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랜드자유여행/트레킹 가기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6. 7.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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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슬란드는 북 대서양에 위치하고 있는 섬나라이다. 그린란드의 동남쪽, 영국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는 레이캬비크이다., 아이슬란드는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지열의 작용도 거대한 규모로 이뤄진다. 또한 북극권 바로 아래에 국토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목의 생장에 제한을 받아 숲은 거의 없는 편이다. 거대한 빙하가 있으며 이에 의한 폭포도 매우 많다.

 

이런 지질학적 특징은,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황무지와 고원지대가 끝도 없이 계속 되며, 화산활동으로 높이 솟은 산들 사이로 형성된 거대한 빙하 퇴가 바다를 향해 저지대로 흘러내린다. 멕시코 만류에 의해 위도에 비해 따뜻한 기온이다.

 

인구는 33만 정도이고 상당수가 수도인 레이카비크에 모여 살아 나머지 지역은 도시라고 해도 불과 수천 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아이슬란드어는 독특한 알파벳을 몇 개 갖고 있는데다 독일어와 같이 스펠링이 길어 발음하기 어렵다. 내 귀에는 아이슬란드어가 마치 독일어와 러시아어의 중간처럼 들렸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때문인지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해 여행 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2. 여행 계획

 

아이슬란드는 전 국토를 환상으로 도는 1번국도 이른바 링 로드를 따라 돌아보는 일주 코스를 택하여 관광과 짧은 트레킹을 겸하는 경우 10 ~ 11 일 정도가 필요하고 수도와 주요 관광 명소가 있는 골든 서클 지역만 관광으로 가는 경우 3 ~ 4 일 정도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겸해서 환상 일주를 하는 경우는 11~ 15일 정도가 적당하다.

 

우리들은 인터넷 산악회인 4050 그린 산악회 회원 6( 남자 2 , 여자 4) 으로 구성 되어 201675일 출발하여 18일 귀국하는 1314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경유하여 아이슬란드로 가는 항공편을 택하였다. 여행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새벽 6시 반에 파리 드골 공항에 내려 저녁 9시에 귀국하는 항공편을 선택하여서 파리에서 12 시간 정도의 스톱 오버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파리 시내 관광을 함께 하였다.

 

아이슬란드여행의 목적은 트레킹과 자유 여행/관광이 50:50의 중요도를 두었으며 따라서 여행 계획도 트레킹에 우선을 두었다. 하지만 렌터카로 링로드를 따라서 가야 하므로 트레킹의 들머리와 날머리가 많이 다른 경우는 아쉽게도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중간에서 다시 원점 회귀 하는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3 ~ 5 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들머리와 날머리가 완전히 다른 로이가베구르 트레킹(Laugavegur Trek) 코스는 유명한 코스 이지만 제외 하였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는 로이가베구르 트레킹(Laugavegur Trek)로서 길이는 약 55km 정도이며, 란드만날로이가르(Landmannalaugar)와 쏠스모르크(Þórsmörk) 사이에 있다. 란드만날로이가르에서 출발해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자는 경우에는 완주하기까지 나흘에서 닷새 정도가 소요된다. (쏠스모르크나 란드만날로이가르 둘 중 어디에서 출발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곳은 험지로서 일반 2 균 구동 차량은 들어 갈 수가 없고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 렌터카 차량을 가지고 이곳을 트레킹 하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이 곳을 가고자 하는 경우 레이캬비크와 중간 몇 곳에서 정차하는 하이킹 버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이 코스는 어렵지 않은 코스로서 트레킹 경험이 많은 사람은 2 ~3일에 완주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에 완주를 할 수 있는 핌뵈르두할스 트레일 (Fimmvörðuháls hiking trail) 도 아주 매력적이다. 이 코스는 쏠스모르크에서 스코가르 폭포 방향으로 이어져서 가는 길인데 반대로 갈수도 있다. 23킬로미터이며 약 10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난이도는 중급 정도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스코가르(Skogar )폭포를 관광 한 후 이곳의 일부를 걷고 다시 원점 회귀 하는 것도 좋다. 특히 스코가르 호수에서 시작할 경우 강을 따라 계속적으로 옆에 폭포가 나오는데 그 형상이 각각 다르고 운치가 있다. 이 구간에서는 대약 33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스코가르 폭포와 이어지는 부근에 멋있는 폭포가 집중 되어 있어 스코가르 폭포를 보고 위쪽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2 시간 트레킹을 하고 난 후 다시 원점으로 회귀 하였다.

