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지원 되는 HD 파일 플레이어

BD player Mod. 2011. 9.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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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OS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새로운 파일 플레이어 티즈버드.

티빅스 시대가 이제는 가고 새로운 파일 플레이어의 시대가 온 것 같다.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ARM 계열의저전력 구동 CPU를 사용한 것이다.

얼마전 샘플 기기 하나를 받아 테스트 해 볼 기회가 생겼다. 기존의 티빅스의 장점은 대부분 계승한 것 같다.

확실히 발열이 크게 줄었다. 부팅에 길리는 시간도 2-3 초 사이. 하드 디스크나 USB 인식도 빠르다. USB 3.0 까지 지원하므로 E-SATA는 크게 필요하지 않아 생략되었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약간의 버그는 보인다.

1. 와이드 화면의 사진을 볼 때 좌우가 축소되어 보이고 전체 화면이 고정되어 보이지 않는다.

2. 1080I동영상에서 일부 톱니와 같은아트팩트가 보인다.

다행히 오류가 나도 바로복귀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음질과 화질인데 부속의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를사용했음에도 꽤우수하다.

개조전의 티빅스 보다는 훨씬 좋다는 느낌. 발색과 섬세도 면에서 모두 . 특히 110 인치로 확대해도

화질이 우수하다. 오포93을 개조 하기 전과 비교해 보면 이번티즈버드 쪽이 훨씬 더 좋은 화면이다.

12V의 어댑터를 리니어 파워로 바꾸어 보면 얼마나 달라질지 기대 된다.

내부를 보고 싶어 뜯어 보았다. 이외로 매우 간단하다. 하기야 스마트 폰에 들어갈 부품으로 만들었으니 그렇기도.


뉴 티빅스 50 대 세상에 나오다.

BD player Mod. 2011. 8.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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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부터 작업하여 완성한 티빅스 66** 시리즈의 풀 리니어화 및 클럭 회로 개선한 기기가 오디오 키드에 의해 50 대 한정 공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기기를 av 평론가인 최원태님이 사용 해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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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X가 TVIX-A1UD로 변하다... ^^

리니어 파워로 개조된 새로운 티빅스 모델을 엊그제 받아 이틀간 테스트를 했습니다. 요 며칠 시골 가서 땀 빼고 벌에 쏘이고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만사 다 귀찮다 하고 늘어져 있었는데... 제대로 된 테스트는 나중에 날 잡아 하고 일단 지금은 대충 청음이나 해보자 하고 밤늦게 물려 놓고 돌렸지요. 중고역 좋아진 것은 전에 프리뷰 때도 알고 있었고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그때 보여 주었던 저역의 힘이 빠지던 모습인데... 그 부분을 중점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이전보다 저역의 양감이 확실히 늘었군요. 그러나 오리지널 티빅스보다는 역시 작습니다. 그런데 양감은 많기만 하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역의 해상도입니다. 주파수 대역별 구분이 명료해야 소리가 뭉치지 않고 탄력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전 프리뷰 때와 달리 새로운 티빅스는 이게 됩니다. 양감이 큰 편이 아니고 바닥음이 오래 퍼져 나가는 잔향감도 큰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역의 해상도가 아주 수준급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소리에 탄력이 붙습니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저역에 해당됩니다.

중고역의 퍼짐이나 유연성이 좋았던 것은 이전 프리뷰 때 이미 확인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소리의 분리도가 더 향상된 것처럼 들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노이즈가 엄청 적습니다. 정숙해졌지만 소리가 묻히지는 않습니다. 즉. 다시 말해 투명해졌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소리의 끝이 둥글게 퉁겨져 나가면서 디테일 표현이 되기 시작합니다. 세칭 하이엔드라 부르는 기종들의 공통된 특징이지요. 하이엔드 사운드의 첫번 단계는 스테이지가 넓어지는 것이고, 두번째 단계는 소리가 뭉치지 않고 대역별 밸런스를 갖추는 것이고, 세번째 단계는 노이즈가 줄면서 소리의 투명도가 확보되고 그로 인해 디테일이 살아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일단 요기까지는 새로운 티빅스가 무난히 이루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대단한 발전입니다. 티빅스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 했습니다.

