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 AS 6002 /38 릴 테이프 데크 소개

Audio recording 2022. 6.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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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든 릴 데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명기가 있어 소개한다.

AS 6002/38이란 모델로 독일의 ASC (Audio System Components GmbH & Co Electronic Productions KG) 라는 회사에서 만든 릴 데크이다. 이 회사는 Braun 이란 독일 전자 회사의 전직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릴 테이프 데크와 카세트 데크의 명기를 만들어 내고 사라졌다.

 

https://www.asc6000.de/modelle.htm 에 가면 이 회사의 릴 데크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다.

 

그 중 릴 데크는 10 인치 릴까지 운용 가능한 2 트랙 모델인 ASC 6002 모델과 4 트랙 모델인 ASC 6004 모델도 있다. 흥미로운 모델은 아주 소수 이기는 하나 ASC 6002 모델에 4 트랙 재생 헤드를 붙인 특별한 모델도 있다. 이는 2트랙 재생, 녹음 외에 4 트랙 테이프 재생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베이 등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헤드가 4 트랙 헤드

ASC 6002 도 최대 15 ipS (38 Cm) 속도를 지원하는 ASC 6002/38 모델이 가장 좋다. 이 경우 15, 7 1/2 3 3/4 ips3 가지 속도를 지원한다.

 

거의 유사한 형태로 크기가 작은 ASC 5002, 5004 모델도 있는데 이는 최대 릴 사이즈가 7 인치에 제한되어 현재로는 굳이 이 기기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이 기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국내의 릴 테이프 매니아 이신 시골신사님의 블로그를 통해서인데 매우 극찬을 하셔서 많은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제원을 살펴보니 꽤 훌륭한 면이 보였다.

 

 

독일의 릴 데이프 데크 전문 소개 사이트에서도 준업무용 릴 데크중에서 롤즈 로이스 급인 기기라는 극찬을 하면서 비교적 자세한 소개를 하여 더욱 관심을 갖게 하였다. ( http://www.tonbandmuseum.info/asc6000.html )

 

특히 관심을 끈 것은 릴 구동 메커니즘이 스튜더 A807의 형태에 많이 근접한 업무용 기기에나 있는 특징적인 것들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직류 서보 제어 방식을 채택한 Capstan motor 이다. ( 스튜더 A810,820, 812 807 이 대표적 ) 또한 Take up supply 양 모터는 리복스 B77과 같은 모델인데 여기에 테이프의 텐션을 적절하게 유지 시켜 주는 strip tension control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캡스턴 모터가 직접 캡스턴 축을 회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Fly wheel 을 고무 벨트로 연결 하여 구동함으로서 마치 턴 테이블이 벨트 드라이브 구동과 같은 정숙성과 음악적 뉴앙스를 만들어 내준다.

 

실제로 작동 시켜 보면 정숙성과 부드러움 면에서 프로용과 거의 같은 느낌을 주어 특히 인상적이다.

테이프 카운터도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LED로 표시를 해주어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직관적이어서 좋다.

 

 

오디오 신호 계통도 훌륭하다. 모두 메인 보드에 3개의 녹음, 재생 및 모니터 보드가 Plug In 방식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오디오 보드에는 OP Amp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모두 Discrete FET와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듈러 구성의 오디오 신호 계통 회로

 

사용자 입장에서 이 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재생시에 NAB와 CCIR EQ를 전면 스위치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복스 PR99B77의 경우 EQ를 둘 중의 하나로 미리 고정되어 있어 레코딩 보드와 재생 보드를 완전히 교체 하고 새로 캘리브레이션 하지 않는 이상 두개의 EQ를 사용할 수 없는 점에 비해 대단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에 많이 나오는 15ips로 녹음된 라이브 녹음이나 마스터 테이프 카피본이 대부분 CCIR로 녹음되어 나오고 있어 이를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반가운 기능이다. 단 녹음은 NAB로만 되지만 7 1/2 ips로 녹음할 기회가 많은 우리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다.

