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식 Tape head amp 드디어 완성

audio 와 Home theater 2024. 12.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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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테이프 데크에 진공관식 헤드 앰프를 연결하면 어떤 소리가 날까?

스튜더 C37이란 진공관식 릴 데크의 음도 들어보고 90년대엔 리복스 G36 이란 진공관식 릴 데크도 오버홀하고 하이엔드 오디오용 부품으로 교체 하여 사용해 보았지만 15 ips 의 마스터 릴 테이프를 직접 진공관식 헤드 앰프에 재생해 보고자
여러 회로 검토를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마란쯔 7 프리 앰프의 회로를 기본으로 하여 RIAA 대신 NAB와 CCIR EQ를 넣었고 이는 릴레이 회로를 통해 선택 되도록 하여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NAB EQ와 함께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EQ 면서
최근에 고가이긴 하지만 왕성히 발매 되는 리퍼런스급 마스터 테이프 Copy 테이프가 거의 모두 15ips CCIR로 발매 되는데 맞추어서 재생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테이프 헤드에서 나오는 출력이 대략 3 mV 정도여서 MM 카트릿지 출력 보다는 작고 MC 카트릿지 출력 보다는 좀 많이 높아서 처음에는 입력단에 승압 트랜스포머 없이 진공관 증폭단으로만 구성해서 만들어 사용했으나 프리 앰프의 볼륨을 많이 올려야 하고 그만큼 박력감이 없는 좀 산뜻하기만 한 소리가 나오기에 추가로 승압 트랜스포머를 붙였습니다. 룬달에서 나온 1 : 5 정도의 승압비를 가진 MC 트랜스포머가 적당하다고 생각 되었지만 집에 보유하고 있는 60년대 제조 Peerless 트랜스포머가 600 ohm:50K ohm이어 승압비가 1:9 정도 되었기 때문에 적당하고 생각되어 이를 사용했습니다.


실제 제작에 착수 한지는 1 년이 넘었지만 어제서야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몇 달 전 완성 시켜 들어 보니 중저역이 기가막히게 좋았지만 고역쪽 음이 터지지 않아 입력쪽에 사용한 트랜스포머의 고역 주파수 특성이 좀 떨어지나 보다 생각하고 궁리를 하다가 다른 바쁜 일에 밀려 손 놓고 있다가 최근 좀 한가해져서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궁리 해 보니 테이프 트랜스포터로 쓴 Revox B77의 헤드의 임피던스와 커패시턴스 특성을 살펴 보니 그 간 사용했던 턴테이블용 RCA 케이블 대신 밸런스드 XLR 케이블로 바꾸어 보니 그간 아쉬웠던 고역 부분이 제대로 전달 되어 드디어 제대로 된 음을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리복스 릴 테이프 데크와 연결해서 청음.


이번에는 KENWOOD 880G 카세트 데크와 연결해서 테스트 아주 만족할 만한 음질이 나온다.

이 Kenwood  카세트 데크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애며  3 모터 방식이어서 특히 주행 성능이 아주 우수하다. 또한 테이프 헤드도 아몰포스 방식이어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준다 다만 3 헤드 방식이 아닌 투 헤드 방식인 것이 좀 아쉽긴 하다 .

헤드로부터 바로 출력을 끌어내서 XLR  케이블로 해서 테이프 프리에 앰프에 연결하였다.

 

카세트 데크에서 나오는 헤드 출력은 거의 MC 카트릿지 출력 수준이어서 입력 트랜스포머의 권선비가 1 :10 인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2 track, 15 ips 를 주로 사용하는 용도라면 1:5 정도의 권선비를 가진 것이 적당하다는 것을 알았다.

카세트 테이프의 EQ 시정수에 맞추기 위해 DIN 규격의 시정수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카세트 녹음에 Tandberg 3014A를 사용하여 크롬 테이프에 Dolby 잡음 감소 회로를 사용치 않고 녹음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시정수도 Chrome 70uS 에 맞게 선택하였다.



