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PO 93 사용기 및 개조의 가능성

audio 와 Home theater 2011. 2.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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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 93 3D 재생 기능 등을 갖춘 블루레이 플레이어이다. 전작인 OPPO 83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Ayre 사에서는 전워부를 모두 리니어 파워로 개조한 모델을 무려 1000만원 정도에 판매 하고 있다.

며칠 간 사용해 본 결과 일단 화질은 우수하다. 적당한 투명성에 밝고 화사한 색상을 내준다. 또 다양한 화질 조정 기능이 있어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터나 TV에 맞게 튜닝을 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음질도 기본적으로 매우 우수한 편이다. HDMI로는 시험을 해보지 못했고 광케이블 통한 디지털 출력만 사용해서 비교 해 보았다. 아날로그 출력도 아직은 시험해 보지 않았다.

비교 대상인 풀 리니어 파워로 개조한 Tvix 6620과 비교 했을 때 화질은 다소 다른 경향인데 개조한 6620이 차분한 분위기이고 약간의 격조가 있다면 93은 밝고 투명하다.

몇가지 흠은 메뉴 이동시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부팅 시간도 꽤 긴 편이다. Usbs는 잘 인식 하는데 E-SATA는 잘 인식이 안돼고 하드 디스크의 뒷편 데이터 케이블을 직결해야 한다. ( E-SATA가 지우되는 외장형 하드 케이스와 E-SATA 케이블을 통한 연결은 인식이 잘 안 됀다. ( 아주 치명적인 결점이다.)

또 하드 디스크에 있는 파일의 크기를 보여 주지 않기 때문에 블루레이를 담은 파일인 경우 어느 것이 실제 영화 스트림 파일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 ( 때문에 사전에 이 하드 디스크를 컴에 연결하여 일일이 알아낸 다음 사용해야 한다. ) 당연 ISO 파일은 재생하지 못한다. ( 앞으로 절대 재생하지 못할 것이다. 저작권 등의 문제로 ) 다행히 영화 파일만 알면 재생은 제대로 되나 자막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 영어 자막이든 한글 자막이든 ) - 이것이 국내 사용자가 파일을 통한 재생을 하고자 할 때 좌절하게 하는 부분이다.

음악 파일의 재생은 폴더에서 지정 해주면 잘 되며 음질도 매우 좋은 편이다. 특히 선명하며 공간 묘사력이 뛰어나다. 좋은 DA컨버터와 연결하여 음악 파일 플레이어로서의 역활도 잘 할 수 있게 하는 매우 기대 되는 부분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사진 파일의 재생이다. 정지 화상의 JPG 파일의 재생이 무엇보다 선명하다. 이것이 아마 tvix 6620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지난 달 뉴질랜드에서 찍은 2000여장의 스틸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부분의 매력이 너무 커서 6620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한다.

개조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상판을 열어 보았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넉넉한 공간에 전원부와 아날로그 오디오 부 및 비디오 프로세싱 부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전원부는 당연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부분인데 아날로그 오디오부로 +.- 15V , 비디오 프로세싱부로 5V 12v,15v가 공급된다. 그런데 5V의 용량이 엄청나다. 아마 8~ 10 A 용량으로 추산되는데 이것을 리니어 파워로 만들어 주는 것이 다소 벅찬 일이 될 것 같다.

한편 OPPO에서는 이번 달 중에 OPPO95를 발매할 예정으로 있다. 시제품이 이미 다음 사이트에서 내부 모습까지 공개 하면서 자세한 리뷰를 하고 있는데 오직 아날로그 오디오 부분 개선했다.

일본 로텔사에서 특주한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여 아날로그단에 필요한 +, -15V 를 공급하고 이를 IC를 이용하여 간단한 리니어 레귤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날로그 오디오부분의 개선점은 DA 컨버터를 32비트용으로 그리고 OP 앰프를 사용하여 7.1 전채널에 걸쳐 개선한 것이 보인다. 따라서 이 아날로그 출력을 아날로그 입력을 가진 AV 프로세서와 연결 시는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HDMI나 광 및 동축 SPDIF 출력은 비디오 프로세싱 부에서 처리 되어 나오므로 오디오 회로와 아날로그 오디오 파워 서플라이 개선의 덕을 거의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

아마 ayre사에서는 비디오 프로세싱 부의 전원까지도 리니어 파워로 바꾼 모델을 개발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OPPO 95를 통한 성능 개선의 기대는 아날로그 출력에 한하고 비디오 부분이나 HDMI SPDIF 오디오 출력은 비디오 프로세싱부에 대한 리니어 파워로의 개조가 있기 전 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http://www.laaudiofile.com/oppo_bdp95.html 에 가면 oppo 95의 내부 사진 및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OPPO95의 내부 . 아날로그 오디오 부분이 매우 커져 있고 전체를 거의 덥다시피 하고 있다.

