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도보 여행 결산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0. 8.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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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 일 아침 도착했습니다.

전체 여행은 38 일이고 실제 걸은 날은 34 일 + 1일로 총 822 킬로 미터 걸었습니다.

코스는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루트 이고 출발점인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드로르에서 산티아고 까지의 거리는 792 킬로 정도이고 여기에 대서양연안의 무시아에서 피스테라까지 30 킬로를 더 걸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25 킬로 정도이고 많이 걸은 날은 38 킬로 걸은 날도 있습니다. 평균 6- 8 시간씩 걷고 하루에 쓴 비용은 27 유로 정도 ( 약 4 만원 정도로 알베르게 비용과 3 끼의 식사 및 커피, 음료수 등 )

알베르게라고 하는 기숙사 형태의 숙소를 대부분 사용하고 두끼는 슈퍼에서 음식사서 걷는 도중에 먹기 때문에 또 스페인 물가가 싸서 ( 특히 과일 등 식료품 값이 ) 돈이 많이 절약 된것 같습니다. 또 저녁은 순례자 메뉴라는 3 코스 요리와 바켓빵과 포도주가 반병이상 나오는 푸짐한 식사로 주로 했는데 9 -10 유로 정도로 싸기 때문에..

힘들 었던 것은 많은 사람이 물집과 무릅 때문에 고생 했는데 나는 거의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모기와 bed bug 라는 벌레에 많이 물려서 벅벅 긁어 대면 다녔던 것이 ..

왕복 비행기 및 프랑스에서 기차 이용 등 모두 360 만원 정도사용 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력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하체 근육이 확실이 더 발달되고 .. 살은 3 킬로 빠졌더군요. 주로 배와 가슴 근처에 남아 있던 살들로 만 ....

또한 정신적으로도 한달이상 걷기 위주의 단순한 생활 반복으로 마음의 평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떤때는 걸으면서 참선 하는 느낌이 들기도..

혼자 갔지만 가는 도중에 여러 유럽 도보 여행자들과 대화 하고 함께 먹고 마시고 했기 때문에 외로움은 전혀 느끼지 않아서 혼자 온 것이 너무 잘 했다는 생가도.. 어째든아주 매력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트레킹 여행을 계속 할 듯..

앞으로 가고 싶은 곳

뉴질랜드 남부의 Milford트래킹
북미의 캐나다 록키 산맥 트레킹

산티아고 도보 순례 북부 산악길

사족: 집에 와서 에어콘 틀어놓고 110 인치 화면으로 그동안 찍은 2000 여장의 사진을 보니 다시 생생한 기억이...

산티아고 대성당 대축일 일요 미사 참석

순은제 향로를 피워 신자들 머리에....

대서양 연안 무시아 근처의 아름다운 해변

완주 증명서. 라틴어로 쓰여있다.

크리덴샬 마지막 부분 . 한국인 순례자가 많아서인지 " 참 잘했어요' 란 스탬프까지 준비하여 찍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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