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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recording에 해당되는 글 135건
- 2022.04.26 Revox PR99의 사전 점검
- 2022.03.24 Metal cassette tape 에는 무엇을 녹음 할까요?
- 2022.01.08 Revox PR99 overhaul/upgrade 2. 1
- 2021.12.14 Revox PR99 overhaul/Upgrade 작업 일지 - 이 *용님 의뢰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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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x PR99의 사전 점검
인천의 박**님의 의뢰 한 Revox PR99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전의 사전 점검을 실시 했다.
기본적으로 외관은 깨끗한 편이다.
캡스턴 모터 축의 닳음으로 보아 실제 사용량이 꽤 돼듯 한데도 외관 관리를 잘 한 것 같다.
playback과 Recodrding 기능도 o.k.
가장 큰 문제는 Take up motor의 축에 변형이 있어서인지 회전시 달그럭 거리는 소음이 심하다.
고속 전 후진시 뿐 아니라 재생시에도 축의 흔들림에 따른 소음이 꽤 심한 편이다.
이런 기계적 고장이 가장 고치기가 어려운 부분이어 신경이 많이 쓰인다. 과연 잘 될지.
RR99 나 B77의 가장 큰 단점인 주행계가 정숙하게 구동하지 못하다는 점이어서 더욱 신경이 써진다
이외에 스위치 부분이 노후화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깨짐이 보인다.
전체 외관. 상당히 잘 사용 한 듯 하다.
녹음 헤드의 wear폭이 약 1.5mm 정도인데 3mm 보다 클 경우 head 교체를 해야한다. 아직은 괜찮다.
PR99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 un calibration 버튼. 누르지 않았을 때는 회색이 나오지만 누르면 주홍색이 나타나 'Sleepy eye' 버튼이라고도 부른다. 마치 잠자다가 눈을 뜨는 것 같이 보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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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cassette tape 에는 무엇을 녹음 할까요?
카세트 테이프 중 메탈 테이프는 원래 비쌋지만 지금은 더욱 더 비싸져서 90분 용 공 테이프가 4만원 이상 하고 있다. ( 이베이 기준 ) 이 비싼 테이프에 무엇을 녹음할까 고민해 보다 갖고 있는 여러 라이브 녹음 테이프 혹은 마스터 테이프 1 세대 복사본 중 메탈 카세트 테이프나 릴 테이프에 복사하여 지인에게 나누어 줄만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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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하고 있는 마스터 테이프 목록
1.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1 세대 복사본
1집 B면에서 부터 11집 까지 대부분 보유. 이외에 동요집 등도 대부분 보유
2. Mag Gollehon Jazz trio Live
유명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맥 골레한씨를 중심으로 한 베이스, 드럼의 3 인조 재즈
트리오의 연주 1997년 2월 11일 뉴욕 SOHO에 위치한 Zinc 바에서 연주 실황
1부 : 58분 , 2 부 46분 정도 풀 세션 녹음
연주도 뛰어나지만 녹음이 아주 잘 되어 오디오 기기 테스트 및 데모용으로 적합
3. 전인권 라이브 실황 풀 버전
그룹 들국화의 리드 보컬에서 독립한 전인권씨가 아직 목소리가 생생했을 때인 1992년 동숭동 대학로에 위치한 충돌 2 라는 소극장에서의 공연 실황 전부.
AKG 콘덴서 마이크로폰 2 개를 ORTF 방식의 배치로 오디오적으로도 생생한 느낌이 바로 전해지지만 무엇보다도 현장감이 일품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약 90분
4. 데이브 현악 4 중주 실황
2018년 길동 소재 이레 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
국내 대학 교수님들 40대 중진 연주자들의 연주로 개조된 러시아제 Octava 콘덴서 마이크로폰 2개를 사용한 밀도 있는 라이브 녹음.
1.Haydon string quartet D minor Op76-2
‘Fifths’ 1 악장
2. Beethoven string quartet C minor Op18-4
3. Dvorak string quartet 12 F major Op 96 ‘America’
4. 쇼스타코비치 소품 : 앙콜곡
약 60분
5. 빛과 소금/ 고병희( 햇빛촌 ) 콘서트
1993년 5월 동숭동 인켈 아트홀에서 열린 빛과 소금 그리고 ‘유리창엔 비’ 로 알려진 햇빚촌의 여성 멤버인 고병희씨의 합동 리사이틀 공연 실황 전부.