 

위의 두 코스를 완주 하고 싶은 경우 아이슬랜드에 도착하여 일단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하이킹 버스를 이용하여 트레킹을 마친 후 렌트카를 빌려 관광을 겸한 당일 트레킹 코스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경우는 대략 15일 전후의 여행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다.

 

링로드를 따라 가면서 여러 곳의 다양한 트레킹 장소를 만날 수 있어 우리는 자유여행/관광과 겸하여 트레킹을 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아이슬란드에서 1112일의 일정 계획을 짯다.

 

링로드를 따라 가는 방향은 레이캬비크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 또는 반대 방향 어느 쪽으로 해도 좋지만 중부의 관광/트레킹 명소인 미바튼 Mybatn) 지역과 남부의 국립 원에서 시간을 충분히 잡도록 계획을 잡아야 한다. 아쉽게도 이들 지역은 숙소가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3 일 정도는 캠핑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는 것이 좋다.

 

 

교통 수단

 

캠핑카를 렌트 하면 숙소 문제는 해결 되지만 아이슬란드에서의 캠핑카 예약은 적어도 4~5 개월 전에 해야 되고 또 거의 모든 캠핑카가 수동 변속 기어를 가진 차여서 우리나라에서 자동변속 차량으로만 운전했던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아이슬란드에서 11박 중 8일은 펜션 (이곳은 아파트형 호텔이라고 부름) 형 숙소에서 3일은 캠핑을 하는 것으로 했는데 중간에 우천으로 인한 캠핑의 불편함 때문에 고민 하던 중 다행히 인터넷으로 당일 호텔을 예약을 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펜션 및 호텔에서 9, 캠핑은 2박을 하였다.

 






차량은 캠핑 도구를 포함한 짐이 많아서 넉넉한 공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6명의 인원이지만 9인승 포드 트랜지트 ( Ford Transit 9 )이란 모델의 밴을 렌트하였다. 뒤편의 적당한 짐 싣는 공간이 있어 우리가 사용하기에 딱 맞았다. 이 모델 포함 많은 렌터카 차량이 수동식 변속 장치를 장착하고 있고 자동 변속 장치를 가진 차량은 일반적인 4 인승 차량 일부에 국한 되기 때문에 차량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 일행 중 한명이 수동식 변속 장치 차량을 몰아 본 경험이 많아 전담하여 운전하였다.

 

아이슬란드의 대중교통은 극히 제한적인데다 있다고 해도 여름철에 국한되고 하루에 다니는 시간도 많지 않다. 그리고 유명 관광지나 주요 도시만 연결한다. 더 문제는 교통 요금이 매우 비싸다는데 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아이슬란드의 관광은 전혀 실용적이지 못하다.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 상품을 선택하거나 자유여행/트레킹을 하려면 렌터카 또는 캠핑카를 이용하여야 한다.

 

 

여행 경비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의 하나이다. 특히 음식 값이 매우 비싸다. 레스트랑에서 제대로 된 저녁을 먹으려면 1 인당 8 ~ 9 만 원 정도 든다. 거기다 식재료가 귀하기 때문인지 음식 맛없기로는 영국과 쌍벽을 이룬다고 한다. 따라서 여행 경비를 아끼는 비결은 최대한으로 매식을 자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행 경비 절감을 위해서 일단 호텔 예약 할 때부터 주방이 딸린 숙소를 예약하였다.

 

자주 이용하는 www.booking.com 사이트를 이용할 때 검색 기준에서 주방 사용 가능 여부를 선택하면 주방이 딸린 숙소만 보여지게 된다. 다행히 이런 숙소는 집 전체를 대여해 주는 경우도 많아 소음문제 음식 냄새 걱정 없이 우리끼리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으며 야외 전용 온천탕이 제공 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좋았다.

