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북섬 캠핑카 여행 ( 통가리로 트레킹 )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9. 12.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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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는 통가리로 트레킹입니다. 하루에 하일라이트를 걷는 Alpine cross 트레킹도 있지만 종주를 해보는 매력을 느끼기 위해 Nothern Circuit trekking을 택했습니다. 45Km의 코스 이기 때문에 보통 2 박 3일, 길게는 3박 4일을 하지만 다들 충분한 체력이 되기에 좀 무리하여  1 박 2일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지대를 걷기 때문에 트레일 전체가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장 힘든 정상 부분 입니다. 거의 토사 수준으로 발이 푹푹 빠지고 경사가 급해 최고 난코스입니다. 특히 강풍과 안개가 많이 끼는 곳으로  날씨 때문에 코스가 닫히기도 자주 하는 곳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본 Red crater. 방금 용암을 뿜어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장 최근은 2012년에도 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 코스 중의 하일라이트. 에메랄드 호수 및 블루 호수 .  호수 옆에서는 진한 유황냄새와 함께 수증기가 올라옵니다.

다행히 날씨가 쾌청하여  환상적인 View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에멜라드 호수 앞에서 한 컷

이날의 숙소인 Oturere Hut으로 가는 길은 마치 화성 표면을 걷는 것 처럼 황량합니다.

우리가 잔 Oturere hut. 하루 23명 정도가 잘 수 있는 조그만 곳입니다. 대부분 통가리로를 2일에 걸쳐 걷는 사람들이 묵습니다.

트레일을 걷다가 만난 비행접시 형태의 신비한 구름 

둘째날 점심을 먹은 Waihohonut Hut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Whakpapa 마을 까지 5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을 걷습니다. 다행히 거의 평지 수준이지만 풍경의 변화가 없어 지루한 편입니다.

도착 한 시간 전 쯤에 만나는 Tarakaki 폭포 .  이  폭포를 경유해서 마을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통가리로 트레킹 완주 인증 샷. 하루에 대략 9 시간 정도 이틀을 걸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 관광 하면서 찾은 해산물 전문 요리집에서의 마지막 만찬 . 뉴질랜드 특산 초록 홍합요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