통기타와 아코디온 등 Unplugged 형식의 어커스틱 악기로 구성된 반주에 ‘ 샴푸의 요정’ 등 빛과 소금의 히트곡들이 거의 망라 되어 있다. 약 90분 최근 시티팝 붐으로 빛과 소금의 음악과 LP가 다시 재조명 되어 새롭다.
6. 70년대 포크/ 가요 마스터 테이프
작고한 정민섭( 작곡가 )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마스터 테이프 들을 80년대 말 지금의 풍물 시장이 있기 전 황확동에서 대량으로 나온 테이프 들 중에서 골라 구입 했다. 이들 테이프에서 발췌한 곡들이다. . 주로 영화 주제곡 들이 담긴 마스터 테이프로 7 인치 릴에 7 1/2 ips로 NAB로 마장 스튜디오에서 녹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고 졸업반 등 귀에 익숙한 곡도 있고 레코드로는 발매 되지 않고 영화 삽입곡으로 쓰인 곡들도 있다. 주로 김인순씨가 불렀으며 이외에 정미조, 김세환, 이수만 씨의 곡도 있다.
이외에 펄씨스터즈의 언니인 배인숙씨가 솔로로 부른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은 약 10년전에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 의뢰 때 받은 마스터 테이프 복사본을 소유하고 있다.
총 90분 분량
LPR90 tape 에 담은 산울람 마스터 테이프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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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x PR99 overhaul/upgrade 2.
노현동의 S 씨로 부터 의뢰 받은 Revox PR99에 대한 오버홀 및 업 그레이드 작업을 얼마전 마쳤다. 그 과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중고 마켓에서 구했다고 하는 Revox PR99는 High Speed 버전으로 전체 외관은 양호 했지만 사용감이 많아 보였다. 인수 후 테스트 해 본 결과는 전, 후진 고속 주행시 모터에 힘이 딸리는 듯 했고 VU 미터의 불빛이 너무 약하며 Play는 돼는데 음량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대대적인 오버홀과 함께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조를 의뢰 하면서 재생및 녹음 헤드도 새것으로 교체 하고 NAB EQ로 되어 있는 것을 CCIR EQ로 교체를 의뢰 했다.
인수 전체적인 외관 검사와 간단한 테스트를 한 후 내부를 열어 상태를 살펴 보았다.
가장 먼저 할일은 Sync 보드의 제거이다.
작업 순서는 6개의 오디오 관련 보드를 모두 제거 한 상태에서 모터 구동 관련 회로 부터 오버홀 및 개조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모터 드라이브 보드를 청소한 다음 전해 콘덴서를 새것으로 모두 교체 하였다.
다음은 전원 인입부에 있는 AC 안전 콘덴서. 이 주변에 워낙 오염되어 있어 딱아내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새 AC 안전 콘덴서로 교체 하고 앞면에 있는 3개의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도 새것으로 교체 했다. 이 콘덴서를 교체 하고 모터 내부의 베어링을 신형으로 교체 한 후 새 윤활유를 도포해야 모터가 정상적인 Torque를 갖고 움직인다.
다음은 3개의 모터에 대한 오버홀이다. 모두 해체 한 다음 베어링을 신형으로 교체 하고 해당 윤활유를 도포 한다. 캡스턴 모터는 다른 모터와 다른 PDP65라는 특수 윤활유만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까다롭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헤드의 교체 작업 .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기존 헤드는 5mm 정도가 평평해 질 정도로 닳아 있었다.
신형 헤드를 장착 한 후에는 Magnetic refernce lab에서 나온 테스트 테이프와 2 현상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재생 헤드 다음은 녹음 헤드에 대한 Azimuth 교정 작업을 해야 한다.
헤드 양옆에 테이프의 진행 방향과 위치를 잡아 주는 테이프 가이드 롤러가 2 개 있다. 대부분의 경우 왼편의 것은 베어링으로 되어 있지만 오른쪽은 일종의 spacer 역활을 하는 고정형의 것이 사용되고 있는데 밑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많은 사용에 의해 닳아 완전히 평평해져 있었다. 이번에는 오른편에도 베어링을 사용하여 좀 더 원할거게 테이프 주행이 되도록 하였다.
