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을 23년만에 다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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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 15 일 고등학교 동창 들과 한라산 등반을 앞두고 사전에 답사를 갔다 왔습니다.


일단 사전 답사 가기를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6시 55분 비행기가 첫 비행기입니다.


이것을 타고 내려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 하고 성판악으로 가니 9시 20분 경

휴게소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올라 갈라고 9시 50분 경 공원 관리소에서 표를 끊으니 진달래 고개 산장까지 보통 3 시간 잡는데 12 시 반까지 못 올라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차단한다고 빨리 올라가라고 합니다.


정말 쉬지 않고 올라 갔습니다. 물 2 번 마신 것 이외에는 2 시간만에 산장까지 올라 갔습니다. ( 거의 기적입니다.)


정상까지는 1 시간 반 정도 걸린다는데 1 시간 10 분 정도 걸렸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아 백록담이 아주 잘 보입니다. 1 년 중 백록담을 사진과 같이 잘 볼 수 있는 날은 30 -40 일 정도 랍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와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렌트카를 성판악에 두고 와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1만 5천원 부르더군요. 울려 겨자먹기로 할 수 없이. 거리가 20 분 이상입니다.


관음사 코스는 용진각 대피소 까지는 경사가 좀 심하지만 그다음 부터는 편합니다.


내려가는 것이 지겨울 정도이고 화산암에 이끼가 많이 끼어 좀 미끄러운 구간이 많습니다.

23년전인 1983년 8월 1일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그 땐 펜스가 없어 밑에 까지 내려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보니 백록담 물에 올챙이 바글 바글 했던 기억이. 언제 커서 개구리가 되나 하고 생각했었음


제주도에서 낚시 - 자리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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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트기 무섭게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탑동 방파제에서 지렁이로 . 밑 걸림 심하더군요

조그만 이름 모를 고기. 놀래미 비스루미하게 생겼는데 갈색임 15센치 정도 . 방생함( 디카로 찍어 두는 건데 )

그 이후는 기가 막히게 미끼만 없어짐- 나중에 알았는데 아마 자리돔 같은 조그만 고기가 발라 먹다시피 한 것 같음 .

식사후 차귀도로 가서 선상 낚시를 할까하고 일단 애월쪽으로 가봄.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는데 하귀2 리 쪽에 정말 쪼그만 예쁜 방파제와 하얀 등대에서 몇분이 낚시하고 있길래 해 봄. 역시 미끼만 기가 먹히게 따먹힘.


알고 보니 자리돔과제주도에만 있는 '코생이' 란 예쁜 열대어 스타일의 고기가 따 먹는 것임

열 받아 근처 낚시 가게로 차 몰고 가서 자리돔 용 바늘을 사옴

사와 보니 7개 바늘이 줄줄이 달린 것이었음. 자리 돔 니들 다 ㅈㄱ ㅅ

뭐 넣으니까 파리 떼 달라 들듯 불습니다. 30초 만 되면 사진과 같이 ..







4 시 비행기라 그동안 잡은 40여 마리 자리 돔은근처 사시는 할아버지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 자리돔 이외에는 방생했는데 코생이란 고기는 어떤 분은 싫어 하고 어떤 분은 튀겨 먹으면 맛 있다 하시더군요. )

자리돔은 다소 가시가 많지만 제주에서는 자리 물회나 구이등으로 많이 먹습니다. 물론 비싸지 않고 자리 물회 한번 먹어 봣는데 내 입에는 별로 이더군요.

10월에 다시 올 때는쿨러 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윗 사진 고기는 방생 했음 (이름은 범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범돔이랍니다. )


산울림 김창완님의 정통부 지식정보센터 직원을 위한 작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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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 9월 18일 ) 저녁 김창완님과 지 매니저 그리고 공연 때 가끔 본 일본 통역을 맡아주는 박정금씨와 서초동

김창완님 댁 근처 이태리 레스트랑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두 달간의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의 2 번 째 디지털 작업이 끝나고 마스터 테이프 및 24 비트 96KHz로 샘플링 된 음원을 담은 8 장의 DVD-ROM을 전해 드리고 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녁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산울림 14집 이야기와 디지털 저작권 관리 ( DRM ) 시스템 적용 등 이야기 도중에 디지털 작업의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해서 나온 말이 우리 지식정보센터에는 30 -40 대 여직원이 많고 특히 산울림 팬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즉시 우리 센터 직원을 위한 작은 공연을 해주시겠다고 그것도 바로 이틀 후 수요일 저녁으로 잡았다.










디지털화 되어 DVD-ROM 에 담긴 산울림 노래 . 무려 26 GByte의 용량




센터 잔디밭에 꾸며진 공연 무대. 일과 후 직원들은 생맥주 또는 콜라 와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를

들고 여유있게 공연 관람



도착 직후 내 집무실에서







잠시 우리 센터의 업무 소개를 하였다. 김창완님 옆은 지 매니저

한눈에 전국 우편 물류 시스템의 상황이 파악된다는 말에 감탄 하는 모습

주서버 컴퓨터 들이 있는 내부도 잠시 보고

어린 직원 자녀와 인근 주민 자녀를 위한 어린이 놀이방에 들려서 . 여자 아이 인상이 일품

보모들이 너무 좋아했다. 2-3 살의 아직 어린애 들은 보고도 무덤덤. 5-6 살 짜리는 어 TV에서 봤는데 하고

신기해 하며

공연에 앞서소개 및 김창완님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면서

드디어 공연 시작.

원래는 6시반 부터 8시 까지 할려고 했으나 예상 밖에 호응에 기분이 Up 되으셨는지

총 23곡에 8시 45 분경 끝났다. 평소 듣기 힘든 곡으로 더더더, 꼬마야, 순아의 노래 (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특별히 ), 무감각, 독백, 회상, 산할아버지 그리고 통기타 반주로 아니벌써 까지

이외에 창문 너머..., 동화의 성, 숨길 수 없네,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그 땐 좋았지, 이제야 보이네

무지개 등 그리고 신곡 하나



특히 보통 콘서트 때는 잘 부르시지 않던 곡들을 많이 불렀다. 오랜만에 듣는 순아의 노래 등



직원들 모습. 20 - 50 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







이 날 공연도 역시 HD 캠코더에 의한 녹화와 함께 디지털 녹음이 되었다.

옆의 미녀는 센터내의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회원으로캠코더녹화 경험이 많아부탁하였다.

보이는 마이크는 내가 비장의 무기로 갖고 있던 독일 Beyer Dynamics의 리본형 마이크인 M-160 .

미국 출장가서 사온 것인데 부드러운 보이스 표현에 일품. 이날 공연이 주로 통기타 반주의 노래가 많아

아주 잘 맞았다. 김창완님은 공연 말미에 이 마이크가 너무 맘에 든다고 특별히 언급

끝나고 직원들과 함께 여러번 기념 촬영 . 각 과별로 찍고 윗 사진은 간부진과 함께

사진 촬영 후 사인 그리고 잠실 롯데 월드 옆 시즐러에서 특별히 평소 산울림 열성팬으로 자타가 공인한

4 명의 직원과 함께 샐러드로 늦은 저녁 식사를 가졌다.



제주도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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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도 간다. 하루는 한라산 올라갈 것이고 나머진 모두 바다 낚시로..

지난 3월의 차귀도 선상 낚시에서 잡은 예쁜 돌돔 등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