 

속도도 15, 7 1/2 및 3 3/4 ips 3개를 지원한다.

 

Revox B77/PR99과 여러 면에서 비교 해 보니 결론적으로 테이프 트랜스포트 와 테이프 재생면에서는 이 기기가 훌륭하다.

 

단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좀 더 복잡하다. 서비스 매뉴얼에 있는 회로도가 제한적이고 설명이 독일어로만 되어 있어 이를 번역하고 이해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 했다. 또한 VU 미터가 작고 좀 볼품 없이 생겼다.

어째든 이 기기의 잠재적인 능력과 매력에 빠져 지난 몇 달 동안 Ebay 에서 3대를 구입했다.

 

현재 내부 회로 오버 홀및 업그레이드 작업은 모두 다 끝냈고 캘리브레이션 과정에 있는데 그 중 한대를 오늘 무사히 마쳤다. 나머지 2 대도 이제 요령을 터득했으니 곧 마치리라 생각된다.

오버홀 및 업그레이드가 완료한 후의 내부 모습

릴 데크를 여러 대 갖고 있으니 포만감은 드는데 문제는 집에 여유 공간이 점점 적어진다는 것이다.

 

 

 

[판매] Revox B77 릴 테이프 데크 완전 오버홀/개조품

Audio recording 2022. 6.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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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작년에 구한 제품을 완전 분해 세척하고 모든 회로 보드의 전해 콘덴서와 반고정 저항 등을 신품 오디오용으로

교체하고 음질에 가장 중요한 reproduce 보드는 새로 만든 보드로 넣은 완전 오버홀/ 업그레이드 및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제퓸입니다.

외관상태는 아주 깨끗하며 헤드 상태도 좋습니다.

 

2 트랙에 지원하는 속도는 15 ips 와 7 1/2 ips의 High Speed version이며, CCIR EQ 입니다.

NAB EQ 기기도 있습니다. 둘 중 선택 가능합니다.

릴 테이프 데크의 EQ는 2 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 미국, 일본은 NAB 가 많고 유럽쪽에서는 CCIR 이 많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많이 나오는 마스터 테이프 COPY 고음질 릴 테이프 15 ips 테이프의 대부분은 CCIR로 녹음이 되어 있습니다. 국내 www.revoxkorea.com 에서 판매 되는 

테이프도 역시 CCIR EQ로 녹음 되어 있어 이를 NAB 기기로 들으면 고역이 부자연스럽게 강조 되어 나오게 됩니다. 

아나로그 소스의 끝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 릴 테이프 퀄리티의 음질을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 권합니다. 사실 이 큰 기기의 값이 유명한 MC 포노 카트릿지 가격 정도 또는 이하라고 생각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 마스터 테이프 카피 10 인치 릴 테이프 가격이 400 달러 이상이니 기기 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판매하는 고음질 릴 마스터 테이프 재생및 감상용으로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음은 최신 릴 테이프인 RTM사의 LPR90 테이프를 기준으로 하여 캘리브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뒷면 단자도 새로운 알루미늄 박스에 금도금 단자로 새로이 장착하였습니다. 단자 간격이 넓어 현재의 하이엔드 인터커넥팅 케이블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가격은 280만원 입니다. 

 

10 인치 알류미늄 공 릴은 8만원 , NAB 어댑터 한조 8만원 등 추가적인 것은 EBAY 가격등에 같이 판매도 가능합니다.

 

왕십리역 부근에서 실제 청감도 가능합니다. 직접 오셔서 가져 가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3년간 AS를 보장합니다.

010  6773 5828 이재홍 

 

새로운 보드에 새롭게 만들어진 Reproduce 회로 기판

Revox B77 4트랙 기기 수리/개조 2 번째 사례

Audio recording 2022. 6.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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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동의 한**님이 의뢰한 기기로 전, 후진 동작시 덜덜 떨림과 함께 심한 소음이 나고 리복스의 유명세 답지 않게 4 트랙기기이긴 하지만 같이 보유한 2 트랙 타스캄보다 너무 음질이 떨어져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의뢰 하셨다.

