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ee 9500LC Neckboard Mod

Marquee 9500LC upgrade 2004. 10.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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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수 차례의 마퀴9500 개조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넥보드 개조를 지난
주말 같은 동네에 사는 김문종님과 같이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단 천장에 달린 상태에서 넥보드를 떼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제 경우 뒤의 여유 공간이 작아 힘이
들었습니다.



떼어 낼 때 요령이 있습니다.
부산의 남구운님에게 배운 지식인데 우선 사진의 핑크빛 화살표로
표시된 선을 분리한 다음 나머지 선들을 제거하지 않은 채 조심스럽게
관의 핀과 보드를 떼어 냅니다. 진공관을 소켓에서 빼어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보드를 일단 분리한 다음 보드에 붙은 다른 선과 단자들을 빼어
내십시오. 그러면 연약한 관 뒷면의 핀이 휘거나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넥보드를 떼어내 보면 뒷면은 방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 방열판을 떼어내야 합니다. 정확히 맞는 육각 렌치와 1 자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육각 렌치가 없으면 분리가 안 되는 정확한 사이즈의 육각 렌치를 준비하십시오.


기판만 남으면 사진의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것과 같은 탄소피막 저항을 떼어 내십시오

그 것을 세라믹 저항으로 바꾸어 다십시오
필요한 저항은 각 보드마다 33 옴 2개 10K 1개,100k 1개입니다. 보드가 3 개 있으니
곱하면 필요한 수량이 나옵니다. 모두 1W급입니다.

여기서 왜 탄소피막저항을 바꾸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마퀴9500에서는
고압 전원 부와 넥보드의 일부에 탄소피막저항( 또는 솔리드 저항이라고도 합니다. 탄소피막 저항과
비슷한 탄소체 저항도 있습니다. 탄소피막 저항보다는 약간 좋지만 오십보 백보입니다.)
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탄소피막 저항은 고압이 걸리고 열이 많이 나는 곳에 사용합니다.


전기 장판 같은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탄소피막저항은 熱散彈 잡음이란
아주 고약한 노이즈를 끊임없이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저항 값의 변화가 심한데 특히 열이 많은 곳에서는 저항 치의 변화가 더욱 심합니다. 발생된 노이즈가 주변 회로에 들어가 화질을 떨어뜨립니다. 화상 노이즈 발생과 미묘한 저항 치의 끊임없는 변화로 포커싱도 좋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 탄소피막저항을 쓴 이유는 열과 고전압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고압과 열이 많이 발생하는 데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이 세라믹 저항입니다.

값이 다소 비싸지만 몇 백 원 정도니 개인적으로 개조하는데는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다음에 이왕 넥보드를 떼어낸 김에 콘덴서를 바꾸었습니다 22uF /160V 105 도 용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워낙 열이 많이 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80 도 용보다 105 용 콘덴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화질 향상보다는 내구성 증가 차원에서 바꾼 것입니다. 이 콘덴서의 용량은 좀 증가시키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UF/160V 까지 키우셔도 될 것입니다만 너무 크기가 커져 넥보드 브래킷이 닫히지 않을 경우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부품 교체 할 때 좀 좋은 인두( 인두 끝의 열을 감지하여 필요에 따라 조정하여 주는 것이 있습니다.)와 고급 납이 필요합니다. 특히 리드 홀 안의 납을 깨끗하게 빨아 내주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말 보다 사진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작업이 끝나면 다시 떼어낼 때와 반대로 리드 선과 선들을 먼저 붙인 다음 관의 핀과 기판의 소켓 핀이 잘 일치하는 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붙이면 됩니다.


개조 후의 결과는 ....

1. 포커싱이 크게 좋아집니다. 마퀴가 시네9 보다 색감은 좋은데 포커싱이 다소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개조 후에는 제가 본 어떤 시네9 보다 더 좋은 칼 같은 포커싱이 얻어 집니다.
스크린에서 약 3.8 m 정도 떨어져서 보는 데 여기서도 1080i 화면의 주사선이 약간 씩 보일 정도입니다. 포커싱이 좋으면 105 인치 스크린에 투사된 1080i의 주사선이 3m 정도 앞에서 확실히 보입니다. 너무 포커싱이 좋다보니 HD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DLP프로젝터를 80 인치 정도 화면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DLP的 이란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

2. 이틀 정도 지나서 에이징이 되면서 화상의 투명도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화상이 정말 투명하고
發色이 좋습니다. 마퀴9500의 장점인 색상 재현력이 투명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색상 재현력이 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이것은 크게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지난번 고압 전원부
의 개조와 입력 보드의 개조에서 색상 재현력은 완벽에 도달 해 버렸으니까요.

3. 콘트라스트가 증가했습니다.

하얀색이 너무 눈부셔서 콘트라스트를 58에서 53-55 정도로 줄이고 밝기도 3 단계 정도 줄였습니다.
줄이지 않고는 흰색 부분이 너무 강렬하여 눈을 자극할 정도입니다.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하여 10시에 끝날 정도로 고생했지만 상당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홈 시어터의 중심 Marquee 9500LC 9 인치 3관식 프로젝터

Marquee 9500LC upgrade 2004. 10.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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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홈 시어터의 중심이 되는 3 관식 프로젝터의 모습입니다.

캐나다의 Elecrohome 에서 97 년 경 생산 된 제품인데 대기업의 상황실에 설치 된 것을 교체 하면서

나온 것을 세컨드 핸드로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가격이 3만불이상인데 중고 구입 가격 약 350만원에

3 관 모두 리빌트 하고 적색관과 녹색관에 대해 컬러필터링을 미국 VDC사에 보내 해오는 가격 포함

8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뒤에 고압 전원부 (HVPS) 교체와 적색관의 냉각액 누수 수리 비용 등 70만원 정도가 더 소요 되었습니다.

3관식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9인치 CRT를 쓴 기기이고 색감면에서는 타 기기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완벽한 색감 재현이 일품 입니다.

들여 온지는 1 년이 넘었습니다. 사용 시간을 보니 1200시간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참 많이 사용했지요.

밑의 사진은 냉각액이 새는 적색관을 교체 할 당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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