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알프스 돌로미테 트레킹 푸에즈 산장에서 세네즈 산장까지

해외 여행 및 트레킹 2014. 7.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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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 시작 2일째와 3일 째 일정입니다.

2일째 일정은 푸에즈 산장을 출발하여 루트2 로 가다가 루트 15 그리고 루트 11로 해서 라 빌라 마을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려오다 보니 갈라지는 길을 놓쳐 게속하여 루트 2번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에 다른 마을로 내려 가게 되어 버스로 하여 라 빌라 마을까지 이동했습니다. 

루트 15번에 있는 Passso Gardenaccia를 목표로 하고 이정표를 보았는데 유사한 이름이 루트 2 에 있어 방심한 것이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표지판은 같은 지역이라도 이태리어와 독일어가 혼재되어 쓰여 있어 팻말을 보는 데 한층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 빌라 마을에 다소 일찍 도착하여 마을 구경하고 슈퍼에서 와인과 맥주 및 안주거리를 사서 호텔 방에서 저녁겸 술 파티. 다음 날 일정이 2 시간 반 정도의 산행이므로 마음 껏 마셨는데 좀 과하게 마셔서 다음 날 내내 속 쓰리고 머리 아프고..

 

 

푸에즈 산장을 뒤로 하고 루트 2번을 따라 트레킹 시작

날씨는 흐리지만 곳곳에 구름이 피어나서 신비한 광경을 더 해 줍니다.

 

트레킹 하는 사람이 우리들 이외에는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황량한 풍경이 기억에 남는 곳을 지나 왔습니다. Jimmy's Hut 이란 곳에 도착하여 생맥주로 목을 추기고 잠시 쉬며  버스 정류장 까지 내려가는 야생화 군락지를 지나 로컬 버스를 2 번 갈아 타고 라 빌라 마을에 도착

 

 

 

 

세째 날은 9인승 택시를 대절하여 페데르 산장 까지 이동 했습니다. 약 40 분 정도에 110 유로 지불

택시가 벤즈에 뽑은지 얼마 안되는 새차 여서 기분 좋게 창밖을 보면서 이동.

 

페드로 산장은 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도 많이 보이고

 

 

페데로 산장의 내부 모습. 웬만한 호텔 못지 않게 깨꿋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우리는 목적지인 세네즈 산장을 향해 걷기 시작

 

임도이지만 급경사 구간을 걷다 보니 곧 페데르 산장이 밑에서 조그만하게 보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길은 평탄한 초원지대로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기 열심입니다.

 

 

흐르는 물에 손을 담구어 보니 눈 녹은 물이라 아주 차갑습니다.

루트 7번을 따라 걷습니다. 루트 표시는 주로 돌에 표시 하지만 가끔 가다 이처럼 나무에 표시 한 곳도 있습니다.

 

 

 

 

 

 

 

 

 

 

 

저 멀리 오늘 우리가 묵을 세네즈 산장이 보입니다. 세네즈 산장은 위치와 시설이 좋아 돌로미테 지역의 최고 산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산장 앞 너른 풀밭에 노란색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세네즈 산장의 야외 테라스에서 점심 식사.  비프  스테이크가 아주 푸짐 했습니다.

 

 

 

 

 

여기는 등산화를 걸어 두는 곳인데 습기를 제거 하기 위해 온풍을 계속하여 불어줍니다.  새로 신을 때는 정말 쾌적한 느낌을 주게 해 주는 좋은 시설입니다.

산장 뒷편의 모습

 

저녁은 역시 소고기 스테이크와 독일식 치즈, 소세지 모듬 안주 세트 그리고 와인으로 내부 카페토리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