한 **님이 운용하시는 2 대의 릴 데크. 리복스는 4 트랙, 타스캄은 2 트랙 기기


받고 나서 시험 동작을 해 보니 전, 후진 버튼을 누르면 정지시에 브레이크 동작음이 거칠게 나오고 있었다.
일단 앞면 패널을 열고 모터를 보니 위 사진과 같이 브레이크 패딩 역활을 하는 섬유 천 재질이 원래의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여기에 바르지 말아야 할 윤활유가 범벅이 되어 있다.
아마도 전의 수리 업자가 검은색의 대체 재질의 천이 너무 브레이크 작용이 심하니 이를 완화 시키기 위해 윤활유를 잔뜩 발랐던 것 같다.


보유하고 앴던 순정 부품으로 교체 하니 정숙하게 주행을 한다.

브레이크 패드에도 윤활유 찌꺼기가 잔뜩 묻어서 끈적 끈적하다.

Reproduce 보드 . 오른쪽의 것이 장착 되어 있던 것인데 꺼내서 보니 7 1/2 및 3 3/4 ips의 표준 속도용의 것이 아닌 High speed 버전의 것이 들어가 있었다. ( 하얀색 레이블에 7.5/15 ,NAB로 High speed version 임이 나타나 있다. )

이 경우 3 3/4 ips 속도로 재생할 경우 제대로 된 EQ 커브가 얻어지지 않아 음의 왜곡이 심하다.

왼편의 보드는 보유 하고 있던 표준 속도용의 보드를 전해 콘덴서와 반고정 저항 등을 오디오 그레이드 급으로 교체 한 것으로 이를 장착 하였다.

부품 개조가 되기 전의 오리지널 보드 . 위로 부터 출력/모니터 보드, 입력 보드, 레코딩 보드 .
다행히 레코딩 보드는 표준 속도용의 것이 들어 가 있었다.

개조 전후의 테이프 드라이브 보드와 캡스턴 모터 드라이브 보드

국내에서 사용이 편리한 3 핀 단자로 바뀌어 있었지만 접지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접지선을 추가 했고 중요한 전원 입력부의 안전 콘덴서가 빠져 있어 이를 새로 장장착 했다.

개조 작업이 모두 완료 된 후 조정 장면.

실제로 릴 데크 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캘리브레이션 과정이다.

2 현상 오실로스코프와 AC milivolt meter, 오디오 신호 발진기 등이 필요하다.

캘리브레이션 전에 de magnetizer를 통해 헤드 주변 부위를 소자 시켜 놓아야 한다.

찻번째 과정으로 VU meter와 Peak Level meter의 교정을 한다.

다음 테스트용 MRL Tape를 걸어 재생 헤드의 Azimuth를 조정한 다음 좌우 채널의 Gain을 조정한다.

3번째 단계로 녹음 헤드 Azimuth를 조정 한 다음 오실레이터 보드의 반 고정 저항을 조절 하여 각 속도에 따라 바이어스 양을 조정한다. 최적 바이어스 양은 사용 테이프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대략 3~ 5 dB 오버 바이어스가 되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로 12 Khz톤을 녹음 하면서 각 속도별로 고역 주파수 응답을 평탄 하게 녹음 EQ를 조정 한다.

캘리브레이션 전에 800Hz가 정확히 나오도록 캡스턴 드라이브 보드의 반고정 저항을 조정한다. 이것이 틀려지면 정확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개조가 다 된 보드를 장착한 뒷면 모습. 니치콘사의 오디오용 양극성 콘덴서인 Muse 시리즈와 고정밀 반고정 저항으로 교체 되었다.


