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neer RT-909 릴 테이프 데크 헤드 재생 작업 2

Audio recording 2024. 1. 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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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반 전에 오버홀, 개조 및 헤드 재생 ( Relapping )  한 파이오니아 RT-909 데크에 이어 이번에는 두번째 데크에 대한 헤드의 재생 작업을 했다. 

3.5mm 정도 닳아 헤드가 평평해진 모습. 고역 주파수 재생및 녹음이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작업을 위해 헤드 블럭 제거 

보관이 잘 못 되어서 인지 녹이 많이 쓸어 있고 먼지와 이물질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해 일단 세척 작업 부터 해야 했다.

작업 후의 배선시 오류를 방지 하기 위해 꼼꼼이 사진을 찍어 두어야 한다.

 리드 선 부분도  오염이 심하다.   

순방향 재생 헤드의 리래핑 작업 후 모습 

역방향 재생 헤드 작업을 위해 헤드 부분 해체. 녹도 많이 쓸어 있고 오염도 심하다. 아세톤과 알콜로 세척을 먼저 해야 했다.

리래핑 작업 후 역방향 재생 헤드 모습 

헤드 하우징에 장착 한 모습

마지막으로 녹음 헤드 리래핑 작업 후 모습

리래핑 작업후  헤드 블럭에 다시 장착 하기 전 

헤드 블럭에 재생 작업이 끝난 헤드를 장착하고  오실로스코프와 밀리 볼트 미터, 주파수 발진기 및 테스트 테이프를 사용하여 정교하게 헤드 높이, 틸트 및 아지무스 조정 작업을 한 다음 다시 전체적인  순방향 재생과 역방향 재생의 레벨, 고역 주파수 특성 조정을 하고 이를 기초로 다시 녹음 부분에 대한 레벨 및 전체적인 주파수 특성 체크 및 조정 작업을 했다.

 

양방향 재생 기능을 가진 4 트랙  데크의 경우는 헤드 조정 작업이 매우 난해 하다. 조금만 틀어져도 안되는 철저한 헤드 조정이 필요 한데 이에는 오디오 주파수 발진기, 2 현상 오실로스크프 및  오디오용 밀리볼트 미터 (VTVM) 등 의 전문 계측 기기가 필수이다. 

헤드 재생 즉 리래핑 작업 전에는 고역 주파수 조정을 아무리 해도 어느 이상 올라가지 않았는데 리래핑 작업 후에는 아주 수월하게 우수한 고역 주파수 응답 특성을 얻을 수 있었다. 

오래 된 릴 테이프 데크의 상당수가 헤드 마모로 인해 고역 주 파수 특성이 떨어져 답답한 소리를 내는데 신품 헤드를 구할 수 없거나 있어도 비싼 경우가 많은데 리래핑 작업 자체는 시간도 많이 들고 힘이 들지만 신품 헤드의 95% 정도의 성능을 내주는 것 같다.  다행히 이런 전문 작업을 하는 미국의 JRF magnetcis사 자료에 의하면 리래핑 작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많은 공감이 간다.  이 회사 홈 페이지에 가면 리래핑 작업 방법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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