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낚시 - 자리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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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트기 무섭게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탑동 방파제에서 지렁이로 . 밑 걸림 심하더군요

조그만 이름 모를 고기. 놀래미 비스루미하게 생겼는데 갈색임 15센치 정도 . 방생함( 디카로 찍어 두는 건데 )

그 이후는 기가 막히게 미끼만 없어짐- 나중에 알았는데 아마 자리돔 같은 조그만 고기가 발라 먹다시피 한 것 같음 .

식사후 차귀도로 가서 선상 낚시를 할까하고 일단 애월쪽으로 가봄.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는데 하귀2 리 쪽에 정말 쪼그만 예쁜 방파제와 하얀 등대에서 몇분이 낚시하고 있길래 해 봄. 역시 미끼만 기가 먹히게 따먹힘.


알고 보니 자리돔과제주도에만 있는 '코생이' 란 예쁜 열대어 스타일의 고기가 따 먹는 것임

열 받아 근처 낚시 가게로 차 몰고 가서 자리돔 용 바늘을 사옴

사와 보니 7개 바늘이 줄줄이 달린 것이었음. 자리 돔 니들 다 ㅈㄱ ㅅ

뭐 넣으니까 파리 떼 달라 들듯 불습니다. 30초 만 되면 사진과 같이 ..







4 시 비행기라 그동안 잡은 40여 마리 자리 돔은근처 사시는 할아버지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 자리돔 이외에는 방생했는데 코생이란 고기는 어떤 분은 싫어 하고 어떤 분은 튀겨 먹으면 맛 있다 하시더군요. )

자리돔은 다소 가시가 많지만 제주에서는 자리 물회나 구이등으로 많이 먹습니다. 물론 비싸지 않고 자리 물회 한번 먹어 봣는데 내 입에는 별로 이더군요.

10월에 다시 올 때는쿨러 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윗 사진 고기는 방생 했음 (이름은 범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범돔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