물론 그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확장되고, 중고역의 잔향감이 섬세하게 여러겹의 배음을 갖추는 일... 요렇게 하면 소리가 대개 '풍부해지는 감'을 주지요. 사실 요게 굉장히 어려운 단계입니다만... 새로운 티빅스에서 다이내믹 레인지가 크게 좋아졌거나 소리의 풍부해진 느낌을 받지는 못합니다.

티빅스 개조 모델의 사운드를 하이엔드급으로 분류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러나 엔간한 하이엔드 엔트리급 모델과 비교해도 그다지 밀릴 것 같지는 않은데요? 상당히 우수합니다. 글쎄요... 기회 되면 클라쎄 쯤하고는 한번 붙어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지 않다는...

일단 한번 일청(一聽)하고 나니까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테스트용 음원 정리하고 웨이브로 만들어 하드 두개에 집어 넣고, 다이요유덴 오디오 전용 씨디로 굽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 가기 전에 배달되어 왔지만 뜯지도 않고 그냥 두었던 오포 93을 개봉해서 설치하고, 잘만 E-SATA 외장 하드 연결하고... 거실에 있던 개조 안 한 오리지널 티빅스 뜯어서 옮겨오고 아무튼 일대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티빅스, 개조된 티빅스, 오포 93 디스크 모드, 오포 93 E-SATA 하드 모드... 요렇게 네 가지 놓고 집중 비교를 했습니다. 일단 음량이 다릅니다. 오리지널 티빅스보다 개조된 티빅스는 약 5db 정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포 93으로 가면 다시 3db 정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 이건 디스크 모드 이야기이고 하드 모드로 가면 오리지널 티빅스 급으로 다시 볼륨을 파샥 낮춰야 합니다.

개조된 티빅스의 사운드 성향은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만, 오리지널 티빅스의 경우 중고역, 저역 모두 소리가 뭉쳐서 나오는 형태였지요. 특히 중역은 그냥 뭉쳐진 상태에서 포커싱도 아랫 쪽에 형성이 됩니다. 스테이지는 매우 좁고요. 치찰음도 약간 섞여 나옵니다. 개조된 티빅스는 무엇보다도 우선 소리 뭉침이 풀립니다. 스테이징이 형성되면서 소리가 넓게 퍼져 나갑니다. 또고역이 가늘어지는 현상도 개선이 되었습니다.

오포 93 디스크 모드 사운드는 일단 스테이징은 가장 좋군요. 개조된 티빅스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더 넓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소리가 꽤 가볍습니다. 덕분에 뭉치지는 않습니다. 해상력은 나름 있는데 문제는 소리가 너무 가볍고 고역이 가늘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오포 93 디스크 모드 사운드의 가장 큰 단점은 엄청난 노이즈입니다. 중고역이 가벼운 것까지는 참을 수 있는데 노이즈가 많아 소리가 난삽하고 소란스럽게 들립니다. 이 정도였는지 전에는 몰랐습니다. 이 부분은 리니어 개조가 확실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역도 뭉친 소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개조된 티빅스보다 해상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저역이 탄력은 있으나 좀 탁하게 울려 나갑니다. 진동자와 파워를 개조하고 나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오포 93 E-SATA 하드 모드는 뭐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Ayre DX-5 모델에서도 보셨듯이 원래 하드 모드가 많~~~~~~~~이 떨어집니다. 화질/음질 모두 다요. 오포 93 하드 모드는 여전히 노이즈가 잔뜩 낀 혼탁한 소리는 마찬가지이면서 저역은 거의 한 대역으로 집합(?)한 듯한 느낌에, 중고역 또한 가운데도 똘똘 뭉쳐 있습니다. 오리지널 티빅스보다 쬐끔 나으려나, 마려나... 그냥 같은 동네 소꼽친구 급입니다.

멀티 채널로 들어가면 차이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소리의 분리도, 이동감, 디테일 표현 등의 기본 과정에서 개조된 티빅스와 오포 93은 일단 수준급에는 들어갑니다. 오포 93 하드 모드와 개조 전 티빅스는 2부리그입니다. 그러나 1부 리그 중에서도 개조된 티빅스의 사운드가 더 투명하고 소리가 여유가 있으며 디테일 표현도 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그 다음이더군요. 제가 제목에 TVIX-A1UD를 언급했지요?