 

주방이 제공되지 않는 호텔은 2 곳이 있었는데 한번은 호텔이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캠핑장에 딸린 주방에서, 다른 하루는 일반 캠핑장에서 저녁 취사를 한 후 호텔에 들어가는 방법을 택하였다.

 

이 때문에 쌀과 김치 및 마른 반찬은 충분히 가져갔는데 처음에는 김치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요긴하게 잘 사용하였다. 김치를 진공포장 또는 랩으로 다중 포장하여 가서 운송중 문제기 생긴다던지 세관 통과 등에서 문제가 없었다.

 

아침은 주로 한식으로 점심은 현지에서 산 요구르트, 여러 가지 빵 (바켓 , 크라샹 등 ), 블루베리 잼 과 치즈 등으로 저녁은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 양고기와 한번은 말고기 구이와 함께 밥을 지어 먹었다. 연어가 풍부하긴 했으나 대부분 훈제였고 생 연어는 규모가 큰 도시에서나 구입이 가능했다. 대신 생 대구는 값도 싸고 어디서나 구입이 가능했다.

 



조식은 주로 준비 해 간 재료로.



대신 슈퍼마켓에서 식재료 구입은 절제하지 않고 최대한 호사를 부리려 했으나 규모가 작고 과일 야채 등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는 관계로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하루에 한번 이상은 카페에 들려 아이슬란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겼다.

 

 

이렇게 하여 1012일에 약 900만 원 정도 하는 ** 여행사의 상품에 비해 파리 시내 관광 포함 1 인당 총 경비 365만 원 정도 들었다. ( 항공료 185 만원 포함 )

 

항공권 구입

 

인터넷 항공권 비교 사이트인 www.kayak.com 을 통해 인천 아이슬랜드 케블라비크 (KEF) 국제 공항간의 가격을 조사한다. 보통 경유지가 암스텔담, 파리, 헬싱키 등을 거치게 된다. 원할한 수속을 위해 갈아 타는 스톱 오버 시간이 적어도 2 시간, 가능한한 2 시간 반 정도의 여유를 가지도록 하는 일정을 검색한다.

 

특이하게도 아이슬란드는 자국기 및 몇몇 저가 항공사외에는 취항을 허가 하지 않아 항공권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우리는 에어 프랑스 편이 적당한 것으로 생각되어 에어 프랑스 편으로 예매를 했다. 귀국 시 파리 도착이 오전 6 , 귀국 편 비행기가 저녁 9 시로 선택하여 12 시간 동안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였다. 체크 인 하는 큰 수화물은 자동으로 아이슬란드에서 파리를 거쳐 인천으로 보내지므로 편리하였다. 다만 탑승권은 한 번에 발권이 안 되어 파리 공항에서 각각 따로 다시 받아야 했다.


에어 프랑스편이지만 code sharing 으로 실제 인천- 파리간의 항공기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여행 가이드 북

 

국내에 약 4 ~5 종의 아이슬란드만을 다룬 여행 책자가 나와 있으나 트레킹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없다. 론리 프래넷( Lonely Planet)에서 나온 “Iceland’ 책자가 트레킹과 함께 각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아직 국문판은 없어 아마존에서 구입하였다. PDF 파일 형태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준비물

 

여름이라도 해도 한낮의 최고 기온이 영상 13 도 정도이어서 일단 11월 초 날씨를 기준으로 해서 등산복을 가져갔다. 혹시나 해서 동계용 옷들을 가져 갔는데 이 것이 적중했다. 방수 기능이 잘 되는 고어텍스 동계용 점퍼와 우모복은 필수 이다. 바지도 겨울용과 가을용을 가져가 날씨에 따라 바꾸어 입는게 좋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반팔 상의는 입게 되지 않게 되었다. 가능한 여러 벌을 가져가 날씨 상황에 맞게 끼어 입거나 벗거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준비물 목록)

 

