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i GX 747 Calibration

Audio recording 2025. 2.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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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전남 순천에서 올라온 아카이 GX 747.

4 트랙 기기로서 양방향 재생 , 녹음이 가능한 기기이다. 사이즈도 크고 중량도 매우 크다.

또 중고 가격도 꽤 높게 형성돼서 거래되는 기기다

녹음을 하면은 압력되어  들어온 신호보다도 너무 음질이 떨어져 필요한 수리 및 조정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면서 의뢰를 하셨다

내부 모습 앞쪽에 보이는 것이 전원부 및 제어 로직 회로이고 오디오 회로는 밑면 부분에 있다

욕심 같아서는 오디오 회로 부분에 있는 커플링 컨덴서를 포함해서 모든 전해 콘덴서를 recapping 하고 싶었으나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일단 캘리브레이션 먼저 해보고 성과가 좋지 않으면은 손대기로 했다.

조정에 앞서 헤드 블락에 대한 femagetizing을 실시하고 헤드 표면을 소독용 알콜로 깨끗이 닦아 놓는다
head azimuth 조정. 정장향과 역방향 모두에 대해 재생 및 녹음 헤드에 대한 Azimuth를 조정한다.

각종 조절 반고정 저항이 있는 밑면.  
순방향및 역방향 재생과 녹음 기능이 있어 보통 릴 데크의 2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다.

헤드 아지무스도 많이 틀어져 있고 특히 밑면의 조정 부분에 손을 잘못됐는지 반고정 저항값들이  많이 틀어져 있었다.

2현상 디지털 오슬로스코프와 VTVM 및 캘리브레이션 테이프 등을 통하여 3시간에 걸쳐서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진행되었다


다행히 캘리브레이션을 먼저 한 결과가 좋아 굳이 recapping 작업이 필요 없게  되었다.


순방향에 대해서는 재생 및 녹음 레벨이 정확히 일치하고 주파수 특성도 아주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되었다.

역방향도 순방향보다는 살짝 못하지만 재생 및 녹음 레벨도 훌륭하고 10Khz 고주파 주파수 특성도 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서  이 기기가 생각외로 매우 잘 만들어진 기기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Tandberg TD20A Reel tape deck 복원 , 업 그레이드

Audio recording 2025. 2.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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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하고 있는 카세트 데크는 탠드버그 3014A 이다.  검은 도장에 육중한 몸체를 가져 마치 탱크와 같은 인상을 주는데 음이 매우 훌륭해서 매번 들을 때 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 물론 내부는 철저하게 부품 교체 및 개조가 되었고 최상의 상태로 캘리브레이션 된 상태이다. 

 
이 탠드버그 성능에 감탄하여 릴 데크도 갖고 싶어졌다.
국내는 이 기종은 매우 드믈고 해외에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판매 되어 간혹 매물이 나온다.
그런데  캡스턴 모터가 60Hz 용이어야 속도가 제대로 맞는다. 다시 말해 유럽에서 이 기기를 구매 하면 매우 곤란해 진다. 
그 보다 더한 것은 거의 대부분이 4 트랙 기기라는 것이다. 2 트랙에 15 ips 와 7 1/2 ips 를 지원하는 High speed 2 track 기기는 좀 처럼 찾기 어렵다. 
그렇게  가끔씩 이베이를 들럭 거리던 중 2 달전에 미국에서 원하던 모델이 나왔다. 
조속 구입하여 도착 해서 보니 문제가 많다. 다행히 캡스턴 모터는 돌긴 하는데 play를 눌러도 헤드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 손으로 올려야 겨우 play가 된다. 동작은 되는데 음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외부 입력을 넣어 monitor로 해 봐도 음은 전혀 나오지 않고 VU 미터도 움직이지 않는다. 
단단히 고장 난 기기이다. 판매자도 창고에 15년 이상 넣어 놓았다가 판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운이 좋은 것은 헤드 상태가 거의 새것과 다름 없이 아주 훌륭하다. 수리및 오버홀과 개조를 통해 최고의 기기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원래 내부 모습. 우선적으로 교체 해야 할 노란색 전원부 콘덴서가 보인다.

 

Logic 제어부 캡스턴 모터 아래 IC 소켓에 있는 P-ROM이 고장나기 쉬운데 이 것이 고장나면 대체할 IC가 없어 가장 곤란한 순간이 된다.

 
다행히 얼마 전 독일에서 이 P- ROM 대체품을 2 개 구입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독일에서 어렵게 구한 제어용 P-ROM IC

오는쪽 보드가 재생 보드. 오리지널은 아쉽게도 일반 콘덴서를 커플링 콘덴서로 사용하고 있다.

 

쇼트 등 고장 잘 나기로 유명한 노란색 전해 콘덴서

 

한참 작업 중인 기기. VU 미터 모두 단선이 되어 있어 세운상가 주변의 부전사에 의뢰하여 새로이 내부 코일을 감아 왔다. 

그리스가 굳어져  구동 메커니즘이 너무 뻑뻑하게 돌아 간다. 모두 분해하여 아세톤으로 딱아 내고  경 휸활유를 발랐더니 아주 스무스 하게 움직인다. 

내부 부품 중 사용하지 않을 마이크 입력 부분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 Nichicon사의 최고급 오디오용 Muse 무극성 전해 콘덴서와 독일 Wima사의 필름 콘덴서로 교체 하고 반고정 저항도 모두 신형으로 교체 하였다. 

전원 트랜스포머도 220V로 새로이 결선하였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헤드가 거의 신품 수준이다. 전혀 닳은 흔적이 없다 .^^

 

앞면 헤드 블럭에 2 트랙 15 ips 용이라고 특별히 써있다. 

완성 된 후의 외관

 

메인 오디오 시스템과 연결하여 산울림 마스터 테이프 1 세대 Copy 본을 들어 본다.  너무 훌륭하다 .

지금까지 들어 본 어떤 릴 데크 보다 소리가 우수하다. ( Studer A80RC와 텔레푼켄 M15, M15A 제외 ) .  

꽉 찬 그러면서도 타이트한 저음. 충실한 중음부, 살포시 날아가는 듯하면서도 silky 한 고역에 악기간의 공간적 위치를 느끼게 하는 정위감과 개방감  그 어느 하나도 훌륭하지 않는 것이 없다.  

지난  몇 달 틈틈히 해 온 복구, 업 그레이드 및 캘리브레이션이 노력에 대한 보답이 진하게 느쪄진다. 

각설하지만 두번에 걸쳐 김창완님으로 직접 받아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서 safety copy 본을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된다.  12집 까지의 정규 앨범 마스터 테이프와 동요집 3 개 등등 . 모두 다 copy본을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 나의 최애 보물이다. 

동영상을 5년 된 LG 폰으로 촬영 것이 아쉽다. 

4월에 남부 프랑스 트레킹을 앞두고 삼성 Galaxy S25를 사전 예매 하여 논 상태. 

오프 라인으로 프랑스어 통역 기능이 있어서.. 아마 최신폰으로 녹화 하면 제대로 소리가 녹음 될텐데 ...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