속에 놓아 둔 미끼에 준수한 씨알의 놀래미가 달려 있엇다.

조과는 놀래미 3 마리, 우럭 4마리 , 양태 1 마리, 조그만 볼락 1 마리 도합 9마리

양태는 지리로 해 먹으면 복지리 보다 맛있으며 임금님 상에 진상되던 고기 라지만 상어를 닮은 험상 궂은 모습과 윗 지느러미에 약한 독이 있는 이중성.

좀 씨알 굵은 갯 우럭이 나오는 행운을 바랬으나 무위. 담 기회에

낚시는 도박성이 강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