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마지막 눈 산행 - 무주 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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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은 해. 그래도 마지막으로 눈 산행을 하고 싶어 남도에서는 유일하게 눈이 많은

무주 덕유산행을 지난 일요일인 2월 21일 직장 동료 13명과 함께 했다.

며칠 전 내린 눈 덕분에 아직 설경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었지만 이미 봄으로 옮겨가는 것을 확연히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날씨덕에 어렵지 않은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백련사까지 평지길 5.6Km를 왕복으로 걸어가는 덕분에 총 걸은 거리 약 20 Km.

산행 시간은 짧은 점심 시간 포함 7 시간.


출발에 앞서

무주 구천동 계곡에 봄이 오고 있슴을 ...

백련사 . 산행은 왼쪽으로 돌아가는 오수자굴 - 중봉 코스로 잡고 본격 산행 시작

오수자라는 스님이 득도 했다는 굴. 물방울 이 떨어져 얼은 모습이 마치 종유석 같다.

점심을 간단히 먹으면서. 김밥으로 간단히

氷筍 앞에서

중봉가기 전 능선. 몇년전 육십령에서 빼재까지 여름날의 1박 2일의 힘들었던 덕유산 종주 코스가 생각 났다.

중봉에서 기념 사진


고사한 주목 향적봉 가는 길에서

향적봉에서 기념 사진 촬영

다시 백련사로 내려 간다. 아직 기운이 팔팔한 4명만. 나머지는 설천봉에서 곤돌라로 하산

백련사 대웅전


주자창으로 가는 머나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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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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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와 함께 한 남도 산행

선암사로 하여 송광사로 내려 왔슴 . 산행시간 약 7 시간 반 . 산행 거리 18 Km 정도

산행은 장군봉 오르는 길까지는 약간 힘드나 그 다음 부터는 거의 트레킹 수준. 눈도 없고 아직 꽃이나 새싹이 나지 않은

다소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가 아쉬웠다. 4월 경 철쭉이나 진달래 필 때 다시 한번 갈 계획

선암사 경내를 잠시 둘러 보고 .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 앞에서

선암사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 있는 마애불.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고려 중기 때 것이라고

천천히 장군봉으로

멀리 보이는 남도 풍경


장군봉 정상의 돌무더기 앞에서 단체 사진

장군봉 비석 옆에서

산행로 곳곳에난 山竹 군락 들

천연 기념물 88호인 향나무 고목 2 그루

송광사로 접어 들면서. 산행 거리를 확인


겨울 지리산 종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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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는 3 번 해 보았다. 첫번째는 2006년 6월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두번째는 작년 여름 8월에 풀 코스 종주인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2 박 3일 종주.

이번에는 겨울철 종주로 다소 부담이 되었으나 실제로 해보니 날씨가 좋았고 또 푹신한 눈 때문에 오히려 더 쉬웠다.

임걸령에서 노고단 쪽으로 오니 온 산이 철쭉나무이다. 철쭉꽃이 피는 4월 말 경 다시 구례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가는 종주를 주말에 해 보아야 겠다.

첫째날 점심. 떡 라면으로 요기하고 장터목 대피소를 출발 하면서


눈이 푹신한 가운데 힘 들어 주저 않아 사진 찍음. 다행히 그리 춥지 않아 눈이 오히려 포근함을 느끼게 하였다.

눈꽃 사이를 누비며 앞으로 앞으로...


세석 평전 대피소를 지나면서 벽소령까지 해지기전에 도착해야 하므로 쉬지 않고 그냥 바이 패스


. )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은 촛대봉에서 보는 영신봉과 세석평전, 그리고 먼 산, 노고단 모습

다행히 어두워지기 직전 모두 벽소령 산장에 도착. 겨울이라 등산객이 적어 편히 쉴 수 있었다. 내부는 따뜻하여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여명이 밝기 시작할 때 기념 사진 찍고 바로 출발.


지리산의 여명 ( 벽소령에서 연하천 가는 길목 )


해가 지리산 자락을 뚫고 힘차게 오른다. ( 벽소령 출발 30분 경 )


경상남도와 전라 남북도가 한곳에 만나는 삼도봉에서. 목적지가 다가옴을느끼게 된다.

구비 구비 산 밖에는 보이지 않는 지리산 자락. 날씨가 정말 좋았다.


마지막 점심은 다시 떡 라면으로. 임걸령 가는 길에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아.

옛날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이 교류했다고 하는 화개재에서 한 컷


임걸령을 지나 노고단 가는 길목. 양 옆은 철쭉 . 이 철쭉을 보러 4월 달 다시 종주 해 보리라.


눈속의 솟아 있는 산죽들 . 봄을 느끼게 한다.


드디어 노고단에 도착 . 서로 하이 파이브를 하며 축하와 함께 완주 기념 사진

개인 사진도 하나 앞에 찬것은 체인 형식의 아이젠


작년 여름 화대 종주 때 1박을 했던 노고단 산장앞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

2010년 겨울 지리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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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에 앞서 산청 수련원에서 기념 촬영

본격적으로 등반 시작

로타리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법계사 일주문 앞에서

천왕봉 정상 부근 . 동화속 나라가 따로 없다.


천왕봉바로 밑의 천왕샘 암벽에 매달린 고드름. 그래도 물이 쫄쫄 흘러 한모금 마셔

지리산 정기를 받을 수 있었다. 금강의 발원지라고

천왕봉 부근에서 더욱 더 세찬 눈발이

제대로 맺힌 눈꽃 송이들

세찬 겨울 바람과 눈으로 덥힌 천왕봉 부근의 전경

드디어 산행 시작 4 시간 만에 천왕봉 도착


하도 바람이 세고 추워서 대충 어설프게 독사진 한장 찍고


천왕봉에서 장터목까지 가는 부근이 종주길 중 가장 멋진 설경을 보여 주었다.

간간히 눈발이 날려 더욱 겨울 산행의 묘미를

이렇게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장터목 산장. 첫날 점심을 먹은 곳


구비 구비 이어진 산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지리산 둘레와 맑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