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낚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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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주중에 시간을 내어 다시 충남 오천항으로 ..

날씨도 좋고 물때도 조금이라 좋아 기대.

새로 마련한 베이트 릴에 합사 1.5 호 줄로 무장하고 갔는데 웬일인지 낚시 초반에 에깅대가 고장이 나서 예비로 가져간

우럭대를 사용하여 낚시. 생각 보다 잘 나온다. 주위에도 열심히 잡고 또 올라오고.

어제 선장에게 배운 쭈꾸미 낚시 팁

1. 조류가 약할 때는 애자를 바닥에 넣어 콩 콩 뛰듯 한다. 다만 바닥에 닿는 시간을 오래 할 것.

2. 조류가 심할 때는 조류 반대 방향으로 가급적 멀리 던져 자연스럽게 애자가 바닥을 훝어 지나가게 해서 좀 더

많은 바닥권을 탐색하게 한다. 다만 너무 줄이 풀어지게 놔 두어서는 옆 사람하고 걸리기 쉬우므로 적당한 점에서

다시 감아 들인다.

배안에서는 간간히 꽃게와 양태 ( 장대라는 사투리로 더 잘 알려진 고기) 도 나오고

약 200 마리 잡았다고 생각했더니 집에 와서 세어 보니 185 마리. 그동안 사이즈가 커졌다.

간간이 갑오징어도 나오지만 아직 사이즈는 작고 ( 10월 중순 되면 정말 커지고 낚시 손맛도 좋다. )

에깅대만 고장 나지 않았으면 한 300 마리 잡을 수 있는건데 뻣뻣한 우럭대를 사용하다 보니 쭈꾸미나 애자에 올라탄 감을

느끼기 힘들었다. 아쉬운 부분.

오늘의 조과

양파망에 잘 넣어 얼음에 재어서 아이스박스에 가져와 사진 처럼 포장해서 냉장고 속으로..

사이즈 작은 쭈꾸미 몇 마리를 참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산낚지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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