다음 과정으로 6개의 오디오 보드에 대한 오버홀을 했고 일부 보드는 새로 만든 신형 보드를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출력 보드의 경우 모든 전해 콘덴서와 노출형 반고정 저항을 신형으로 또 밀페형 고정밀 반고정자항으로 교체 하였고 오디오 신호단에 있는 커플링 콘덴서는 Nichicon사의 audio grade 무극성 MUSE 콘덴서와 독일 Wima사의 Film 콘덴서로 교체 하였는데 이것은 최종적인 음질 향상에 매우 큰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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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x PR99 overhaul/Upgrade 작업 일지 - 이 *용님 의뢰 기기
얼마전 의뢰 받은 Revox PR99 에 대한 오버홀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끝냈다. 대략 5일 정도 소요.
받은 기기를 점검 하니 우선 최상급의 기기이다. 보존 상태가 좋다. 특히 헤드가 거의 새것과 같이 생생하다.
그리고 디지털 테이프 카운터까지 장착된 고급 모델이다. 물론 15와 7 1/2ips를 지원하는 High speed 모델이다.
모니터 스피커 모듈까지 탑재한 기기여서 혼자 힘으로 옮기기 힘이 들 정도로 무겁다.
내부를 해체 하기 전에 일단 주행 및 동작 테스트를 했다. 별 이상이 없이 잘 동작한다.
의뢰자인 이 *용 님에 의하면 녹음시 입력되는 신호 보다 녹음 되는 신호의 레벨이 차이가 나고 음질도 좀 떨어지는 느낌 (즉 입력 신호를 바로 들었을 때와 녹음 된 신호를 들었을 때의 차이가 많이 느껴 지는 것 )이 가장 불만 요소라면서 이것이 시정 되는 것을 가장 바라셨다.
사실 PR99기기는 녹음시 음질을 크게 저해하는 싱크 보드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B77은 대부분 장착 하지 않고 있다. ) 이는 업무용으로 사용시 한쪽 채널의 음을 들으면서 다른쪽 채널에 녹음을 하는 기능인데 이 기능을 현재 사용할 필요성이 거의 없다. 이 보드를 제거 하면 녹음 경로를 단순/ 최적화 시키기 때문에 녹음 음질이 크게 향상 된다.
PR99 소요한 분에게는 다른 개조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이 보드 제거만 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윗 사진은 개조 전의 내부 사진인데 상태가 아주 좋은 편이다. 간단하게 내부 먼지를 털어 내고 면봉에 알콜을 묻혀 오염된 일부 부분은 딱아 낸 다음 밑면의 보드 분리 부터 시작한다.
6개의 오디오 관련 보드 중 음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Reproduce board 와 Recording board 는 새로이 제작한 보드로 교환하고 나머지 보드는 전해 콘덴서를 새것으로 교체 하는데 오디오 신호 단에 있는 것은 탄탈륨 콘덴서도 모두 독일제 Wima Film 콘덴서로 교환 하였다. 또한 노출형 반고정 저항도 모두 밀페형 고정밀 반고정 저항으로 교체 한다.
특히 언급할 것은 PR99에 사용된 reproduce 보드 이다. 이 보드에는 음질에 저해 요소인 속도별로 고음 및 음량 조절 반고정 저항이 무료 8개나 사용 되고 있다. 더구나 이 가변 저항은 노출형이라 오랜 세월에 변색과 접촉 불량이 일으키고 있다. 마치 70~80년대초의 파이오니아나 산수이, 켄우드 일제 리시버 앰프 들이 고음, 저음 심지어 중음 조절용 볼륨을 갖고 있어 음질을 떨어 뜨리는 것과 같다. 이러한 폐단이 알려진 이후 80년대 중반 이후의 하이엔드 앰프 들은 이러한 톤 콘트롤 기능을 삭제 했는데 PR99의 Reproduce board를 보면 바로 이러한 과거의 잘못된 설계 사상을 보는 것과 같다.
