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릴 테이프 데크 중 가장 음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 스튜더 A80 모델이다.
 
이후에 나온 스튜더 모델인 A810, A812,A807 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폭 회로에 OP amp IC를 늘려간 반면 이 기기는 Discrete transistor ( 그것도 플라스틱 패키지가 아닌 메탈 패키지 트랜지스터 ) 로 오디오 신호 단의 회로를 구성하였다.
 
크기가 크지만 이런 음질적인 장점 때문에 한창때인 마크 레빈슨이 이 기기에 반하여 오디오 증폭단의 3개 부분 ( 재생및 녹음 그리고 오디오 전원부 ) 회로를 자신의 설계로 바꾸어 ML-5 란 모델명으로 내 놓은 적도 있다.

이 기기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인지 아주 좋은 외관 상태로 상투스 오디오 샵에 들어 왔고 이 기기에 대한 총체적인 오버홀 , 업 그레이드 및 캘리브레이션 의로가 들어 왔다.

보드 만을 떼어와 작업실에서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어제 오전 대치동 상투스 오디오 숍에 설치 된 스튜더 A80 reel tape deck 에 대한 오버홀, 개조 및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완료 했다.
대치동 상투스 오디오 숍에 설치 된 스튜더 A80 reel tape  deck 에 대한 오버홀, 개조 및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완료 했다.

개조전의 오디오 보드들

개조 후 보드. 새로운 오디오용 muse 콘덴서와 Wima film capacitor로 오디오 신호 회로 부분을 전면 교체

개조및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위해 정독 한 서비스 매뉴얼. 엄청난 분량이다.

참고로 마크레빈슨이 업 그레이드한 ML-5

모듈 사진

상투스 매장에 들어온 궁극의 reel tape deck A80RC.

오버롤과 개조 및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하기 위해 관련 기기와 테스트 장비를 갖고 방문 하였다.  

모듈식 구성의 재생, 녹음 및 오실레이션 회로 부(좌측) ,각종 콘트롤 부 (우측)

상투스 쇼룸의 리퍼런스 시스템을 통해 시청 및 테스트

목동에 사시는 김 *준님이 의뢰 하신 기기로 국내에서 오래전에 구입하여 사용 하고 있었으나 좌, 우 채널 음량차가 있고 Play시 가끔 정지 하며 녹음시 볼륨에서 찍찍 소리가 난다며 전체적인 오버홀, 리캡핑 및 부품 업 그레이드 후 캘리브레이션을 해서 완벽한 상태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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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능 점검을 하고 여러가지 발견 된 상황은 사진 및 동영상으로 보내 드려 확인을 받고 나서 본격 작업 돌입.

일단은 전원부 리캐핑 부터. 기존 전해 콘덴서는 모두 제거하고 일본 니치콘, ELNA, 국내 삼영 콘덴서의 새 제품으로 교환

오실로스코프와 오디오용 VTVM  및 오디오 신호 발생기 를 통해  기본 기능 점검 

재생 중 가끔 정지 되는 것은 테이프 텐션의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양쪽 릴 모터의 텐션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한 조정 작업

경주에서 기기를 싣고 오심.

 
Ebay를 통해 이태리에서 구입 하신 기기를 내 블로그 등을 참조 하여 직접 Re-Capping 하셨다고 함. 
전반적으로 외관및 내부 상태가 매우 우수 하다. /도한 우드 케이스를 원목으로 직접 짜서 사용하시고 있었다. 

모든 기판도 니치콘 오디오용 콘덴서와 Wima 필름 콘덴서 및 밀폐형 반고정 저항 등으로 완벽하게 교체 되어 있었다.

의뢰 한 것은 재생및 녹음 전반에 걸치 캘리브레이션과 아지무스 조정

이번에 새로 구입한 15 ips, CCIR EQ의 MRL 테스트 테이프. 테스트 테이프는 제작된지 5년이 경과 하면 새것으로 교체 해야 한다.  기존의 것이 5년이 경과 되어 이번에 새로이 추가 구입

2 현상 오실로스크프를 통해 재생및 녹음 헤드의 아지무스 조정.

 
이번에 의뢰 받은 기기에 대해
1. 헤드 부분에 대한 De-Magetizing 작업
2. Input 보드에 대한 점검과 VU 미터 교정, Over-Clipping LED 보정 
3.  MRL 테스트 테이프를 통해 playback head의 아지무스 조정 
4.. MRL 테스트 테이프를 통해 재생 레벨의 조정, 16 Hz에서 20 KHz에 이르는 전 주파수대역의 재생 주파수 특성 측정
- 측정 결과 1KKhz를 중심으로 고역과 저역에서 주파수 특성이 약간 높게 측정됨. PR99의 Repeoduce Board는 이를 반고정 저항을 통해 보정이 가능하나 B77의 경우 이런 기능이 없어 보정이 불가. 다소 고역이 밝은 느낌이 날 것임
5. 15와 7 1/2 ips의 각각의 속도에 대한 녹음 바이어스 양 조절- 녹음 기본 테이프로 RTM 사의 표준적인 테이프인 SM900 tape 를 기준으로 함.레코딩 레벨 조절, 각 속도에 대한 고역 ( 12Khz) 특성이 평탄하도록 반고정 저항 미세 조정.
6. 레코딩 헤드에 대한 아지무스 조정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통해 아지무스는 세밀 조정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기준 값과 많이 다르게 세팅 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러한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완료 되면 이 효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좋아하는 음악을 녹음해 보는 것이다.
각 속도에 있어 input과 tape  절환 스위치를 오가며 모니터링 할  때 음량 차이, VU 미터의 바늘 움직임 차이, 음색 차이 없이 어느 것이 입력되는 신호이고 어느 것이 녹음 된 신호 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면 제대로 캘리브레이션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용된 기기및 테스트 테이프는 2 현상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오디오 계측용 VTVM ( 밀리볼트 미터 ), Demagntizer, 오디오 신호 발생기, MRL 테스트 테이프 등
작업 시간 :90분,  작업 비용 12 만원, 
 
 
 며칠 후 동호인 카페에 올라 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