개조 완료 후의 앞면 모습.
의뢰자의 요청으로 개조된 릴 데크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음질이 우수한 곡을 데모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4 트랙으로 녹음 해 달라고 해서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1st copy 에서 좀 알려진 곡을 발췌하여 90분. 그리고 일본Audiolab사에서 나온 Side by Side Vol.3 마스터 테이프 ( 30분 ) 과 유명한 트럼펫 재즈 연주자인 Mac Gollehon Jazz trio의 97년도 라이브 연주 실황 중 60 분 정도를 발췌하여 10 인치 LTR90 테이프에 담아 보았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4 트랙 테이프는 이베이 등에서 구할 수 있는 70년대에 나온 미국의 상업용 테이프인데 음질이 대부분 아쉽다.

특히 고역쪽에 개방감이 많이 떨어지는데 반하여 새로 녹음 된 테이프는 정말 탁 트이고 역동감과 개방감있는 음을 들려 준다.

보통 4 트랙 3 3/4 ips로 녹음하면 음악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음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이 개조 된 리복스 B77 4 트랙 기기에 LPR90 등 새 테이프에 녹음하여 보면 지금까지의 선입견이 완전 달라진다.


완성 후 가져 가셔서 설치한 사진을 보내 오셨다.
하이엔드 RCA 케이블도 여유 았게 장착이 가능해졌다.
가져 가셔서 몇 시간 청음 후 보내온 문자^^

호주 태즈매니아 섬 일주 여행 및 트레킹 1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22. 6.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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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매니아는 2016년과 2020년에 걸쳐 2 번을 다녀 왔습니다. 그 중 밑의 글은 2016년 다녀 온 여행을 정리 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pcaudio@hanmail.net 으로 연락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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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 남쪽에 있는 태즈매니아는 남한 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섬으로 전체면적의 30%가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을 만큼 자연 보존이 잘 된 지역이다.
2000km 이상에 달하는 산책로와 등산로는 호수와 강, 해변, 그리고 수 백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모두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태즈매니아는 그야말로 ‘걷기 천국’인 곳이다.

걷기 코스는 다섯 개의 긴 코스(Great Walks of Tasmania)와 60개의 짧은 코스(Great Short Walks)로 나뉘어 여행자의 입 맛에 따라 태즈매니아 곳곳을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개의 긴 코스는 오버랜드 트랙, 태즈매니아 최남단 곶에 위치한 남해안 트랙, 마리아섬, 그리고 동해안을 따라 걷는 태즈매니아 해안트레일과 프레이시넷 반도 서킷 등 이다.
이 중 크레이들 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오버랜드 트렉은 세계 10대 트레일 중 하나로 꼽히며 트레커 매니아들에게 이름 높은 트레킹 코스이다.

함께 했던 5명의 산우들

여기는 트레커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여러 군데 트레킹 코스와 캠핑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트레킹 코스는 주로 덤불숲 트레킹 (Bush trekking) 이라고도 하는 키작은 수풀 사이를 걷는 길이며 산과 호수를 끼고 도는 코스가 많다.
거의 대부분이 높낮이가 완만한 길이다.

며칠씩 걸리는 본격적인 종주 트레킹을 할 수도 있고 코스가 예쁜 곳을 하루에 4-6 시간 정도 걷고 관광 하며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우리들은 후자에 촛점을 맞추어 트레킹을 하였다.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오버랜드 트랙이라고 하는 65Km의 트레일로서 크레이들 마운틴 부근의 로니 크리크 ( Ronny Creek )에서 출발하여 생클레어 호수 ( Lake St. Clair )까지 걷는 길인데 보통 백패킹으로 6 ~ 8 일 정도 소요된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자연 보존 차원에서 성수기에 해당하는 10월 1일 부터 그 다음해 3월 31일 까지는 하루에 걸을 수 있는 참가 인원을 제한하며 입장료도 내야 하고, 걷는 방향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 방향으로만 걸을 수 있다.
이 기간 이외에는 걸을 수 있는 인원, 입장료나 방향 제한이 없다. 혼자서 텐트를 치고 자면서 걸을 수도 있고 다소 비용이 들지만 가이드와 함께 시설이 좋은 산장에서 묵으며 트레킹을 할 수 도 있다.