영상의 개선 효과가 사운드 개선 효과보다 오히려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질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측을 했지만 이건 예상을 훨씬 넘어 서는 수준입니다. 오리지널 티빅스는 아예 게임이 안 되고, 오포 93 디스크 모드 영상보다도 훨씬 뛰어난 화질을 보여줍니다. 예전에 MP-9 인풋보드를 리니어로 개조한 뒤 나타난 현상과 똑 같지요. 우선 다이내믹레인지가 좋아졌습니다. 화이트 쪽은 더 밝아진 정도이지만, 블랙 쪽은 계조까지 더 좋아졌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영상이 투명해지면서 디테일이 증가했는데, 그 증가된 정도는 과거 데논 A1UD를 처음 보았을 때 깜짝 놀랐던 정도에 거의 버금갑니다. 동적 해상도가 덩달아 증가합니다. 카메라가 움직일 때 프레임 단위로 잽싸게 잡아 내는 윤곽라인의 선명도가 오포 93 디스크 모드보다 월등 앞섭니다. 데논 A1UD까지는 아니더라도 얼추 봐도 파이오니아 09 정도는 가볍게 제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티빅스에서 이런 영상이 나온다는 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그냥 예전에 보던 티빅스가 아닙니다. 오포를 개조한 뒤 어떤 그림이 나올 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일단 현재로는 개조된 티빅스가 데논 A1UD와 마란츠 UD9004를 제외하면 최강의 플레이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흠... 결론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대성공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역시 재홍님 대단하십니다. 몇 달 전 왕십리에서 커피 마시면서 스쳐 지나가듯 나눈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결국 '작품' 하나를 만드신 셈입니다.이 추세를 오포 93까지 그냥 이어서 쭈욱~~~~~


흠... 이거 아예 정식 리뷰나 한번 올려볼까?그런데 어차피 한정품이라... 흐흐...


등록일 : 2011-08-03 오전 1:56:23

JVC 3D 프로젝터 DILA-X3B 간단 리뷰...최원태님 글

BD player Mod. 2011. 7.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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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호회 모임인 LDM의 같은 회원이자 AV 평론가로 활동하는 최원태님이 우리집에 설치한

새로운 프로젝터를 조정하고 난 후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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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C 3D 프로젝터 DILA-X3B 간단 리뷰...

작성자최원태 [choiwt]이메일choiwt@kornet.net 조회수25

흠... 항상 말씀 드리는 거지만JVC의 D-ILA는 좋은 프로젝터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정말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 2005년 경 부터 비약적으로 바뀌었던 것 같아요. 같은 반사형 LCD 소재로 Sony의 SXRD가 있는데 초창기에는SXRD나 D-ILA나 뭐 그닥 LCD보다 특별히 나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때는 SXRD가 오히려 더 성가(聲價)가 높았지요. 그런데 이제까지 SXRD는 별로 발전한 것이 없습니다. 작년 모델부터 약간의 개선점이 보이지만 여전히 답답한 영상입니다. 반면 D-ILA는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D-ILA만 보면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늘 말씀드리지만 메터리얼로 따지면 사실은 DLP가 제일 좋습니다. 참 아까운 소재인데요. 결국 T.I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고... 아무튼 제품의 완성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만 비슷한 조건에서 똑같이 하이엔드 마인드에서 영상 튜닝해서 나온다면 사실은 DLP가 제일 좋습니다. 문제는 이제 DLP 하이엔드 제품은거의 쫑 난 상태라는 것이지요. 샤프 손 뗐고, 드디어 삼성도 손 떼는 모양입니다. 마란츠는 이미 일찌감치 손 뗐고... 아... 샤프가 저가형은 내 놓습니다. 그런데 샤프는 원래 Z20000 시리즈 내던 고가 모델 튜닝하는 친구들하고 저가 모델하고 완전히 동 떨어져 있습니다. 샤프의 저가형 DLP는 아직은 그닥... ^; 하이엔드 모델 중에서는 겨우 SIM2 정도가 남은 셈인데... 무자게 비싸지요.

그렇게 보면 이제 대안(代案)이 별로 없습니다. LCD 제끼고 SXRD 제끼고... 그럼 결국 D-ILA가 남습니다. 그래서 6~7년 전만 해도 흐지부지 도태되지 않을까 싶었던 JVC의 D-ILA가 갑자기 요즘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일입니다.