거기다 증폭 소자도 개별 Transistor가 아닌 OP amp IC이다. 80년대 초의 OP amp라서 지금 관점에서 보면 오디오 특성도 많이 떨어진다.
위의 기판은 새로이 제작된 Reproduce board 와 Recording board로 교체 되었다. 이 기판에는 모두 개별 트랜지스터가 사용되어 있는데 증폭율 측정을 하나 하나하여 페어로 매칭 시켜 사용하였다.
다음은 output amplifier 기판 개조 전과 후의 모습이다. 전해 콘덴서는 일본 NIchicon사의 오디오 급 콘덴서로 바꾸고 오디오 신호 경로상의 탄탈륨 콘덴서는 독일 wima film 3.3uF/50V의 것으로 교체 하였다 ( 총 8곳 ).
다음은 input board의 개조 전, 후 모습 . 총 10곳의 커플링 콘덴서를 탄탈륨 콘덴서에서 wima film 3.3uF/50V의 것으로 교체 하였다. 이전해 콘덴서는 일본 NIchicon사의 오디오 급 콘덴서 모두가 오디오 경로상에 있는 커플링 콘덴서로 음질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반드시 교체 해야 할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전해 콘덴서는 일본 NIchicon사의 오디오 급 콘덴서와 미국 Vishy사(Axial type의 경우 ) 의 것으로 교체 했다.
같은 요령으로 Oscillator board의 전해 콘덴서도 교환 했다. 개조후 사진을 찍어 놓지 못해 사진은 생략
6개의 오디오 보드를 모두 장착 한다. 이 때 Sync. 보드는 완전히 제외 한다. 이 보드는 여러곳과 전선이 연결되어 있어 제거에 다소 주의를 요한다.
개조 한 오디오 보드 장착이 끝난 후 기기가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를 한 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하고 다음 트랜스포트 계통과 전원부에 대한 개조로 들어 간다.
우선 tape drive board와 capstan motor control 보드를 떼내어 개조 한 후 장착하여 정상 동작이 되는지를 확인 하였다. 개조는 전해 콘덴서를 신형의 것으로 전부 교체 하였다. 그리고 capstan motor control 보드의l 0.47UF 용량 AC 콘덴서도 교체 하였다. 이 콘덴서는 오랜 기간이 지난 후 표면이 갈라지거나 심지어는 폭팔 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교체 해야 하는 콘덴서이다.
다음 과정으로 디지털 테이프 카운터의 기능을 담당하는 Locator board . 전해 콘덴서 3 개 교체가 전부이나 이 것을 떼어내는 것과 개조 후 다시 장착 하는 것이 다소 까다롭다.
다음으로는 가장 까다롭고 힘든 전원부의 전해 콘덴서 교체 작업. 이 작업을 위해서는 앞면과 옆면 패널을 떼어내고 트랜스포머 모듈 전체를 들어 낸 다음 작업 해야 한다. 이작업은 힘들지만 반드시 해야 할 부분인데 기존에 사용된 황색의 Frako 전해 콘덴서가 용량 감퇴가 심하고 심한 경우 Short를 일으키기 쉬워 악명이 높은 콘덴서이다.
개조 작업을 통해 파란색 Axial type의 Vishy 콘덴서로 장착. 기존 2200uF/40V를 3300uF/40V로 용량을 증강 시켰다
트랜스포트 계통과 전원부에 대한 개조 완료 후 다시 조립하여 여러가지로 동작시켜 보면서 모터 내부의 주유나 베어링 교체 그리고 Break pad 교체 필요성에 대해 점검 해 보았으나 아직은 상태가 원할하여 개조 작업은 여기에서 종료 하기로 했다. 다음은 캘리브레이션 작업.
이 작업에는 오실로스코프, 오디오 신호용 주파수 발진기, AC Volt meter 등 몇가지의 전문 장비가 필요 하다. 또 제대로 된 테스트 테이프도 필요하다.
3 시간 정도의 여러가지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무사히 잘 끝났다. 이번에는 헤드가 특히 신품에 가까워서 녹음 쪽의 캘리브레이션이 원활 했다. 헤드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바이어스를 주어도 중분한 녹음 레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역쪽에서 신호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아주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
모든 과정을 끝내고 다시 조립을 끝내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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