우리들은 약 2 주 정도의 한정된 시간에 가능한 한 태즈매니아의 여러 곳을 보고 또 걷고 싶었기 때문에 오버랜드 트래킹은 하지 않았다.

오버랜드 트레킹의 종착점인  생클레어 호수

이 태즈매니아는 대중 교통이 거의 없어 렌터카나 캠핑카를 이용해야 한다. 가는 곳마다 호텔이나 산장을 예약할 필요가 없는 이점 때문에 캠핑카를 이용했는데 북미지역에 비해 선택도가 다소 좁다.
우리와 운전방향이 다른데다 자동식 변속 장치가 아닌 차량도 많으므로 선택시 주의를 필요로 하였다. 보통 캠핑카는 6인승이 최대이다. 좀 더 쾌적한 여행을 위해 다소 비용 상승은 있었지만 우리는 5명이 떠났다.
태즈매니아 각지에는 캠핑 및 캠핑카를 위한 시설이 많이 있어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에 최적의 장소이다.

2월 중순은 남반구에 있어 초가을 날씨로서 우리의 9월 중순에 해당한다. 트레킹 하기에 최적의 날씨 조건을 마련해 준다. 간간히 가는 비가 온 날도 있었지만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았다.

캠핑장에 마련된 주방에서의 저녁 식사 준비

기온은 다소 쌀쌀하고 습도가 많지 않아 쾌적한 편이다. 한국의 초가을 날씨정도 된다.
해변가에서 두번의 스노쿨링을 하였는데 물도 다소 차가와 다이빙 수트를 입거나 두툼한 긴팔 옷을 입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와인 글래스 베이 쪽과 마리아섬의 해변은 수심이 깊지 않고 수초가 많이 자라고 있어 스노쿨링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스노쿨링용 수경세트를 미리 준비하고 가는 것을 권한다. 좋은 해수욕장도 여러군데 있다. 그 중 북쪽에 위치한 보트 하버 비치 ( Boat harbour beach) 가 가장 유명하다.
하얀 모래 해변과 어우러진 푸른 바닷 물색이 일품이다. 타즈매니아에서 북쪽이라 다소 수온이 높지만 여름 시즌에도 여전히 차가운 편이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도 많다. 와인 글래스 베이 해변

아름다운 해변과 호숫가 및 산 들을 캠핑카를 이용하여 편안히 여행 하는 개념으로 이 태즈매니아는 미식가의 천국이라 할 만큼 소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치즈 및 와인이 풍부하고 맛 좋좋기로 이름 나있다.
저렴하고 질 좋은 태즈매니아의 식품 덕에 매일 저녁, 티본 스테이크, 양고기, 해산물에 화이트 와인 파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빌린 6 인승 캠핑 카

여행 일정은 2016년 2월 14일 밤 8 시 출발 하여 2월 25일 아침 11시에 돌아오는 만 11일간의 일정이었다.

참가자 중 두 분이 호주 본섬의 시드니를 좀 더 관광하고 싶다고 하여 이들 두 분은 시드니에 남아 현지의 한국 여행사와 한인 민박집에서 시드니 부근과 본섬 관광을 추가로 더 즐기고 왔다.

시드니에서 추가로 관광 한 분들 이외에 타즈매니아만 트레킹 한 4명은 항공료 174만원. 기타 경비 약 100 만원 합하여 11박 12일에 총 275 만원 정도 사용했다.

전형적인 캠핑장의 모습

2. 기후 및 최적 여행 시기

호주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한국과 계절이 반대이다. 또 태즈매니아는 더욱 남쪽에 있어 남반구의 온대 지역에 위치한다. 여행에 적합한 시기는 11월에서 3월 사이이다. 가장 붐비는 때는 12월 ~1월이다.

