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PO BDT-10Ci 내부 관찰

BD player Mod. 2016. 3. 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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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영국에서 보내 준 업소용 오포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OPPO BDT-10Ci의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고 동작 시켜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영국의 Audiointernational LTD 란 오포 개조 전문 하는 곳에서 이 기기에 맞는 리니어 전원을 개발 해달라고 하며 보내 온 것입니다.

내부 구조 전체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간단합니다. 역시 모듈 형식으로 되어 있고 블루레이 드라이버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마더 보드는 약간 사이즈가 작아 졌는데 기본적으로 오포 103의 구조를 채택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전원부에 있습니다.

기존에 전원은 5V를 주원으로 하고 DAC용으로 +,-15V ( 그중 +15V는 블루레이 드라이버 구동으로도 사용 ) 가 모두 스위칭 전원으로 통해 만들어 지는데 비해 이번은 +12V로 주전원 전압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전류도 반 정도로 줄어 들었습니다.  리니어 전원 설계 할 때 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AC에 공급 되는 +,-15V 전원은 소형 트랜스포머를 사용하여 간단한 리니어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오포 93과 103의  DAC가  스위칭 전원에서 만들어 지고 또 디지털 부분에 필요한 +5V, 3.3V 등을 +15V에서 끌어 쓰느라 많은 열을 내고 비효율적이던 것을 이번에는 디지털 부분에 필요한 +5V는 따로 마더 보드에서 공급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합리적으로 개선된것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2 채널 스테레오 DAC에 있습니다. 가장 최신 칩이자 음질 좋기로 이름이난 일본 아사히 키세이 AK4490 칩을 사용해서 무려 768 KHz , 32 비트 파일의 재생도 가능합니다. 이것은 스펙상으로는 오포 105D의 DAC 보다 뛰어난 것입니다.  스펙으로만이 아니라 이것의 음질이 자연스럽기로 정평이 있습니다.  특히 내부에 SACD와 DSD 파일 재생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용 프로세싱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포 105D도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입니다. 특히 DSD 파일 재생에 있어 음질 위해 요소가 되는 고주파 필터 회로를 거칠 필요가 없어 순수한 SACD나 DSD 파일 재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들어 보니 매우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음악 재생의 스테레오 2 채널 출력의 품질이 중요하지 7.1 채널 재생은 디지털 출력으로 AV 프로세서에 맡기는 현 상황에 있어서는 더욱 실제적인 접근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나올 4K Blu ray 지원 모델의 구조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