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불가리아 트레킹 /문화 탐방 7- 올림포스산 등산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7. 7.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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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올림포스 산 . 참 많이 들은 이름입니다.  어릴적 읽은 그리스 신화집에서 부터 들어 왔으니까요.

그런데 이 산을 등산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제우스 신이 벼락을 내리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등산 루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가지 않은 듯 한글로 된 인터넷 자료는 거의 없다 시피 하여서 영문 사이트를 주로 검색하여 정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  등반 가이드를 해주는 곳도 많았는데 가격이 꽤 됩니다.

조사해 보니 루트가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우리끼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로토호로 마을에서 부턴 직접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거의 해발 100M 정도에서 2918m 까지 올라가는데 다소 힘들 것 같아 일단 1100m 지점까지는 택시 2 대를 타고 올라가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등산이 이 프리오니아 ( Prionia)라는 곳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여행 8일째는 시간이 많아 천천히 4 시간 정도 프리오니아에서 refuge A 라고 약칭하는 스필로스 아가피토스 산장 (Spilios Agapitos Refuge :t 2100 m)까지 갑니다.

이 산장에서 1 박하고 9일째는 정상까지 올라간후 산장을 거쳐 다시 프리오니아까지 내려와서 차량으로 리토호로까지 이동했습니다. 약 8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원래는 미티카스(Mytikas)봉까지 가려고 했스나 심한 안개와 낙석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는 것을 강력권고 하는 바람에 7m 낮은 2911m 스콜리오 (  Skolio )피크를 대신하여 올라갔다 왔습니다.

 

 

전체 등산 지도를 받으려면 http://www.olympusfd.gr/images/Maps/map_us.pdf 으로 ..

 

 

등산 시작점 프리오니아. 이곳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왔다.

조그만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주된 등산로는 E4로서 이 표지를 따라 올라간다.

 

등산 중 만난 미국에서 온 아버지와 아들 들

 

스필로스 아가피토스 산장

산장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포드주 등을 팝니다.

 

산장에서 파는 물품및 식사 메뉴 가격표

산장 내부 우리는 8인용 침실에 독일에서 온

 커플 2 명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샤워는 찬물 밖에는 되지 않는데 빙하 녹은 물이라 엄청 찹니다.

 

9일 째 아침 본격 등산에 앞서 스프와 빵 및 과일로 든든하게

 

 

산장을 나서면 그 때 부터는

거의 수목이 없는 암릉지역으로 이어집니다.

 

정상에서 . 잠깐 맑은 하늘을 보여주고는

다시 자욱한 안개가 산아래에서 몰려 옵니다.

산장에 필요한 물품은 매일 매일 6마리의 말이 날라다 줍니다.

 

하산하여 산장에서 먹은 늦은 점심 .  포도주도 빠지지 않습니다.

다시 리토호로 마을로 내려와서 이 날은 아파트형 호텔에서 .

 넓은 거실과 주방 및 침실 2 개로 이루어졌는데 

전체 빌린 가격이 12만원 정도로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