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수신해 보고

DMB 2005. 12.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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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우리나라의 디지털 TV 전송 방식 논쟁이 한 가운데 있는 가운데 우리가 채택한 미국 방식의 약점인 이동 수신 문제를

타개하기 위하여 절치부심하던 중 갑자기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

유럽의 DAB에 오디오 데이터 대신 압축률이 좋은 MPEG 4 비디오 데이터를 약 7인치 이하의 사이즈를 대상으로 비디오 데이터를 대신 집어 넣어 방송하면 어떨까?에서 시작한 것이 DMB 이다. 처음에는 DAB-Video 란 이름으로 몇달 사용했으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새로 이름을 만들었다. PC중에서 정지화상, 동영상 및 음악을 재생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멀티미디어 PC에서 힌트를 얻어DMB라고 이름을 지었던 - 그것은 2002년 11월 말 경

어째든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지상파 DMB가 12월 1일을 기해 본방송이 시작되었다.

그날 4 시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개국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테스트용으로 삼성에서 나온 전용 단말기를 1 주일간 빌려 직접 시험해 보았다.

행사가 열린 신관 공개홀은 창문이 없는 완전 밀페 구조의 홀이었는데 수신은 매우 완벽하여 끊김 현상이 한 시간 내내 거의 없었음

밀페된 실내애서도 수신이 너무 잘되 혹시 살짝 실내 중계기를 달았는지도 모른 다는 의심을 했음- 진자 그런지 안 그런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음

우선 행사후 KBS 신관에서 민노총 행사로 어수선한 여의도 광장을 거쳐 저녁 약속이 있은 MBC 근처까지 걸어가면서 체크

아주 가끔 살짝 살짝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양호한 수신. 오디오 채널은 거의 완벽하게 나옴


오디오 음질을 체크하기 위해 최고급 휴대폰인 AKG 340 모델을 통해 음질 체크. 이 헤드폰은 고역을 정전형( electrostactic)과 중저음을 콘형으로 이중화하여 음대역을 높힌 것으로 섬세한 음질 체크가 가능하다.

저녁 식사후 여의도 MBC 사옥 근처의 2 층에 있는 맥주집으로 이동 . 한참 술을 마시다가 혹시하여 다시 시도. 역시 외부 창문이 없는 실내였으나 꽤 만족할 만한 수신이 가능. 약간 간혹 화면이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보는데는불편이 없을 정도 였음.

다음 날 한양대 부근 의 우리집 . 왕십리역 근처 15층 아파트의 11층.

안방, 거실 및 모든 방에서 양호한 수신. 위치를 조금 바꿈에 따라 수신율을 좀 더 달라짐.

베란다를 거쳐 유리창이 큰 안방 및 거실에서의 수신이 역시 조금 더 양호.

침대에 누워 보는 TV도 꽤 좋음. - 사람의 게으름이란..



디카로 안방 침대 위에 놓고 찍은 한 컷 SBS에서 비디오 채널




오디오 채널일 경우 이런 화면이 나온다. 음질은 MP3와 거의 동등하다고 보면 됨.

집에 PC의 파워서플라이가 문제가 있어 왕십리역에서 강변역의 테크노 마트 까지 전철 2 호선을 타고 가면서 수신 체크 해 봄.

한양대에서 강변역까지는 지상 구간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수신 가능 가끔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보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

옆의 사람이 신기한 듯 자꾸 처다 봄.

돌아오는 길은 전철 내가 복잡. 사람의 영향을 받는 것일까 . 올 때 보다도 약간 수신이 불량. 사람이 좀 빠지자 다시 좋아짐.

-- 이유는 잘 모르겠음. 현상만 파악

이상 이틀 동안의 간단 테스트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