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지선상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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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 서울 사대부고 ) 동창 및 8명과 동참한 부인 들 총 12명이 하루는 한라산 등반 그리고 하루는 서귀포 앞

바다 바지선상 낚시를 즐겼다.



바지선상에서 한 컷 . 옆의 동창은 원래 스쿠버 애호가인데 임플란트 치료중이라 옆에서 스쿠버하는 것 보고만 있었다.

그 친구만 바다 속 들어 갔어도 말로만 듣던 최고급 생선회인 다금바리, 붉돔 또는 능성어 맛을 보는 건데

스쿠버 다이버들은 하루에 작살 또는 삼지창으로 2 마리에 한해 잡을 수 있다고 물속에서 확실히 고급 어종만 봐서 잡으니

확실할 수 밖에 그리고 가장 맛 좋은 고기는 이렇게 작살로 잡아야 된다고 다음은 낚시 -> 그물 -> 양식 순

바지선이라 거의 움직임이 없어 배멀미에 약한 동창들도 안심하고 놀수 있어 좋았다. 뒤에 보이는 풍경은 서귀포 KAL 호텔 그리고 옆에 정방 폭포의 두줄기 물줄기를 볼 수 있어 바라만 보아도 상쾌한 느낌



가장 맛있고도 잡기 힘든다는 꿈의 고기 다금바리. 바지선상에서 같이 있었던 스쿠버 다이버가 잡은 것 .

좀 더 커지면 이 줄무뉘가 없어지고 최대 1.2M 정도까지 잡힌다고 제주도 어부도 1년에 2-3 마리 밖에 못잡고

잡히면 바로 제주에 있는 돈많은 분에게 연락하여 소비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비싼돈 주고 맛보는 것은 일본 양식이라고 한다.



바지선상 낚시로 살아있는 전갱이 새끼( 제주도 방언으로는 깍재기라고 함 )을 먼저 잡아서 미끼로 하면 고급횟감이면서도 크기가 큰 갯방어와 부시리가 가끔씩 잡힌다. 이날 4 마리가걸렸는데 하나는 도중에 줄이끊기고 70센치급 두마리와 1m급 한마리를 잡아 점심때 선장님이 즉석 회를 쳐 줌 .

이 날 동창들은 점심을 큼직하게 썬 제주도 자연산 즉석회와 한라산 소주 및 맥주로 하여

날좋은 가을 날을 만끽하며 원없이 먹어 봄.

그리고 번개탄에 소금 뿌려 구어 먹은 전갱이도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것맛이 일품.




같이 간 고등학교 여자 동창 및 부인들도 난생 처음한 바다 낚시의 묘미에 빠졌다. 바다 낚시가 이렇게 고기를 잘 무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누누히 강조 함. 서해에서는 꽝치고 오는 날도 많다고 설명 해 줌.

그러나 이 날은 맘만 억으면 누구나 자리돔과 전갱이 새끼를 50 마리 - 100 마리까지 낚아 올림.

이날 잡은 고기는 같은 아파트 사는 두 부부가 가져 갔다. 얼음에 채워진 스치로폴 박스로 서울로 공수 되었는데 아마 겨우내 소금구이 해 먹을 수 있는 양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