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93 개조 전,후의 화질, 음질 변화

BD player Mod. 2011. 10. 13. 12:47
728x90

오포 개조는 2 단계를 거쳤습니다.

1 차 개조 : 전원부 단을 리니어 화 + 클럭 2개를 TCXO로 교체
2 차 개조 : 메인 기판의 DC-DC 컨버터도 모두 리니어 파워료 교체

음질 변화 보다는 화질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개조 전에 그대로 보았을 때는 개조한 티빅스와 비교해 보니 도저히 못 봐줄 상태.
너무 틀려서 첫번째 인상을 모 사이트에 올렸더니 완전 이상함 사람 취급 당했습니다.
그 이후 그 사이트에 글 쓰지 않게 되었음.

음질은 전체적으로 저역도 튼실하고 스케일이 커서 그런대로 괜찮은데 화질은 노이즈가 많고 윤곽 부분도 흐려서 아주 값싼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화면이 110 인치 와이드로 큰 탓이 많겠지요. 42 인치 이하는 별로 잘 모를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조 하지 않은 오포 93의 화질이 좋다고 하니 일반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화질이 상대적으로 더 안좋은 모양입니다.

1 차 개조 후에는 많이 좋아지더군요. 화질로만 보면 80 % 정도. 윤곽 부분이 좀 정리되고 노이즈도 줄어 들고 하는데 개조한 티빅스와 비교하면 역시 밀립니다.

2 차 개조 후에는 음질은 이제 골격이 튼튼한 음질로 바뀌면서 디테일도 살아 개조 티빅스 보다 더 나은 느낌입니다. 남성적인 소리라고 하여야 할까요. 개조 티빅스에서 가장 아쉽던 저역이 튼실 해지고 전체적인 윤곽이 굵고 스테이지가 넓습니다.개조 티빅스는 그런데 살랑 살랑한 특유의 섬세함이 있습니다. 아주 여성적인 소리라고나 할까요. 이런 부분은 또 개조 오포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화질은 투명감 증가.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주 세밀한 묘사력이 개조 티빅스에 비해 아쉽습니다. 발색과 콘트라스트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웬지 차분하고 정세한 맛에 뉴 티빅스로 보는 것을 선호 하게 됩니다. 왜 흑백으로만 그린 정교한 펜화 같은 느낌을 뉴 티빅스는 줍니다.

개조 오포는 3D는에 있어서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구하기 어려운 아바타 3D와 비교적 잘 만들어진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타이틀을 보면 왕십리 iMAX에서도 보지 못한 아바타의 디테일한 면이 잘 보입니다. 3D로는 당분간 이 이상 잘 만든 작품이 없을 겁니다. 친척 들 몇명 에게 보여 주면 '헉' 하는 소리를 냅니다.
엄청난 정보량과 섬세함 그리고 서라운드 사운드에..

아직 메인 기판에 27Mhz TCXO를 바꾸어야 합니다. 메인 기판 뒤에 숨어 있어 지금까지 발견 못햇습니다. 0.5 PPM 급의 최고성능의 것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
가장 중요한 클럭이기 때문에 이 것 교체도 상당한 변화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오디오에 있어서

사족이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개조품은 적어도 400 불 이상 하는데 그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밑에 뉴포스는 아날로그 오디오 기판을 바꾸어 400불 이상 받고 있는데 교체 된 뉴포스의 것이 더 좋다고 보기 힘듭니다. --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오포 93의 아날로그 오디오 보드가 오포 95 보다 많이 작지만 잘 설계된 있을 것은 다 있는 회로라고 생각합니다. 커플링 콘덴서를 전해 콘덴서를 사용했다는 점 이외에는 크게 지적할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질 좋은 필름 콘덴서로 갈아주고 오포 95와 같이 리니어 파워로 공급한다면 값이 배가 되는 오포 95 보다 크게 뒤질 이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