여권, 국제 면허증 유로화 약 100유로 정도 ( 파리에서 사용할 정도 ),

/누룽지/ 햇밧 ( 1 인당 20끼 정도 ), 라면 각자 3 개 정도 , , 멸치 조림, 짱아치 등 아침 식사에 먹을 밑반찬 각자, 김치 충분히 ( 진공 포장해서 )

 

텐트, 밑에 깔 매트 ( 가능한 부피가 작은 에어 매트 가 좋음 ), 추동용 침낭, 등산 스틱, 아이슬란드에서는 11월 초 기준으로 하여 복장 준비. 우모복, 튼튼한 우비, 우산, 파리 관광시 여름용 일반 복장 ( 등산 복장 삼가 할 것 ) , 등산화 ( 또는 트레킹화), 수건

 

버너, 코펠, 각자 먹을 스푼, 젓가락, 시에라 컵, 각자 덜어 먹을 밥그릇, 국그릇, 프라이 팬,, 설겆이 행주 , 집게 , 가위

 

 

* 등산 버너용 부탄 가스 캔은 슈퍼 마켓 또는 주유소에서 판매 하는데 체결하는 부분이 우리의 나사식과는 다른 것이 있으니 구입 시 반드시 확인 하여 살 것. ( 매우 비쌈. 한통에 약 2 만원 정도로 국내 가격에 비해 6 배 정도 )

 

 

주요 활동

숙소

7/5

파리 행 비행기 환승- 아이슬란드 공항 도착.

Guesthouse Gardur Apartments

Skagabraut 62A, 250 Gardur, Iceland

7/6

레이캬비크 도시 관광( tjorin 호수 ,Hallgrimskirkja 성당,Old harbour )

Hítarnesfjörur Holiday Home

Hítarneskot, 311 Hítarneskot, Iceland

7/7

다야나폭포, Arnarstapi- Hellnar 트레킹,

Kirkjufellfoss 폭포, Stykkishoimur 항구 관광

Gladheimar Cottages

Brautarhvammur, 540 Blönduós, Iceland

 

7/8

아큐레르(Akureyri) 식물원, 시내 관광, Godafoss 폭포

Akureyri Downtown Apartments - Norðurgata 43, 600 Akureyri, Iceland

7/9

미바트( Mybatn) 지역 트레킹

Hverfell ( 사구 분화구)Dimmuborgir ( 용암분지)

 

Vogar 캠핑장

7/10

미바트( Mybatn) 지역

Hofoi 지역 아침 산책, Skutustadagigar 지역 철새 관찰 트레킹, Bjarnarflag 지열 지역, Krafla 용암지역 트레킹 ( Viti 분화구, Gjastykki 용암 지역), Dettifoss 폭포

Guesthouse Skjöldólfsstadir

Skjöldólfsstadaskóli, 701 Skjöldólfsstaðir, Iceland

7/11

산중 호수 유빙

Seydisfjordur 마을 관광 및 트레킹

Hotel Apartments in Eskifjördur

Strandgata 26, 735 Eskifjörður, Iceland

7/12

Hofn 마을 관광, Jokulsarlon 유빙 보기

Svinafell 캠핑장

7/13

Skaftafell 아침 트레킹 ( Svartifoss 폭포, 전망대 및 전통 가옥 등),Vik 해변 및 Dryholaey 해안 절벽 관광.

Skogarfoss 폭포 및 Fimmvorduhals 구간 일부 트레킹

 

Hotel Hvolsvollur

7/14

굴포스게이시르싱벨리어 국립공원트레킹

Hraunborgir Holiday Homes 10%

Hraunborgir, 801 Kiðjaberg, Iceland

7/15

Hveragerdi 시냇물 온천욕, 트레킹, 지열 공원,

Seljalandsfoss Gljufurabui 폭포,Seljavallalaug 야외 오천

Hraunborgir Holiday Homes 10%

Hraunborgir, 801 Kiðjaberg, Iceland

7/16

아이슬랜드 국립 박물관, 블루 라군 온천

야간 비행기

7/17

전일 파리 관광 후 밤 9시 귀국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