D-ILA 프로젝터를 경험하지 않으신 분들은 LCD 계열이니까... 그런 그림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블랙의 심도가 꽤 깊은 것을 보고 대개 깜짝 놀랍니다. 반면 저처럼 D-ILA 프로젝터 오랫동안 여러 모델 봐 왔던 사람은 '무난한 그림'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정한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재홍님이 새로 구입하신X3 시청도 할 겸 가서 튜닝까지 얼추 해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튜닝이 좀 오래 걸립니다. 종식님하고 저는 원래 학구열(?) 이 높은지라 대충 대충은 안 하고요, 꼬질꼬질 농도, 감마, 색온도, 좌표, 밝기 일일이 다 따져가며.. 거기다가 또 서로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따져서 다시 했던 거 또 하고 또 고쳐서 했던 거 또 하고... 그래서 사실은 맘 잡고 하면 보통 2박 3일 걸리지요. 그런데 재홍님 프로젝터는 벌써 천정에 다셔서... 떼어서 집으로 가지고 올 수도 없고... 흐흐... 다행이(?) 빅터 X3의 조정 메뉴가 비교적 단촐한 편이어서... 그냥 70%만 맞추자... 하고 대여섯시간 캘러브레이션 하고 왔습니다.

아주 간단히 테스트한 결과를 말씀 드리면...

뭐 2D는 늘상 보아온 D-ILA 제품 그대로입니다. 블랙은 깊지요. 그런데도 D-ILA의 영상이 플랫하게 보이는 이유는 빛간섭이 많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Dynamic Contrast 비는 잘 나오지만 실제 영상과 비슷한Ansi Contrast 비 같은 경우 값이 잘 안 나옵니다. 평균 휘도 값인 APL이 낮은 그림... 예를 들어 동굴 속이라던가 어두운 밤이라던가... 이런 영상에서는 블랙 심도도 좋고 암부 계조도 잘 살아 납니다. 이런 그림만 보면 LCD 프로젝터만 보던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대개 LCD는 암부가 들뜨고 계조구분이 잘 안 되어서 답답하지요. SXRD도 다소 그렇습니다. 그러나 D-ILA는 이 부분에서 아주 탁월합니다. 문제는 밝은 쪽 영상이지요. 그냥 APL이 아주 높기만 하면 또 문제가 안 됩니다. 다소아주 밝기가 강한 부분이 White Out 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95~100% 구별이 정세하지 않은 그런 거요... 그래도 그냥 그만한대로 볼만 합니다. 그런데 어중간하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섞인 그림들이 나오면 이 때 밝은 부분에 어두운 부분이 아주 심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딱 요 부분이DLP에게 일방적으로 깨지는 고 파트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장면만 있으면 즉 캄캄한 밤의 동굴 속은 기가 막히게 계조 표현을 하다가도 딱 '아침해가 떴습니다~'하면서 햇살이 동굴 속으로 한 줄기라도 들어오면 주변의 블랙의 심도가 확 뜨면서 암부 계조가 트미해집니다. 그래서 영상의 임팩트가다소 약하게 전달되는 것이지요. 역시 X3도 그러한D-ILA의 고유 특성을 넘어서지는 못 했습니다.

밝기는 충분합니다. 디폴트 값은 20풋램버트 가까이 되어 있어서 명암을 몇 눈금 내렸더니 14풋램버트 정도에 맞춰지더군요. 한 30분쯤 지나면 요게 12 풋램버트 수준으로 떨어집니다.램프 특성이지요. 아무튼 12~16 풋램버트 안에서 맞춰주면 되는데... 이게 12 풋램버트 상태에서 또 감마 맞추고 색온도 맞추고 워쩌고 하니까 슬그러미 14풋램버트 정도로 또 올라가더군요. 그 것도 별 문제 없습니다.

