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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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 중에서 조과가 확실히 보장되고 또 간단하여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쭈꾸미 낚시가 아닐까 한다.

요즘같이 이상 기후로 낚지가 귀한 때는 쭈꾸미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해산물 부페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이나 중국 수입산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나는 자연산 쭈꾸미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의 하나.

쭈꾸미 낚시의 명소는 충남 대천, 오천항에서 출발 하는 원산도 일대. 바닥 지형이 조개가 많이 사는 뻘과 모래가 반쯤

섞인 지형이라 수심이 낮고 육지와 바로 붙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 ( 대략 20분 이내 ) 또 배멀미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장점.

또한 갯지렁이와 같은 미끼가 전혀 필요 없이 '옥동자' 라는 애칭의 귀여운 쭈꾸미 애자 만으로도 쉽게 낚을 수 있다.

갑오징어도 같이 잡히는데 10월 초가 되어야 사이즈가 커진다. 지형은 밑이 돌밭인 여밭 지형에서 살지만 쭈꾸미 낚시 하다 보면 가끔 갑오징어도 손님 고기로 잡힌다.

올해는 10월 1,2 일이 최적의 쭈꾸미 낚시 날이 아닌가 싶다.

지난 주 탐사차 나갔을 때도 사이즈는 다소 작지만 평균 200 마리 정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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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낚시 시기 : 9월초~11월초 ( 9 월말 10월초 가 최상 시즌 )

- 갑오징어는 10월 중순부터 어른 손바닥 사이즈 이상.


2. 좋은 물때

- 조금 전후 ( 조류가 가장 약해 낚시가 쉽다. )

3. 낚시 장비 :

- 루어대는 카본+글라스재질 M or MH 로드, 우럭대 사용시는 초릿대 제일 약한 것 사용

- 수심 40M 이내로 3~4000번대의 스피닝릴 or 소형 베이트릴

- 원줄은 우럭낚시의 6~8호 합사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 새로 장만한다면 2~3호의 합사줄

1회용으로는 실패와 같은 자새( 약 3000원) 라는 가장 간단한 도구에 목줄을 달아 옥동자를 달아 사용해도 충분



4. 채비 방법 :

- 합사 원줄에 핀도래를 직결하고 에자를 연결해서 사용,

- 옥동자는 백색 아니면 진주색


5. 낚시방법 :

-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30Cm 가량을 사~알작 & 아주 천천히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고패질을 반복한다.

- 무게감을 느끼거나 무언가가 걸린 느낌이 들면, 일단 채서 몇바퀴 감아보고 저항감이 있으면

계속 동일한 속도로 올리고 아니면 다시 내려 고패질...

일반적 준비물 일인당 : 자새 하나에 애기 10 개 정도. 키미테 ( 혹시 멀미 심한 사람만 ) 를 자기 전에. 그리고 큰 양파망 ( 쭈꾸미는 탈출의 명수라 그물망에 넣어야 된다. )

애자 일명 " 옥동자" (쭈꾸미 용)


에기 ( 인조 새우로 갑오징어 용)


위와 같이 밑에는 애자를 위에는 에기를 달아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동시에 노린다.

하지만 에기에도 쭈꾸미가 달라 붙는 경우가 많다.


9월 초라서 쭈꾸미 사이즈는 작지만 맛은 일품


배 바닥에 달라 붙는 쭈꾸미. 10 월초가 되면 웬만한 세발 낚지 정도로 사이즈가 커진다.

이렇게 애자에 붙어서 올라온다.


쭈꾸미 낚시 하다 보면 배에서 끓여 주는 쭈꾸미 라면. 먹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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