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x 6620 플레이어 전원부 개조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스 기기가 바로 tvix 플레이어이다. HD-M6500을 가지고 있는데 최신 베타 버전 펌웨어 사용하면 마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듯하여 매우 편리하다. 또 좋아하는 곡을 wav파일로 리핑하여쟝르별로 저장하여 놓으면

12 만원대로떨어진 2terahard disk 하나에 cd를 무려 3000장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문제는 이 파일 플레이어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긴 하나 음질 좋은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Tvix는 보급형 제품이기때문에 당연히전원부를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사이즈도 크고 열도 많이 나는 Linearregulation power로바꾸면 음의 선도가 좋아지고 대폭적인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을 것 같았지만이래 저래 머리속에서만 있었지 정작 실행에 옮기지는못했다.

그러다 몇 주전 영화 애호가 모임인 LDM 회원과의 번개 미팅 때 또 이야기가 나와 실천에 옮겨 보기로 했다. 최원태님이 최신 모델인 HD-M6620을 3 대 갖고 있어 한대를 실험용으로 기증 하셨다.

일단 관련 자료를 구하고 내부를 뜯어 보았는데 6500 과는 달리 6620은 밑면 고무발 4 개에 숨겨진 나사만 풀으면 쉽게 해체가 된다. Divico사에 협조로 전원부 관련 정보와 고품질 수정 발진자를 협조 받았다.

이를 기초로 하여 정전압 회로부 설계를 했다. 회로를 검토하니 최대 4A 정도의 12V가 주요 전원이어서 이는 가장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 MOSFET 파워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디스크리트 회로를 사용하였고 나머지 5V와 -27V는 정전압 IC등을 이용하였다.

청계천 4 가의 전자 부품상에서 부품구입과 전원 트랜스를 주문 제작하여 사진과 같은 프로트 타입 제작하였다.

수정발진자는 3PPM 의 정밀도를 갖는 온도보상형 TCXO로 교체 하였다. ( 이것은 워낙 부품이 작아 같은 동네에 사는 LDM 회원이며 디지털 회로 설계 전문가인 김문종님이 해주었다. )

완성 후 몇 시간 되지 않지만 그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오디오 쪽이다.

오디오는 완전히 다른 기기로 변했다.

수정 발진자를 TCXO 로 바꾸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됨을 느꼇고 리니아 정전압 파워로 바꾼 다음에는 마치 뒷배경이 바뀐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변했다.

- 음이 정숙해지고 포근해진다. 오래 들어도 귀에 편할 것 같다.

- 특히 저음부의 양감이 대폭적으로 늘어 났다. 서브우퍼 큰 것을 새로 단 느낌

- 고음부도 명료 해졌지만 실크 같은 편한 소리를 낸다.

- 음의 배음 성분이 들리는 듯 뉴앙스가 느껴진다.

반면에 화질의 변화는 오디오 만큼 크지 않다.

사용하는 삼성 A800B 프로젝터를 통해 볼 때 일단 콘트라스트와 밝기가 변해 다시 테스트 패턴을 띄워 조정해야 했다.

조정후 본 느낌은 디테일한 부분의 표현력이 좋아진듯 하다. 옷의 구김이 눈에 잘 들어 오고 외국 여배우의 주름과 점 등이

확실히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화질 부분은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소스로 비교해 보아야 할 듯

어째든 재미 있다.

궁금하여 열어본 HD-M6500의 내부 . 만약 재생 중 화면이 흔들리면 사진 하부의 비디오 프로세싱 칩에 방열판을 붙이면 해결 된다.

6620의 내부 윗쪽 부분이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부분이다. ( 이것을 제거 하고 리니어 파워로 대치 )

실험 도중. 제대로 동작 됨을 확인

완성후 가조립 상태 알류미늄 케이스가 파워 FET의 방열판 역활을 한다.