메뉴 트리가 뭐 그렇게 구석 구석 숨겨 놓은 것이 많게 구성했는지... 처음에 좀 헤맸는데... 디폴트로 설정해 놓은 색온도는 별로 정확하지를 않습니다. 6500K로 설정하면 거의 7000K 정도 나오고... 6000K로 설정하면 대략 6200K 정도 나오고... 게다가 감마 설정 하는 건 무쟈게 종류를 늘어났는데... 디폴트 값들은 쓸 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노멀이라고 해 놓은 것은 언더 2.00 수준의 PC 모니터 감마급이고... 다른 것들도 죄다가 다 커브 왜곡을 조장하는 것들이더군요.메뉴얼을 보니까 아예 노골적으로 S 커브용 감마, 역로그형 감마... 뭐 이런 식으로 잔뜩 왜곡 시킨 감마 커브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할 텐데... 그러다가는 죄다가 일직선형 감마 그림을 보게 되지 않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

커스텀 감마 조정란에 들어가니까 2.2, 2.3, 2.4.... 이런 식으로 세부 선택을 하고 또 그 안에서 포인트 별로 커브를 조정하는 것이 제공되는데... 세부 선택은 하되, IRE 별로 포인트 조정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이 낫겠더군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계조별로 밝기와 색온도를 딱딱 독립적으로 구별해서 관리하지 못하니까... (이건 엘지 TV가 대박이지요. 조정 잘 되기로는...) 기껏 90% 밝기 조정 해 놓고 80% 값 조정으로 넘어가면 다시 또 90% 값이 틀어지고, 그러다가 또 70% 값 바꾸면 또 한번 틀어지고... 이거 뭐 밤새도록 이거만 할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문제가 있지요. RGB 감마 조정 란도 있는데... 사실 상 유명무실하고요... 그래서 일단 정해진 감마 옵션들이 어떤가 측정을 해 봤더니 선택 옵션에서 2.4를 선택하니까 실제로는 2.25 정도가 나오더군요. 요게 딱이다 싶었습니다. 특별히 계조별로 포인트 조정 안 들어가도 비교적 균등하게 2.20~2.25 범위에서 감마 커브가 그려집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역시 디폴트는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6200K 선상에서 델타 에러 10 부근으로 쭈욱 형성되는데... 이게 평탄하면 조정이 쉽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평탄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조정 메뉴가 2 포인트 식인데... 게인은 값을 내릴 수만 있고 높일 수는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게인과 바이어스가 구분이 또 잘 안 됩니다. 이 것도 앞서 말씀 드린 빛 간섭 문제와 연결됩니다. 밝은 쪽과 어두운 쪽이 딱딱 구분이 잘 안 되다보니까 서로 간섭이 잦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밀한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쿵짝 쿵짝 30여분 만지니까 요렇게는 나왔습니다.

이만하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처음에 캘러브레이션 이전에는 평균 색온도가 6200K 전후였지만레드가 강하고 블루가 약한 것이 아니라 둘 다 빠지고 그린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린은 상당 부분 뽑아주고 앞 뒤 균형을 맞췄더니 40 IRE 부터는 델타 값도 2~3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색이 상당히 부드럽고 좋아졌습니다. 맞추는 김에 색농도도 손 댔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패쓰 했습니다. 사실JVC가 전통적으로 그린이 강한 편이기는 한데... 아무튼 그레이스케일은 만지기 전과 만진 뒤의 그림이 많이 달라져서 내심 만족했습니다. 아무튼 색감은 참 부드럽게 잘 내줍니다. 그래서D-ILA 보고CRT 같다고 말들 합니다만...

색좌표는.... 흠... 안 맞습니다!!! 항상 그린이 오버 세츄레이티드한 편이지만 몇 년 전에 테스트 한 기종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린이 더 넓어졌더군요.