정리를 마친 오디오 시스템 전체 모습

(판매) Revox B77 Mk2 릴 테이프 데크.

audio 와 Home theater 2024. 11.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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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x B77 mk2 버전의 4 트랙 기기로
3 3/4 및 7 1/2 ips 2개 속도를 지원 하는 표준형 기기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외관 매우 깨끗합니다.
내부 회로를 전원부 포함해서 모두 최고급 부품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
캘리브레이션을 서비스 매뉴얼에 따라 충실히 했기 때문에 재생 및 녹음도 완벽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헤드는 relapping 이란 헤드 재생 과정을 통해서 신품 헤드의 성능의 90%에 육박하는 성능을 냅니다.

가정에서 LP 나 고음질 스트리밍 음원을 녹음해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음악을 즐기시기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

6개월 내에는 무상 AS 해 드립니다( 주요 부품값 제외)

왕십리역 제 작업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지방일 경우 우체국 택배로 보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재홍

010 육칠칠삼 5828



 

Sansui 661 Receiver 수리

audio 와 Home theater 2024. 1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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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선친으로 부터 물려 받았다는 70년대 초반에 생산된 산수이 리시버. 스피커를 연결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같이 받은 AR-4 스피커는  용산의 스피커 수리 전문점인 오무사를 소개 시켜 주었다.

테스트를 해보니 튜너와 프리 앰프 섹션까지는 제대로 동작하는데 정작 파워 앰프부에서 보호 릴레이가 작동하고 있다.

 

파워 트랜지스터 한쪽 부분에 전압이 비정상적으로 걸려 있어  처음에는 파워 트랜지스터가 오동작 하는 줄 알고 70년대 초에 생산되어 지금은 단종 된지 한 참 된 2SC1111을  청계천 세운상가 쪽에서 구할라고 해 보았으나 없어 Ebay에서 주문. 약 10일 도착하여 교체 해 보아도 같은 증상 (뻘짓 했다. ㅜㅜ )

인터넷에서 다행히 서비스 매뉴얼을 구할 수 있어 이를 다운 받아 프린트 해서 본격적으로 파워 앰프의 드라이브 보드를 체크 .

의심가는 전해 콘덴서 부터 모두 고급 니치콘 콘덴서로 교체 해도 마찬가지. 드라이버 트랜지스터를 하나씩 떼네어 체크 해 보니  밑의  2sc790 TR이 고장 난 것을 알고 갖고 있던  2SC970 이 거의 같은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을 알아 이를 교체 했더니 보호 릴레이가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정상 동작 하는 것을 확인 하였다.  

뻘짓한 파워 트랜지스터의 교체 작업으로 열 그리스가 잔뜩 주변에 묻혀 놓았다.

헤드폰 및 테스트용으로 구입한 삼미 스피커로 정상 동작 확인 

Quad FM4 Tuner 개조기

audio 와 Home theater 2024. 2.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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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중고나라를 보다가 발견한 Quad FM4 Tuner. 자동 선국이 안되지만 동작은 된다고 하여 저렴한 가격에 구입.


과거 Maclintosh MR71 이란 진공관식 튜너를 한동안 갖고 있어지만 사용 빈도가 떨어져 장터에 내 놓고 튜너 없이 10년 이상  오디오 생활을 했다. 

FM 튜너란 것이 어차피 이론상 15Khz 이상은 재생은 할 수 없고 현대 거의 모든 방송국들이 디지털 음원으로 방송을 하기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꼈는데  나이 탓일까 주위에서 그냥 KBS1 클래식 FM과 CBS FM만을 듣는다는 분이 늘어나고 구하기 힘든 로데 앤 슈발츠 독일제 방송 중계기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서서 살짝 튜너에 대한 관심도 생기던 차였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의 튜너를 구하여 부품 개조 및 업 그레이드를 하려고 하던 차에 발견 한 것이다.

   일본 아큐프에즈사의 T-101이 아날로그 감성을 갖고 있고 디스플레이도 우아한 청색/ 녹색이어서 이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70년대의 마란쯔 T-150 이나 T-125도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나온 Quad FM4 Tuner를 보고 바로 구매 했다.  외향은 디지털식이지만 실제 튜닝 동작은 아날로그식인 이 기기가 감성적으로 더 맞을 것 같아서 였다.  받고 보니 수동으로 선국은 되는데 저장이 되지 않는다. 

