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 주말에 본 영화들 4편

어제 본 영화 2006. 12.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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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바다 낚시도 끝났고 주말엔 비와 눈이 번갈아와 테니스도 못쳣다. 이젠 테니스도 내년 봄에나 기약해야 할까보다. 대신 지난 가을 홀대 밨았던 홈 시어터 시스템과 같이 할 시간이 많아졌다.

제주에서 올라온 감귤을 까먹으며 눈오는 주말에 본 4편의 그렇고 그런 영화 . 한편 빼고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화질이 HD 라지만 너무 어둡고 음침하여 녹화 해놓고도 별로 볼 마음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꽤 재미있다.

도박에서 진 50만 파운드를 위해 갱단 사이에 얽히고 섥히는 것. 처음엔 런던에 사는 하층 계급의 사투리와 속어가 많이 나와

듣는데 귀를 바짝 세우고 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스토리가 훌륭.

마지막 정면에서 하나에 25- 50만 파운드하는 골동품

산탄총의 가치를 모르고 강에다 버리는 순간 울리는 휴대전화 소리가 울리는 설정이 재미있다.

The Stepford Wives (2004)

Nicole Kidman , Matthew Broderick , Bette Midler
주연의 영화. 잘나가는 여성의 뇌에 IC 칩을 붙여 남편에게 순종을
하게 만든 후 이런 가족들이 커네티컷의 스텝포드라는 타운하우스를 만들어 산다는
공상과학 영화 같은 것. 배역들에 비해 재미와 긴장도는 많이 떨어진다.

이런 영화들은 중상층 이상의 미국 가정을 모델로 하기 때문에 대사가 아주 깔끔하고 발음이 정확한데다

속어가 거의 없어 영어 청취 대상용으론 아주 좋을 듯 하다. HD 화질도 아주 화사하다.

다음은 진짜 완전 B급 영화 . HD라서 그리고 눈오는 주말에 나갈 때가 없어 그냥 보았다.


Stealth (2005)


인공지능을 가진 무인 스텔스 비행기를 다룬 영화 . 완전 B급 . 이런 영화는 그냥 영어 공부 삼아 그리고 HD 화질이 좋아

본다. 돌비 5.1 서라운드 사운드는 그냥 괜찮은편 . 스텔스기 이룩시의 저음이 꽤 풍부하게 들린다.


Submerged (2005)

스티븐 시갈도 살이 많이 붙어 둔탁하게 보임 . 스티븐 시갈이 나오는 영화라면
다 그렇지만 그냥 액션 영화. 스토리도 특별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