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 능선 가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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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다녀온 지리산 서북 주능

운봉 주차장에서 바래봉으로 하여 정령치까지 원래는 성삼재까지 생각했으나 해가 짧아지고 남원에서

열차를 타야 하므로 일찍 하산

아쉽게도 제대로 단풍이 들지 않았고 윗쪽은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말라 시들어 버렸다.

이번에는 사진을 HD포맷인 1080*1980 의 16:9 사이즈로 찍어 홈 시어터 프로젝터로 보니 4:3 사이즈 보다 훨씬 더 사실감있게 느껴진다.

지난번 스페인 카미노 여행에서도 이 포맷으로 촬영했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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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낚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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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주중에 시간을 내어 다시 충남 오천항으로 ..

날씨도 좋고 물때도 조금이라 좋아 기대.

새로 마련한 베이트 릴에 합사 1.5 호 줄로 무장하고 갔는데 웬일인지 낚시 초반에 에깅대가 고장이 나서 예비로 가져간

우럭대를 사용하여 낚시. 생각 보다 잘 나온다. 주위에도 열심히 잡고 또 올라오고.

어제 선장에게 배운 쭈꾸미 낚시 팁

1. 조류가 약할 때는 애자를 바닥에 넣어 콩 콩 뛰듯 한다. 다만 바닥에 닿는 시간을 오래 할 것.

2. 조류가 심할 때는 조류 반대 방향으로 가급적 멀리 던져 자연스럽게 애자가 바닥을 훝어 지나가게 해서 좀 더

많은 바닥권을 탐색하게 한다. 다만 너무 줄이 풀어지게 놔 두어서는 옆 사람하고 걸리기 쉬우므로 적당한 점에서

다시 감아 들인다.

배안에서는 간간히 꽃게와 양태 ( 장대라는 사투리로 더 잘 알려진 고기) 도 나오고

약 200 마리 잡았다고 생각했더니 집에 와서 세어 보니 185 마리. 그동안 사이즈가 커졌다.

간간이 갑오징어도 나오지만 아직 사이즈는 작고 ( 10월 중순 되면 정말 커지고 낚시 손맛도 좋다. )

에깅대만 고장 나지 않았으면 한 300 마리 잡을 수 있는건데 뻣뻣한 우럭대를 사용하다 보니 쭈꾸미나 애자에 올라탄 감을

느끼기 힘들었다. 아쉬운 부분.

오늘의 조과

양파망에 잘 넣어 얼음에 재어서 아이스박스에 가져와 사진 처럼 포장해서 냉장고 속으로..

사이즈 작은 쭈꾸미 몇 마리를 참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산낚지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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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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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 중에서 조과가 확실히 보장되고 또 간단하여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쭈꾸미 낚시가 아닐까 한다.

요즘같이 이상 기후로 낚지가 귀한 때는 쭈꾸미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해산물 부페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이나 중국 수입산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나는 자연산 쭈꾸미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의 하나.

쭈꾸미 낚시의 명소는 충남 대천, 오천항에서 출발 하는 원산도 일대. 바닥 지형이 조개가 많이 사는 뻘과 모래가 반쯤

섞인 지형이라 수심이 낮고 육지와 바로 붙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 ( 대략 20분 이내 ) 또 배멀미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장점.

또한 갯지렁이와 같은 미끼가 전혀 필요 없이 '옥동자' 라는 애칭의 귀여운 쭈꾸미 애자 만으로도 쉽게 낚을 수 있다.

갑오징어도 같이 잡히는데 10월 초가 되어야 사이즈가 커진다. 지형은 밑이 돌밭인 여밭 지형에서 살지만 쭈꾸미 낚시 하다 보면 가끔 갑오징어도 손님 고기로 잡힌다.

올해는 10월 1,2 일이 최적의 쭈꾸미 낚시 날이 아닌가 싶다.

지난 주 탐사차 나갔을 때도 사이즈는 다소 작지만 평균 200 마리 정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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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낚시 시기 : 9월초~11월초 ( 9 월말 10월초 가 최상 시즌 )

- 갑오징어는 10월 중순부터 어른 손바닥 사이즈 이상.


2. 좋은 물때

- 조금 전후 ( 조류가 가장 약해 낚시가 쉽다. )

3. 낚시 장비 :

- 루어대는 카본+글라스재질 M or MH 로드, 우럭대 사용시는 초릿대 제일 약한 것 사용

- 수심 40M 이내로 3~4000번대의 스피닝릴 or 소형 베이트릴

- 원줄은 우럭낚시의 6~8호 합사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 새로 장만한다면 2~3호의 합사줄

1회용으로는 실패와 같은 자새( 약 3000원) 라는 가장 간단한 도구에 목줄을 달아 옥동자를 달아 사용해도 충분



4. 채비 방법 :

- 합사 원줄에 핀도래를 직결하고 에자를 연결해서 사용,

- 옥동자는 백색 아니면 진주색


5. 낚시방법 :

-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30Cm 가량을 사~알작 & 아주 천천히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고패질을 반복한다.

- 무게감을 느끼거나 무언가가 걸린 느낌이 들면, 일단 채서 몇바퀴 감아보고 저항감이 있으면

계속 동일한 속도로 올리고 아니면 다시 내려 고패질...

일반적 준비물 일인당 : 자새 하나에 애기 10 개 정도. 키미테 ( 혹시 멀미 심한 사람만 ) 를 자기 전에. 그리고 큰 양파망 ( 쭈꾸미는 탈출의 명수라 그물망에 넣어야 된다. )

애자 일명 " 옥동자" (쭈꾸미 용)


에기 ( 인조 새우로 갑오징어 용)


위와 같이 밑에는 애자를 위에는 에기를 달아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동시에 노린다.

하지만 에기에도 쭈꾸미가 달라 붙는 경우가 많다.


9월 초라서 쭈꾸미 사이즈는 작지만 맛은 일품


배 바닥에 달라 붙는 쭈꾸미. 10 월초가 되면 웬만한 세발 낚지 정도로 사이즈가 커진다.

이렇게 애자에 붙어서 올라온다.


쭈꾸미 낚시 하다 보면 배에서 끓여 주는 쭈꾸미 라면. 먹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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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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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거문도 방문 기회에 틈을 타서 선상 낚시를 나갔다. 저녁에 있을 약 30명의 보험 FC 분 들과의 만찬에서

자연산 참돔회를 대접할 수 있을 기회가 있기를 용왕님께 빌면서

결과는 같이 간 일행 중 한명이 무려 86 센치의 대물 참돔을 15분간의 몸 싸움 끝에 끌어 올렸다.

싯가가 약 70만원 한다는 대물 참돔. 그날 저녁 여수 한 식당에서 두툼한 회로 썰어져 30명의 식도락을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혼자 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옆 사람 도움을 받아 겨우 기념 촬영

옆의 50 센치급 농어가 새끼 같이 보인다. 크기를 알수 있도록 담배갑과 500 밀리 물병을 놓았다. 아이스박스에

들어가지 않아 밑밥통에 넣어 가져가 초대형 스치로폼 박스에 얼음과 함께 넣어 여수로 공수


이건 진짜 내가 잡은 참돔. 상사리급으로 일반 수족관에서 많이 보는 사이즈 인데 위의 대물과 비교 하니 너무 작다. 에멜라드 빛 점이 박혀 있어 참돔을 ' 바다의 미녀 '라는 별명이 더욱 실감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