이 Quad FM4 Tuner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터리 누액으로 인한 기판 손상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고 배터리를 새것으로 설치 해 보았지만 역시 자동 선국 기능은 불가.
 
하지만 사용상 큰 지장이 없어 다행히 93.1Mhz와  93.9 MHz는 바로 붙어 있어 선국도 쉽다.


서비스 매뉴얼을 구해서 회로도를 살펴 보고 내부 기판을 보니 개조 할 부분이 바로 눈에 들어 온다.



1. 배터리의 교체 ( 혹시  Quad FM4 Tuner의 사용자라면 지금이라도 내부를 열어 확인 필요 ).  초기 모델은 배터리 누액을 방지 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가 없다.  그리고 배터리는 수명이 10년 정도라 이 이상 사용했다면 교체 할 필요가 있다. 


2.  신호 검파 , 증폭단에 사용 된 전해 콘덴서. 전해 콘덴서의 수명은 대부분 10년 이상인데 평범한 수준의 전해 콘덴서가  신호 단에 들어 가 있다. 2.2 uF 2개와 0.47uF 1개를 누설 전류가 적은 필름 콘덴서로 교체 해 주어야 한다. 독일제 Wima film 콘덴서를 추천한다. 


3. 오디오 신호 최종단의 2200pF의 필름 콘덴서. 용량이 작아 입력 임피던스가 작은 프리 앰프와 연결할 경우  저음 쪽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이것은 질 좋은 1~ 3.3 uF의 필름 콘덴서로 바꾸어야 한다. 특히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반드시 이 개조를 추천한다. 
 
4. 전원부의 보강. 전원부에 10000uF 전해 콘덴서 2개가 사용되어 있다.

이 전해 콘덴서 용량이 작은 편이다. 어차피 거의 모든  Quad FM4 Tuner가 10년을 넘은 상황이라 전해 콘덴서 교체 시기가 왔다. 3300uF/25V 의 것으로 교체  하는 것이 좋다. Axial Type 이라 모델이 많지 않다.

12V 정전압 IC에 붙은 방열판이 너무 작아  손을 대기도 어려울 만큼 뜨겁게 된다. 옆에 보조 방열판을 붙였더니 미지근 한 정도로 방열이 잘 된다. 24 시간 연속 사용도 문제 없고 이 IC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5. 나머지 전해 콘덴서의 recapping . 이 Quad FM4 Tuner는 대부분 80년대 중반에 생산 되어 이미 35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전해 콘덴서를 교체 해 주어야 한다.  이 김에 NIchicon 사의 오디오용 전해 콘덴서로 모두 교체 하였다. 



개조 전 내부 모습

개조 부분 설명

 

 


개조 하기 전 1 주일 정도 들어 보았는데 개조 후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저역의 풍성함의 증가. 중저역 부분이 튼실함이 두드러지게 들린다.  동시에 고역쪽 음색도 Silky 하게 여운감 있게 들린다.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듣던 음질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  참 오디오는 묘해서 기술적으로는 설명 불가한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옜날 아날로그식 튜너를 통해 듣는 음악이 정말 감칠 맛이 있다. !!
서울 왕십리 지역이어서 FM 수신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디지털 TV용 실내 안테나로는 안테나 입력 신호 bar가 3 정도 밖에 뜨지 않는다. 하지만 이외로 잡음 거의 없이 잘 수신이 된다. 
그래도 마음에 쓰여 요즘 FM 용 안테나로 좋은 평가를 받는 FM 전용 Omnidirectional antenna를 아마존에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다. 
아직 에이징이 되려면 10 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것만으로도 대성공.  작업하면서 FM을 편한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갖고 계신 Quad FM4 Tuner의 오버홀/개조에 관심 있으신 분이나 더 많으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010 육칠칠삼 5828로 연락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