호주 대륙이 다소 건조한 기후이지만 태즈매니아는 비가 많이 와 온대성 숲을 많이 볼 수 있다.
내륙에는 양이나 소를 키우는 목초지대도 많이 조성되어 있다. 해변 쪽으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넒은 백사장이 있는 해변도 있다. 크래들 마운틴 지역은 날씨가 다소 예측이 어렵고 여름이라 하더라도 눈발이 날릴 때가 있다고 한다.

가을에 해당하는 3월말에서 5월까지는 날씨가 가장 청명하다. 황금색으로 곱게 물드는 단풍도 드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 계절을 선호해서 트레킹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양치 식물이 많아 독특한 느낌을 주는 트레일

겨울은 청명하지만 눈도 많이 온다. 특히 크래이들 마운틴 지역은 상당한 적설량을 보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산행 실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트레킹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관광 할 곳도 많지 않다.

봄에 해당하는 9월에서 11월 사이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자주 온다. 트레일이 진흙길로 변하기 때문에 가장 피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또 눈 녹은 물이 내려와 강을 범람시키기도 한다.

3. 가이드 책자 및 지도

가이드 책자로서는 영국의 론리 플레닛 (Lonely Planet)에서 나온 타즈매니아 (Tasmania )란 책이 가장 추천 할만하다. 가장 최신판이 2015년에 나온 7 판째의 것으로 320 쪽의 분량이다. PDF 판으로도 발매되어 있어서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100 Walks in Tasmania’ ( 저자 : Tyrone Thomas, Andrew Close )란 책도 추천 하고 싶은데 호주 이외에서는 구하기 다소 어려운 단점이 있다. 각 트레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도도 같이 제공 된다. 호바트 시내 책방에서 구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Tasmania trekking’ 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호주 국립공원 공식 사이트 (http://www.australia.gov.au/about-australia/australian-story/national-parks) 및 영리 트레킹 가이드 회사 홈 페이지 등에서 자세한 설명 및 지도 등을 제공한다.


항공권 구입 및 렌터카 예약 등

인터넷 항공권 비교 사이트인인 카약 ( www.kayak.com) , 스카이 스캐너 (ttps://www.skyscanner.co.kr/) 을 통해 인천(ICN) – 시드니(SYD)- 호바트(HBA) 공항간의 가격을 조사한다.
시드니 공항에서 내려 세관 수속을 마친 후 공항내의 다른 터미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야 타야 하므로 스톱 오버 시간이 적어도 2 시간, 가능하면 2 시간 반 이상의 여유가 되도록 항공편을 예약해야 한다.
호주 국적 항공사인 퀀타스 (Quantas ) 항공으로 예약을 하면 일괄적으로 예약 되어 편하다. 퀀타스 항공으로 예약 했지만 항공사간의 공동 운항 협정에 의해 인천 - 시드니간은 아시아나 항공으로 가게 되었다.

캠핑카 내에서의 아침 식사

캠핑카 예약도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했다. 성수기에 가는 경우 가급적 일찍해야 다양한 차종에서 원하는 캠핑카를 고를 수 있다. 우리가 예약 한 곳은 모터홈 리퍼블릭 (https://www.motorhomerepublic.com/) 이란 곳으로 캠핑카만 렌트 해주는 곳이다.

여러 모델 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었던 ‘Cruisin 6 Berth Deluxe’ 모델을 선택 하였는데다.

GPS 내비게이션도 포함해서 10일간의 렌트비로 약 230만원을 지불 했다.
캠핑카는 기본적으로 2 명이 운전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1 종 보통 면허 이상을 소지 하고 있어야 하며 국내 면허증도 국제 면허증과 같이 가져가야 한다.

주요 캠핑 사이트에 대한 설명 및 예약은 http://caravanningtas.com.au/downloadguide/에서 제공하는 PDF 파일을 내려 받아서 사용했다. 타즈매니아의 모든 캠핑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위치,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PDF 파일의 사본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필요할 때 마다 자주 참조 하였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마운틴 필드 국립공원 안내 책자및 공원 입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