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듣는 LP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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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로 들어가는 요즘. 멀티 앰프 시스템을 통해 듣는 클래식 LP 음반의 맛을 다시 향유하고 있다.

멀티 앰프 이전의 오디오 시스템과는 수준이 틀리다.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 미세한 음 그리고 섬세함 까지

그전에 많이 듣던 LP에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음이 많이 숨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는 기회가 많이 생겨 실황의 음과도 비교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주 양성원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를 듣고 집에 와서 비교한 양성원 CD와 그 전 부터 자주 듣던

LP. 로스트로비치 첼로에 리히터 피아노. 명반 중의 명반 답게 스케일이 매우 크고 남성적이다.



새롭게 듣고 있는 독일 가곡. 헤르만 프라이의 밝고 건강한 음. 요절한 테너 프리치 분덜리히. 베토벤의 아델라이데 와

Ich libe dich를 들으면 다른 사람의 노래는 정말 까칠하게 느껴진다.

바위위의 목동이 들은 비버리실즈 LP와 메조 소프라노인 마릴리 혼의 '밤과 꿈 ' 슈베르트의 감성적인 느낌을 잘 느껴진다.

스바토슬라프 리히터 연주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번. 명반 중의 명반. 이 LP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번을 들으면

마약과 같아서 자꾸 듣게 되는 중독성에 다른 누구의 연주도 그냥 시시하게 만들어 버리는 마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