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Akai GX 646 reel deck 수리 및 캘리브레이션
강서구 가양동에서 온 아카이 GX 646 4 트랙 릴 테이프 데크로 캡스턴 모터가 돌지 않아 재생 및 녹음이 되지 않는다고 수리 의뢰가 들어 왔다.
다른 아카이 기기의 수리 및 업 그레이드, 캘리브레이션 작업은 해 보았으나 이 모델은 처음이어서 서비스 매뉴얼을 구할 수 있으면 해 보겠다고 한 다음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아 내었다. 그러나 서비스 매뉴얼이 좀 단순하다.
다행히 이 646 모델의 후속기인 GX 747 모델의 자세한 서비스 매뉴얼은 이미 갖고 있어 두개의 매뉴얼을 비교 해 가면서 진행 하면 될 것 같아 기기를 보내 달라고 하였다.
다마스 용달을 통해 받은 기기 . 역시 한 덩치 하고 무게도 무겁다.
내면을 뜯어 열어 보니 이미 한번 수리한 흔적이 있다.
특히 기판이 온통 WD40을 뿌려 놓은 흔적이 보이고 중간 중간 수리로 인해 다른 부품으로 교체 된 흔적이 보인다.
아카이 모델의 후기형의 대부분이 파워 트랜지스터로 캡스턴 모터가 제어 되는데 열이 무척 많이 난다.
밑의 사진과 같이 철판 하나에 의해 방열을 하고 있는데 이 하나로 충분한 방열이 되지 못한 듯 하다.
문제의 파워 트랜지스터도 원래의 2SC2236B가 아닌 다른 것이 사용 되고 있었는데 이 것이 사망하였다.
보다 큰 정격의 TIP50 파워 트랜지스터로 교체 하고 방열판이 붙이기 좋은 위치로 이동 한 다음 여러장의 방열판을 달아 안정적인 열방출이 되도록 하였다.
녹음시 좌우 밸런스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여 전체적인 캘리브레션 작업을 하였다. 646 기기는 순방향 및 역방향으로 모두 재생및 녹음을 위해 6개의 헤드를 갖고 있어 작업 시간이 훨씬 더 걸리고 복잡하다.
캘리브레이션 전에 헤드 들에 대한 Demagntizing을 하고 헤드를 알콜과 면봉으로 청소한 다음 오디오 신호 발생기와 레퍼런스 테이프를 통해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하였다.
캘리브레이션 후 재생은 순방향 및 역방향 잘 되나 녹음의 경우 순방향은 녹음 레벨을 최대로 올려도 LPR35 테이프 기준 녹음 후 출력이 입력 되는 레벨 보다 약간 작게 나온다. ( 이 경우 VU 레벨 미터를 입력 신호를 모니터 하지 말고 녹음 후 출력되는 신호를 보면서 녹음 하면 된다. )
역방향의 경우 레벨은 입력과 동일 하게 녹음 되는데 한쪽 채널의 고역대 주파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를 교정할려고 보니 반고정 저항 대신 가변 커패시터가 사용되었는데 이 부품을 대체 할 만한 것을 구하기가 어려워 포기 하고 녹음은 순방향으로만 할 것을 권하고 모든 작업을 마쳤다.
'audio 와 Home thea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공관식 Tape head amp 드디어 완성 (0) | 2024.12.03 |
---|---|
(판매) Revox B77 Mk2 릴 테이프 데크. (0) | 2024.11.28 |
Sansui 661 Receiver 수리 (0) | 2024.11.10 |
Quad FM4 Tuner 개조기 (0) | 2024.02.19 |
Linn Sondeck LP 12 turn table 조정 (2) | 202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