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년전에 만든 진공관식 릴 테이프 헤드 앰프에 대해 몇 가지 업 그레이드 과정을 거쳤다.

진공관식 헤드 앰프를 통해 릴 테이프의 음을 다시 한번 더 진하게 느껴 보고 싶어서 였다. 


스튜더의 업무용 릴 데크 중에서도 진공관식의 C-37 릴 데크가 가장 유명한데  정평있고 음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마란쯔 7 프리 앰프의 포노 EQ 회로 부분을 이용하여 제작 하였다. 


NAB 15 와 7 1/2 ips로 사용할 경우 및의 월간 오디오 2009년 8월호 자작 기사를 다운로드 하여 보기 바란다.


좀 더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릴레이 회로를 사용하여 CCIR 15 ips 시의 EQ 값과 NAB EQ의 3 3/4 ips 시의 EQ 값을 선택할 수 있도록 PCB 제작을 하였다. 


기사에서는 버퍼단에 ECC83 ( 12AX7 )을 사용하도록 했으나 좀 더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는 E180CC로 교체 하여 사용할 것을 권한다.  핀 배치가 같기 때문에 캐소드 저항을 680ohm에서 390 ohm으로 바꾸면 된다.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가 중저역 부분이 매우 충실해 짐을 느낀다. 당분간은 이 회로의 음에 매우 만족 하지만  추후에는  LCR형 테이프 헤드 앰프로도 제작해 볼려고 하고 있다. 

첨언을 한다면 리복스 헤드에서 나오는 출력 전압은 대략 2~3 mV로 고출력 MC 카트릿지의 출력과 비슷하다.

따라서 전단에 1 :8 비율 정도의 권선비를 가지는 mc 트랜스포머 ( 또는 고출력 MC 카트릿지용  )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Cotter Mk2 를 붙여 사용 해 보니  중역대가 좀 더 충실해 지고 Gain 이 높아져  볼륨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되나 주관적으로는  트랜스포머를 거치지 않는 편이 해상력이 좀 더 좋고 섬세함이 느껴져  다소 볼륨을 높이더라도 직결하여 사용하고 있다. 

시험삼아 여러가지 MC 승압용 트랜스포머를 붙여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CCIR 15 ips : R1 ; 사용하지 않음.  R2 :5.8K ohm ,
NAB 3  3/4 ips : R1: 680K, R2 : 17.6K ohm

재생 전용으로 개조된 리복스 B-77 .  헤드 위의 절환 스위치를 통해 2 트랙과 4 트랙 테이프를 선택하여 재생이 가능하다.
이 기기에 최근 업 그레이드 된 진공관식 릴 테이프 헤드 앰프를 연결하여 사용한다.  뒷면의 절환 스위치를 통해 자체 reproduce amp를 통해 재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