로텔사에서 제작한 트로이달 트랜스 왼쪽의 적, 청 및 하얀색이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 부분에 대한 +,- 15V 전원 공급용인 것 같다.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에 대한 리니어 전원부. IC를 사용하여 간단히 해결하였다. FET를 사용한 디스크리트 회로로 꾸미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부. 7.1 채널에 에 대해 WIMA 콘덴서와 더 좋은 품질의 OP 앰프 등
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HDMI나 동축과 광 디지털 출력에는 개선이 없어 아쉽다.

한편 미국의 몇곳에서 OPPP93 이나95에 대한 곳에서 개조를 하여 판매 곳이 몇곳 있는데 가장 비싼 곳의 2495$ 짜리 개조에도 역시 비디오 프로세싱 부에 대한 리니어 파워로의 개조는 빠져 있다.

BDP-93 NuForce Extreme Edition (MSRP $1299) and 93NXE (MSRP $800) upgrade board offer all the features of BDP-93NE plus:
- A sophisticated clocking scheme to suppress the audio data jitters – inherent in all video-based players – for all eight channels. An ultra stable VCXO generates audio clock that is completely asynchronous from the transport's clock. Thee result is a theoretical jitter of < 3ps (RMS) on both PCM and DSD streams.

The BDP-95 NuForce Extreme Edition (NXE) (MSRP $2495):
- Employs the BDP-95 platform plus a state-of-the art Sabre32 DAC, thus raising performance to an even higher level.
- Two-channel ultra-high-performance output for music
- 7.1-channel ultra-high-performance output for movies
- All channels utilize extensive re-clocking circuits
- A more robust power supply with multiple regulation

제 1 장 period.

audio 와 Home theater 2010. 7. 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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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눈 앞에 있다. 제 1장을 마치고 2 장으로..

28년 7 개월. 정말 긴 시간.

그동안 무었을 했었나? 정리 해 본다.

결혼과 25살의 딸

40 대 중반 부터 관리 모드로 들어 가 이젠 어느 단계에 들어간 체력과 절제심 / 지구력/ 끈기 / 인내

- 4번의 지리산 종주, 남도의 여러산산행, 지리산 둘레길 들 지난 2년 간 집중적으로 주말 마다 6 시간 이상 씩 다녀온 산행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financial status

2500 편 정도 본 영화

새로 리모델링한 집과 홈 시어터

공학 박사 학위

제 2 모국어 느낌의 영어

2년의 미국 syraucus 대학 유학생활과 우리 가족이 정말 행복했던 생활을 했던 미국 뉴욕주 Somers에서의 2년간 전원 생활과 IBM 연구소 근무

60 여 번의해외 출장/여행

30 대와 40대의 열정으로 쓴 6권의 책

ADSL을 중심으로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 기획 및 성과

DMB 착상과 개발 보급

................

대충 이런 것이 아닐까

30 대 때 쓴 책 들

audio 와 Home theater 2010. 4.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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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할 일이 생겨 그동안 쓴 책을 한데 모아 놓고 사진을 찍어 놓았다.

30대 때 오디오와 멀티 미디어에 관한 열정의 소산물 들.

오디오 자작에 관한 책은 15년만의 개정 증보판 발행을 위해 이미 애플 쿽 파일 형태로 준비 되어 있는데

바빠서 올 가을 쯤 내 볼 까 생각 중이다.


정경화 바이올린 LP 원반 감상

audio 와 Home theater 2009. 10.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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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나를 아껴주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영국 데카의 클래식 LP 음반 들

특히 정경화 반이 5장이나 된다. 대부분 이들 반들은 70-80 년대 초에 성음 라이센스 반으로 구입했던 판이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

꼭 비교 청취는 아니더라도 라이센스반과 원반과는 확실히 다르다. 음의 밀도감, 장대함 , 특히 현의 유려함의 표현이 한수 위인것 같다.

아직 다 들어보지는 못하고 챠이코프스키와 브르후 및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제시 노먼의 성악곡 그리고 Mozart - Piano Concerto No.23과 24

솔로몬 (피아노)
헤르베르트 멩게스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55년 녹음 모노판 까지

특히 제시 노먼의 소프라노 목소리는 그녀의 우람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탄탄하면서도 깨끗하게 뻣는 고음에 압도.

크리스마스 전후에 들으면 좋을 곡인데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 Green sleeves'가 마음에 든다.

요새 인기가 높은 조수미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체격 차이 만큼의 성량 차이가 나는 듯 특히 넓은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는 한 차원 다른 소리를 들려 준다.

바이올린이나 소프라노 같은 고음이 많은 곡의 뉴앙스를 제대로 들으려면 역시 LP 쪽이 정보량이 많은 것 같다.

오랜만에 즐겨 본 원반 LP를 통한 가을날의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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