보다시피 그린이 영역만 넓은 것이 아니라 위치도 틀어져 있습니다. coordinat 상으로 그린은 0.300-0.600 나와야 하는데 실측 값은 0.264-0.616 나옵니다. 너무 차이가 큽니다. 블루는 잘 맞는 편이고, 레드도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별로 큰 차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로지 그린이 너무 틀어져서 떨어져 있다보니까 그 때문에엘로우, 사이언 등의세컨더리 컬러들이 틀어집니다. 레드와 블루가 잘 맞는 편인데도 마젠타 역시 블루 쪽으로 쏠려 있고요. 전체적으로 색 정확도는 2000년대 초를못 벗어난 느낌입니다. 무신 말씀이나면 예전에는 요 정도 벗어나는 것이 다반사였거든요. 하지만최근 3~4년 사이에는삼성, 소니, 엘지, 파요냐, 패러소닉.... 죄다가 텔레비전이든 프로젝터든 색좌표 맞추는데 도사들이 되었습니다. 틀려도 그다지 많이 안 틀리는 수준들입니다. 그에 비해 빅터는 아직은 쬐끔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색 좌표 조정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농도이든, 채도이든, 휘도이든... 있더라도 조정하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아무튼 없었습니다. X5, X9은 혹시 색 좌표 조정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관심이 가는3D 영상 파트... 역시 크로스톡은 거의 안 보입니다. 소니 SXRD 모델의 경우는 크로스톡이 제법 신경이 쓰였습니다. 소재보다는 엔진 문제로 보였습니다만... 그러나D-ILA는 일단 그런 거 없습니다. 크로스톡 문제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삼성 DLP 3D 모델과 비교하면 동작의 부드러움과 선예감은 다소 떨어집니다만, 뎁쓰 패러티 오차도 별로 없고, 컨버전스도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패닝 하는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무빙 저더가 있고, 플리커링도 다소 신경 쓰일 정도입니다. 프레임 보간 기능이 있으면 무빙 저더는 다소 줄어들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역시 3D 프로젝터의 관건은 휘도에 있지요. 스펙이 1300안시던가, 그래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3D 패턴제너레이터인 비디오포지를 연결하고 100 IRE 3D 윈도 패턴 띄우고 측정했습니다. 3.5풋램버트 나옵니다. 일전에 삼성 800 3D 프로젝터(결국 출시 안 하고 쫑내는 모양이던데 좀 아깝기는 합니다.) 시제품 받아서 테스트 했을 때 3 풋램버트가 채 나오지 않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대낮에 전투 벌이는 장면이 삼성에서는 무조건 오후 5시 이후 쯤으로 보인다고 말했었는데 1600안시가 나오던 샤프의DLP 3D 프로젝터에서도 기껏해야 오후 4시 더군요. (그런데 이 놈은 같은DLP이면서도 삼성보다 크로스톡도 다소 있는데다가 색상, 계조 등이 엉망이어서 별로 권하만 하지는 않은...) 그 측면에서는 빅터도 별반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역시 그냥 4시 언저리입니다. 삼성 보다는 확실히 밝습니다만, 여전히휘도는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건 3판식 DLP라도 쓰지 않는 이상... 사실 3D 프로젝터의 한계입니다. 엘지 편광식 SXRD 모델을 써도 괜찮겠지요. 듀얼렌즈로 스택 효과가 있으니까... 하지만 프로젝터는 편광식을 쓰자면 좀 골치 아픕니다. 스크린을 실버로 바꿔야 하고, 2D일때는 또 어쩌나 싶고... SXRD는 또 어지간히 뜨지요.

사실 3D 영상은 프로젝터로 봐야 제격인데... 아직은 이게 정답이다.. 싶은 물건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선으로는 현실적으로 JVC D-ILA 모델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만만한 가격대 제품으로는 소니 SXRD,샤프 DLP, 삼성 DLP 정도가 있는데 앞의 두 놈보다는 빅터가 확실히 낫고요. 삼성 DLP는 영상이 포커싱, 투명도, 무빙 저더 프리, 플리커링 프리 측면에서는 빅터 것보다 한 수 위입니다만, 휘도가 워낙 떨어져서 짜증이 나는데다가 뭐 여러 말 할 필요도 없이 삼성에서 제품 안 내놓는다고 하니 더 이상 말 할 필요도 없는 셈이고... 흠... 1200만원짜리 엘지 편광 듀얼 렌즈는 휘도는 좋지만 블랙이 뜨고 그림의 완성도가 좀 그렇고... 결국은 대안(代案)이 별로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각 부문에서 고루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훌륭한 제품입니다. 확 눈에 띄는 강점이 있지는 않지만 두루두루 고른 특성을 갖추고 딱히 단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지요. 최근 프로젝터 시장이 다소 침체되어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하이엔드 제품의 명맥을 잘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linear power and tcxo mod for OPPO93

BD player Mod. 2011. 6. 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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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OPPO 93 .

OPPO 93 and sperate power box (2 troidal transformer inside ) with 2A circuit breaker ( replacing fuse )

Linear power power module are installed ( left )supplying 5V,5V,3.3V 12V, and 15V regulated linear DC power


TCXO (20 Mhz ) for HDMI circuit


TCXO (25 Mhz ) for main processor

Results : much better SN, clarity and dynamic in digital audio.

2D : sharp edge , better color and purity, much less video noise ( mosquito noise etc)

3D: not much differnce ( may be due to shutter glass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