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등을 통해 사 모은 4 트랙 테이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클래식은 LP로 듣고 주로 팝 특히 Easy Listening 계열의 레퍼토리로  모으고 있다.

릴 테이프가 천천히 돌아가며 Revox B77 deck의 오렌지 빛 VU meter의 바늘 움직임을 보면서 편하게 듣고 있을 때 받는 몸과 마음의 위안이 크다.

최근 자주 듣는 테이프들 70년대 미국 American air 항공사의 기내 음악 서비스용으로 만들어진 테이프 들로 4 트랙, 3 3/4 ips 속도지만 음은 매우 좋다.

양면 합해 무려 3 시간 재생이 되어 테이프 한번 걸고 90분 동안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주로 70년대의 히트한 팝을 중심으로 레퍼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들을 모아 놓은 테이프도 좋다.

일본의 오디오 평론가이자 레코딩 엔지니어인 오키히코 수가노씨가 설립한 Audiolab사에서 나온 오디오애호가를 위한 릴 테이프 Side by Side vol.3를 어렵게 빌려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복사 하였다.

피아노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의 재즈 트리오 연주인데
과장 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다. 연주 시간은 30분.

dBX로 엔코딩 되어 마켄토쉬 프리 앰프 등에 있는 Expander 기능을 통해 들으면 Dynamic range가 늘어나 더욱 음이 박진감이 있다.

이 시리즈의 테이프는 일본 옥션에서 중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것도 있을 만큼 성가가 높다.

일단 개조 된 리복스 B77 2대를 사용 하여 15 ips
2 track로 녹음 하고 디지털로는 24bit , 192KHz로 샘플링 하여 저장 하였다.

24bit , 192 KHz High Resolution Wav file로 복사

남**님이 의뢰 하신 기기로 counter가 달린 Mk2모델이나 외관 상태는 다소 낡아 보였다. 핀치 롤러도 빠져 있고 전원부의 콘덴서가 터져 있어 작업 전의 기기 상태를 테스트 하기 힘들었다.

일단 분해 하여 보드의 전해 콘덴서를 모두 Nichcon의 audio grade 급으로 교체 하고 노출형 반고정 저항도 모두 밀폐형 정밀 반고정 저항으로 교체 하였다. 동시에 음성 신호가 직접 흐르는 부분에 있는 Coupling 콘덴서는 독일 Wima사의 Film 콘덴서 또는 일본 Nichicon사의 오디오용 양극성 전해 콘덴서인 Muse 시리즈위 것으로 바꾸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 전에 국내의 한 업자가 수리를 하면서 일부 전해 콘덴서를 교체 해 놓았는데 정말 중국제의 저급한 것으로 바꾸여 놓었고 더구나 용량만 대충 맞추고 내압운 터무니 없이 높은 것을 쓰는듯 하게 해 놓아 모두 거두어 내고 다시 작업 해야 했다.

인천의 박*수님이 의뢰하신 PR99에 대한 오버홀및 개조 작업시 남겨진 사진 들을 정리 해 보았다.


개조 전의 보드 들

sync. board .녹음시 음질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치며 현재 가정에서는 사용 할 필요가 없으므로 제거 해야 한다.

모터 기동용 AC 콘덴서의 용량 체크. 용향은 괜찮았지만 35년이상 경과 되었기 때문에 모두 신형으로 교체 하였다.

신형 Repoduce board(위)와 톤 콘트롤 등의 목적으로 반고정 저항이 잔뜩 달려 음질 저하 요소를 많이 가진 기존 보드(아래)

캡스턴 모터 드라이브 보드의 주파수를 정확하게 800 HZ로 맞추어 놓아 테이프 주행 속도의 정확성을 맞춘다.

작업 완료 후 전체 모습. 왼쪽 플레이트의 외관 상태가 안좋아 ebay에 신형을 주문 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